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더 풀 이유-(2) 중국 기준금리, 높다 [NH투자증권]
▪ 고령화와 디플레이션, 중국 금리인하의 명분이 되고 있음
− 중국, 은행권 저금리가 국영기업 구조조정을 지연시킨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추가 금
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배경에는 고령화와 디플레이션 압력이 자리잡고 있음
① 중장기적으로 보면, 고령화로 노동투입의 성장 기여도가 낮아지면서 잠재 성장률은 낮아질 전망. 특히 중국은 일본이나 한국에 비해 소득수준 대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
② 광공업 부문의 공급과잉 누적으로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3년 연속 마이너스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대. 이는 원재료 및 중간재를 납품하는 기업 이익에 부담
− 공급과잉 해결의 최선책은 수요 진작. 중국의 AIIB 추진을 美中대결로 볼 것이 아니라, 중앙아시아 인프라를 통해 공급과잉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봐야 하는 이유. 다만, 이는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 당장은 실질금리를 낮춰 디플레이션 우려를 해소할 필요
− 올해 회사채 만기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친데다, 신탁자산 증가율도 둔화되는 등 N당장 구조조정 압력은 크지 않아,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주력하는 스탠스를 보임 테일러 준칙으로 추정시, 중국의 적정 기준금리(1년물 예금금리)는 2.11%
− 두 가지 방법으로 중국의 적정 기준금리를 추정할 수 있음
① 피셔 방정식(Fisher Equation): 명목금리=GDP 성장률+CPI 상승률 계산해 보면, 좌항과 우항에 괴리는 발생하나 방향성은 유사하게 움직임. 1월~2월 중국의 광공업생산이나 소비자물가를 감안할 때, 1/4분기 경제 성장률과 CPI 상승률은 작년 4/4분기 대비 하락 예상. 금리 하락 압력이 형성
② 테일러 준칙(Taylor Rule): 적정 기준금리=장기균형금리 + 물가 가중치 ×물가상승률 갭(물가상승률-물가 목표치) +성장률 가중치ⅹ GDP갭(경제성장률-잠재성장률)
− 테일러 준칙으로 추정해 보면 작년 4/4분기 현재 중국의 적정 기준금리(1년물 예금금리
기준)는 2.11%로 계산. 1월과 2월 지표 부진을 감안하면 현재 적정금리는 이보다 더
낮을 것으로 판단
−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2.25%로 25bp 인하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하며, 지표 부진 지
속될 경우 지준율 추가 인하를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