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에 석남터널에서부터 가지산(1240m)에 들었다
시원한 바람과 여유있는 맘!!!
가지산에 도착하여 대피소 지킴이를 끌어들여 같이 한잔!!!
밝은 달은 우리를 밤새워 지켜줬고
아침에 일출은 힘있게 솟았다
난 4점짜리 보수교육이 대구서 오후 1시에 있기에
6시 30분에 출발을 한다
가는길엔 억새가 아침 일출을 받아 붉은 꽃으로 날리는데
산 속이라 전화는 잘 되지 않는다
아랫재를 졸라 내려갔는데?
고개를 들어 앞을 보니 운문산이 하늘에 걸렸다
우리 회원들 고생을 덜 시킬려고
하늘장군님과 떼제베님께
제일농원으로 일부는 탈출시키자고 했다
지난달에 왔던 운문산은 역시나 좋았고
아침 일찍이라 아무도 없다
1.6km 지점의 딱발재까지 내려갔고
다시 4.5km를 내려가는데
운문사는 얼마나 아랫동넨지?
개울을 열두번도 더 건넜고
사람은 아무도 없고 물은 맑디맑아 알탕의 유혹이 얼마나 심한지?
그래도 대구에 시간을 맞출려고
비구니스님들의 식수를 오염시킬수 없어
참고 참고 갔다
운문사에 도착하니 배가 촐촐하다
아침에 출발전에 사과 한 개가 오늘의 조식이었으니?
밝은 사과 두개와 풋사과 한 개를 아작내고나니 숨을 좀 돌릴수 있었다
대구까지 잠을 청했다
대구에 도착하자말자 사우나에 갔고
나와서 엑스코 교육장으로 갔다
전국의 한의사를 다 모였는지?
오늘은 보수교육이 프리하다
등록하고 그냥 집으로 가는 분위기다
나도 등록만하고 한의원으로 왔다
읽다 남은 책도 읽고 쉬었는데?
산행팀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
버스기사님께 전화를 하니 운문사로 모두 내려오는데 6시 약속이란다
우??? 어쩐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다고 불만의 목소리가 얼마나 심할긴데?
누구도 전화가 안되니 문자로 연락을 취했다
은장도 전화오고.... 심심이 골로 갔단다
영남알프스의 숨겨놓은 코스를 한꺼번에 아작내는군??
그래도 아랫재에서 심심이골로 빠졌어 다행이다
딱발재서 운문사로 하산했으면
세리는 무조건 엉덩이 박살 났을긴데?
지루한 너덜길을 지겹도록 내려왔으면
난 뽂여서 제명에 못살긴데?/
학심이골로 잘 빠졌심더!!
오늘 2차구간 참석하신 모든 회원님들 대단한걸 얻었네요!!
축하드립니다
나도 못가봤는데?
사리암주차장서 운문사 입구까지 재주 있는분은 승용차 얻어서 탈기고?
존심 지키는분은 한 시간여를 고생할기고?
맑은 물에 알탕한게 덤으로 얻는 소득일겁니더!!
이제 맘놓고 이렇게 후기 올려봅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지금도 하산중인 회원여러분의 각가정에 도착할때까지 모두 안전하게 도착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