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한 후 3~5일이 지나면
논매는 머슴... 우렁이를 논에 투하해요.
친환경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기는 어려운점이 많은데?
농약을 안치고 농사를 지으려니 논두렁 풀도 계속 예초기로 베어줘야하고
논에 잡초도 일일이 사람손으로 뜯어줘야 한답니다.
?
넓디넓은 논을 일일이 잡초제거 하는 일손을 우렁이가 도와줘요.?
우리집 머슴들 구경하실까요? ㅎㅎㅎ?
못자리 한게 엊그제 같은데..
금새 녹색융단이 되었지요?
요리조리 꼼꼼히 잘 심겨지고있나 살피면서
못자리했던 논만 남기고 모내기를 끝냈어요.?
우렁이들이 와글와글 상자에 담겨 왔어요.
이 논에다 뿌려줄거예요.
모내기한 후.. 물을 모 허리까지 대어준 모습입니다.
우렁이 상자와 흩뿌릴 도구를 들고 논두렁으로 이동중.
우렁이는 논 200평당 4kg 정도 넣어주구요.
일반농가 농약값을 보조해주는 대신 우리 친환경농가 우렁이 비용 일부을 보조해주어요.
휘리릭~~골고루 퍼지도록 흩뿌려줘요.
한곳에 너무 많이 몰리면 모까지 뜯어먹을 수도 있답니다.
논두렁을 비잉 돌면서 골고루 골고루..
휘리릭....다 되었어요. ㅎㅎ
우렁이 알이예요.
우리 토종우렁은 진흙속의 미생물들을 먹고 자라며 새끼우렁을 낳는데 반해
농사에 머슴으로 쓰여지고 있는 양우렁은 풀을 뜯어먹고 살며 저렇게 빨간 알을 낳아요.
요즘은 토종우렁 보기가 쉽지않네요.
논에 우렁이를 넣고 일주일후쯤은 온통 빨갛게 우렁꽃이 만발해요.
아주 장관이랍니다.
토종우렁, 양우렁, 두가지다 식용으로 가능하답니다.
우렁이가 어떻게 벼와 잡초를 구분해 뜯어먹을까요? ㅎㅎ
똑똑하지요?
음...
우렁이는 물아래 잠겨 자라는 잡초 새싹들을 먹어요.
모는 심고난 후 물을 댈때 모끝은 공기중에 나오도록 모 허리까지 물을 대거든요.
물밖으로 나온 모는 먹이에서 제외된답니다..
그래서 모내기한 후 3일이후 바로 우렁머슴들을 풀어놓는거지요 ㅎㅎ
우렁이 레이다를 벗어나 빨리 자라 물위로 솟아오른 잡초는
뜯어먹지 않기때문에 그건 사람이 논을 매줘야해요..
간혹, 우렁이를 너무 한곳에 우루루 쏟아 놓을 경우
먹이가 모자르면 모도 뜯어먹히는 수가 있답니다~^^
우리가 편히 자는 동안도
우렁이들은 온 논을 돌아다니며 논을 매고 있답니다..
우렁아.. 너희 덕분에 올해도 풍년예약이란다.. 고마워~~
우리농가는 친환경무농약으로 농사짓기때문에
가을엔 메뚜기들의 천국이예요~
나들이 오신다면 대환영...!!
메뚜기가 펄펄 뛸때쯤 다시 소식 올릴께요~~
|
|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과 함께 [스크랩]으로 가져가주세요~ ^^ '작지만 강한농업!' 농촌진흥청이 앞장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