민수기 7장
12지파가 균등하게 제단의 봉헌식을 위해
예물을 드림
(찬송 3장, 구찬송가 2장)
2020-2-27, 목
맥락과 의미
5,6장에서 백성들을 부정으로부터 성결하게 하는 의식, 일반인 중에서도 특별한 헌신을 하게 하는 나실인의 제도를 정했습니다. 7장에서
장막을 세우고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그 날에 한 일을 이야기합니다. 운반하는 수레와, 제단을 봉헌하는 제물을 드립니다.
장막을 세운 그날에 한 일은 앞에서 두 번 이야기했고 이번은 세 번째입니다. 장막을 세운
후 성막과 기구, 제사장에 기름을 바르고 제단에 제물을 드리는 것에 대해 반복해서 말합니다. 출애굽기 40장(출 40:9-16 성막, 성막 기구 제사장의 기름부음 ), 레위기 8-9장 (레 8:10,11 성막, 성막 기구의 기름부음에 이어 제사장 기름 부음), 민수기 7장 (레 7:1성막, 성막 기구의 기름 부음)입니다.
같은 것을 세 번 말하는데 강조점이 조금 다릅니다. 구약의 예배의 여러 측면을 부각시킵니다. 출애굽기 40장은 성막에 기름 부은 것을 강조합니다. 레위기 8-9장은 제사장을 기름 부어 위임한 것을 강조합니다. 민수기 7장은 이제 호적과 인구조사를 한 다음 기록됩니다. 백성 전체가 예물을 드려서 “제단 봉헌”에 참여했음을 강조합니다. 성막의 안에는 제사장만이 들어가지만 번제단
근처에는 모든 백성이 나갈 수 있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만 가까이 오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온
백성이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십니다.
1. 성막의 기구를 운반하는 수레와 소를
예물 (가까이 가져오는 것) 로 드림 (1-11절)
성막을 세우고 성막과 기구에 기름 부은 후 이스라엘 백성이 봉헌을 드립니다. 성막의 기구들을
운반할 소 12마리, 덮개 있는 수레 6개를 드립니다. 각 지파에서 소 한 마리, 두 지파에서 수레 한 개씩 드립니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동등하게 성막을 섬기도록 했습니다.
소와 수레는 성막을 맡은 레위인들에게 주었습니다. 성막을 운반하는 데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a) 레위 지파의 세 족속 중 게르손 족속에게는 수레 둘, 소 넷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성막의 천막과 바깥 성막터의 천막을
맡았기에 많이 무겁지 않기 때문입니다.
b) 므라리 족속은 수레 넷, 소 8마리를 주었습니다. 성막의 판자,
말뚝 등 무거운 것을 메었기 때문입니다.
c) 고핫 자손에게는 수레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지성소의 법궤와 성소의 기둥들-등대, 향단, 진설병을 맡았습니다. 이것은
무겁지 않았기에 수레를 주지 않았습니다. 더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것들은 메고 가라고 명령했기
때문입니다(레위기 4:15).
구약교회는 하나님의 신비한 임재를 경험하지만, 이렇게 아주 조직적으로 업무와, 필요한 기구들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신약 교회도 모든 것이 질서있고
단정하게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목사의 중요한 자질은 “근신하며
아담” 해야 합니다(딤전
3:2).
2. 단의 봉헌을 위한 낙헌제물을 12 지파가
균등하게 드림 (12-88절)
1)봉헌물들
제단을 봉헌하는 일에 온 백성이 힘을 모아 헌물했습니다. 각 지파별로, 지파의 대표가 헌물했습니다. 헌물은 12 지파가 동일하게 했습니다.
첫째, 각 지파별로 그릇 종류를 드렸습니다. 소제물을
담는 은쟁반 1개 (130세겔- 약 1.5kg)은 대접 1개 (70세겔, 약 800g) 금
숟가락 1개 (10세겔,
120g)입니다. 은쟁반은 밀가루를 담는 것, 은
대접은 피 등을 담는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둘째, 각 지파별로 제사 (소제, 번제, 속죄제, 화목제)의 제사 동물을 드렸습니다. 수송아지 1마리, 수양 6마리, 수염소 6마리, 소 2마리 등 21마리를 드렸습니다.
