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서법 가을 전시
명제표 (여*은)
명제: 야설(野雪)
서체: 해서
지은이 ; 李亮淵(이양연)
본문
穿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朝我行跡
遂作後人程
독음
천설야중거
불수호란행
금조아행적
수작후인정
해석
눈을 뚫고 들판 길을 걸어가노니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를 말자.
오늘 내가 밟고 간 이 발자국이
뒷사람이 밟고 갈 길이 될 테니.
조선의 문신 이양연(1771~1853)의
'임연당별집(臨淵堂別集)‘에 실린 한시로,
남인과 북인 두 당파 간의 명분 싸움이 짙었던
조선 후기
정조. 영조는
유학을 숭상하여 경학을 국본으로 삼아
노론을 지지했고
정조는 부국강병을 위해
실학 혹은 북학, 즉 호란을 지지하여
남인을 대거 등용했다.
후에 이 세력들은
각기 당파를 형성하여 대립하기에 이른다.
호조판서 이양연은
북인, 노론의 입장에서
북학, 실학, 호란을
서둘러 행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시에 드러내었다.
한시를 작품으로 쓸 때에는 글자의 배치는 문장의 순서에 따라
가장 오른쪽 穿의 아래로 내려 글자의 배치가 되어
왼쪽으로 써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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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서법
명지서법 가을 전시 명제표 (여*은)
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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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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