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2. 월요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생태공원 여행.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해서 주저하고 있다가 오늘 다녀왔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서 내려 58번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목적지로 갔다.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아 40여 분을 기다려 버스를 탔고, 지하철 거리도 멀어 4시간이 소요되었다. 오후 1시경 목적지에 도착했고, 두 시간 정도 머물은 후에 3시경 다시 버스를 이용했는데, 올 때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버스를 만나 돌아오는 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구름이 많은 날씨로 땀도 거의 나지 않고 평지 강변을 걷는 도보여행 코스로 좋은 곳이었다.
버스 종점에서 내린 곳은 다산기념관과 실학박물관, 그리고 다산의 묘지가 있는 다산유적지였다. 기념관가 박물관은 들어가지 않고, 주위를 둘러보고 높은 곳에 있는 다산 정약용 부부의 묘지만 돌아보고, 10여 분 걸어서 다산생태공원으로 갔다. 팔당호라고 하는 한강의 넓은 곳을 끼고 있는 생태공원은 그 면적이 넓었고, 숲과 산책로와 휴식시설이 많고, 운동시설은 전혀 없었다. 오로지 휴식과 산책만 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휴식시설을 이용하거나 돗자리와 텐트 의자 등을 가지고 와서 잔디 위에서 휴식을 하고 있었다. 휴양하기 좋은 공원이었다. 넓은 한강과 주변의 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여러 곳 있고, 바로 강변에서 강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도 있었다. 대단위 연꽃단지도 있어서 꽃은 시기가 지났으나 무성한 연꽃잎들이 보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