2)각 지파가 동등하게 참여
a) 헌신의 질서: 매일 한 지파씩 12일
동안 헌물했습니다. 그 대표자와 헌물 드리는 순서는 1장의
인구 조사 때와 같습니다. 대표와 순서 이 모든 일에서 질서 있게 했습니다.
b)헌신의 구체성: 매일 동일하게 드리는데도, 같은 내용을 12번이나 반복해서 기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의 교회와 나라를 세우는 헌신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임을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막연히 우리 교회 성도들이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각 성도가 헌신합니다. 막연히 세계 교회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우리
관악 교회가 하나님의 큰 교회 안에서 드려야 할 구체적인 제사가 있습니다. 우리가 구체적으로 죄용서의
은혜를 구합시다.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하고, 하나님과
평화가운데 살아갑시다.
c)헌신의 동등성: 각 지파가 규모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드렸습니다. 유다 지파는 전쟁에 나갈 수 있는 남자의 인구는 74,600명, 므낫세 지파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32,200명이었지만 동일한 헌신을
하게 했습니다.우리 각자의 재능이 많건 적건, 동등하게 하나님께
헌신합니다. 교회의 크기가 크건 작건 우리는 동등하게 하나님께 바칩니다.
d) 헌신의 공동체성: 이스라엘의 제사는 먼저 지파 단위로 제사를 드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나중에 각 개인별로
필요할 때 제사를 드릴 것입니다. 또 매일 아침 저녁으로 성막에서 제사를 드리는 일은 하면서, 백성이 개인적으로 제사를 드립니다. 교회도 전체로서 드리는 예배와
헌신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 개인들의 예배와 헌신이 나옵니다. 또
우리는 교회에서도 예배하고 가정에서도 예배합니다.
구약 성도는 제물을 들고서 하나님께 가까이 갔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속죄를 위한 제물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완성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드리신 제사의 은혜를 그 이름 부르면서 누립시다. 또, 우리의 여러 은사들, 재정, 재능으로서 교회를 섬기고 성도를 섬깁시다.
3. 회막의 속죄소 위 그룹 사이에서 모세와
말씀하시는 하나님 (89절)
회막 전체에 기름을 붓고, 또 각 지파별로 온 백성이 하나님께 제사를 올린 다음의 일입니다. “증거궤 위의 속죄소 위의 두 그룹 사이에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성막을 세우고 백성이 지파별로 제물을 드린 것은 바로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말씀하기 위해서입니다.
증거궤의 두껑 (덮는 것)은 하나님의 속죄를 나타내는
속죄소입니다. 하나님은 백성의 죄 용서하고 백성에게 말씀하시고, 하나님의
백성과 교제하십니다. 증거궤에는 십계명이 들어 있습니다. 십계명을
선포하시며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계속 지성소에서 모세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그 언약의 말씀 위에 있는
속죄소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앞으로 직접 말씀하지 않더라고 구약 성도에게 주신 그 율법을 통해 계속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 언약의 말씀대로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백성이 언약에 충성하려 하지만 본성의 연약함 때문에
충성을 다하지 못했을 때 회개하며 나오라고 용서하시는 분으로 거기서 말씀하십니다. 그 죄용서는 짐승이
피 흘리는 제사를 통해 나타내셨습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제사로 죄용서하시고
성경 말씀을 성령님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주십니다.
믿고 복종할 일
구약 성도에게 성막과 제사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그 백성과 친교 나누시는 것으로 향합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은 구약성도들에게 성막과 성막을 운반하는 수레와 소, 제물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그 모든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백성이 만나는 성막이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바치던 헌물과 제물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 그 모든 것을 이루셨으므로 우리가 다른 어떤 것을 바쳐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신약 교회에 하나님께서는 기록된 말씀과 우리가 세례와 성찬의 의식, 그리고
모든 예배의식에는 그리스도께서 중보자로 계십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제사 때문에 죄인인 우리를 용서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가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십니다. 주께서 매일 예배 마다,
또 성도들의 가정의 기도와 말씀을 읽을 때 마다, 아버지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성령님을
통해 우리와 풍성한 교제 나누기를 기도합시다. 이 은혜를 받았으니, 성령님을
의지하여 삼위 하나님을 경배합시다. 주님께서 주신 은사로서 성도가 서로 섬기며 영적 장막을 세웁시다. 그리고 함께 천국을 향해 이 땅을 행진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