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푹~쉬고 뚝 떨어진 기온속에 맞은 화요일 새벽,
운동 나가는 복장 갖추기가 지난주처럼 애매~하다.
무릎이 살짝 가려지는 6부 타이즈를 5부 처럼 땡겨입고 상의는 긴팔티에 스포츠타월을 목에 둘렀는데...아뿔사! 장갑이 없다!
손이 시려워 달리는데 지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처음 나갈때 체온을 유지하고 워밍업이 제대로 되려면 노출되는 피부는 가급적 줄여야 좋은데...
숙소를 출발해 1Km정도 떨어진 남강변으로 조깅, 희망교에서 천수교 방향으로 나 있는 둔치길 중 가운데 흙길을 오가며 런닝을 위한 워밍업 시간을 총20분으로 맞춰본다.
이제까지는 희망교에서 천수교까지 편도 2Km구간을 3회 왕복했지만 풀코스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2회 8Km로 쌈빡하게 달릴 계획.
일요일날 장수에서 이제까지 훈련에서 맛보지 못했던 속도대로 달린 덕에 왼쪽 햄스트링, 엉덩이 쪽에서 이어지는 부분이 애매하게 불편한데...이것 신경쓰이네!
시기가 시기인만큼 여느때에 비해 망설임이 별로 없이 출발선에서 스타트를 한다.
거두절미, 처음부터 서브3페이스로 달려 끝까지 그 속도대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희망교-> ] [천수교-> ]
① 8:18 (4'09") / 8:14 (4'07")
② 8:13 (4'06") / 7:40 (3'50")
[32:27 / 8Km, 4'03" /Km]
숙소~남강(워밍업) 20'02"
쿨링다운~숙소 10'14" {총1:02:43}
일요일의 실전훈련이 크게 약이 되었는지 속도도 원하는대로 잘 맞춰지고 중도포기의 유혹도 없
이 목표대로 훈련을 마쳤다.
특히 맨 마지막 2Km는 이제까지 여기에서 달린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이라 의미가 크다.
희망교에서 서쪽의 진양호 방향으로도 자전거길이 막 마무리 되고 있기 때문에 다음주 정도 부터는 이용이 가능할 것 같다.
한 2주만 먼저 마무리 되었어도 훈련에 요긴하게 써 먹었을텐데...
이것을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12월 진주풀코스를 뛰어야 될까보다.
첫댓글 마지막 페이스 저보다 빠른데요 와~~ 저 진주 대회 풀코스 신청했어요 열심히 운동 할라 구요
ㅎ 착오가 있어서...평균속도가 3'50"이고 맨 마지막 1Km가 3'40"였다는... 진주대회, 옛 추억을 되살리며 한번 뛰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