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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예화(14)
▣문 두드리는 예수님
홀만 헌트라는 사람이 그린'문 두드리는 예수님'이라는 그림을 여러분은 아마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그 그림을 자세히 보면 문이 안으로부터 굳게 조그만 빈틈도 없이 단단히 잠근 어떤 집 문 앞에 예수님께서 바싹 다가서서 계십니다. 마치 그 모습은 안의 동정이라도 살피기 위해서 온 신경을 거기에 기울이고 계신 것 같이 보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렇게 굳게 닫힌 문을 두드리십니다. 그것도 조용히 두드리십니다. 그런데 안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끈기있게 문을 열 것을 기다리시며 두드리십니다. 문을 자세히 보니까 밖에는 손잡이도 없습니다. 문을 열고 닫는 것은 문 안에 있는 사람에게 달렸습니다
홀만 헌트는 요한계시록 3장 20절에 근거하여 이 그림을 그린듯합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서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런던과 길버트였다
십자군 시대에 있었던 일이다. 영국 청년 길버트 베켇이라는 사람이 사라센 왕국의 임금에게 잡혀서 노예 생활하게 되었다. 그런데 오래지 않아서 임금님의 딸 공주가 그 청년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이 사실을 발견한 임금은 길버트 청년을 놓아서 영국에 보내 버렸다. 그러자 공주가 병들어 앓게 되었는데 아무리 유명한 의사가 다 진찰했으나 공주의 병을 고치지 못하였다. 공주는 그토록 사랑하여 보고 싶은 길버트를 찾아가기로 작정하고 아버지에게 편지를 남긴 후 영국을 찾아 떠나고 말았다.
공주가 아는 영어라고는 단 두 마디였다. 즉 '런던'과 '길버트'였다. 드디어 공주는 영국의 런던에 도착했지만 사람들은 공주가 하는 말 중에 '길버트'라는 말 한마디 이상을 알아들을 수 없었다. 공주는 '길버트'라는 이름 한마디를 외워대며 길거리를 헤매고 다니게 되었다. 이제는 런던 시내의 사람들이 그녀를 미친 사람으로 인정했으나 공주는 계속 하루도 쉼 없이 '길버트'를 부르며 시내를 오르내리며 다녔다.
그런데 하루는 길버트의 하인 한 사람이 시내에 나왔다가 공주를 보게 되었다. 이 하인은 주인과 공주와의 사실을 들어서 아는지라, 그 여자를 데리고 자기의 주인에게 인도했다. 마침내 공주는 그렇게도 그리워하고 사랑하던 길버트를 만나게 되었고 얼마 후에 이 두 사람은 뜻깊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 루즈벨트 여사는 남편에게
투지와 불굴의 여성 한 분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녀는 루즈벨트 여사입니다. 어렸을 때 몹시 수줍음을 타고 구식을 좋아하여,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할머니라는 별명을 붙여 줄 정도였습니다.
루즈벨트 여사는 이 수줍움을 없새기 위하여 일부러 모르는 사람을 만나려고 애섰고 또한 고달픔을 이기는 인내심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갔습니다.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할머니 밑에서 자라면서도 약한 마을을 이기고, 프랑스로 건너가 교육을 받던 중 그곳에서 루즈벨트 청년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후 남편이 소아마비 증세로 절름발이가 되어 8년간을 고생하는 동안 그녀는 남편을 보필하며 남편 대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남편의 정치적 야망을 북돋우어 주었습니다.
환경을 극복하고 이겨 내려는 강인한 의지와 총명한 지혜를 가지고 남편을 밀어 준 결과, 그 남편은 고난의 병석을 박차고 일어나서 마침내 1932년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루주벨트 여사는 불구의 남편에게 팔과 다리가 되는 것은 물론 백악관의 안주인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고상한 그리스도인
고상한 그리스도인은 참을성을 잃지 않습니다.
고상한 그리스도인은 화가 났을 때라도 건설적인 길을 모색합니다.
고상한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의 행운을 시기하지 않습니다.
고상한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고상한 그리스도인은 좋은 예법의 선지자입니다.
고상한 그리스도인은 화를 낼 권리가 있다고 느낄 때조차도 쉽게 화를 내지 않습니다.
고상한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의 가장 나쁜 점보다는 가장 좋은 점을 봅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데 있어 현명하고 비둘기처럼 악의 없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고사한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의 사악함을 고소한 듯이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상한 그리스도인은 그의 마음과 생활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 줍니다.
-L.넬슨 벨-
▣사랑의 하나님을 품으라
사랑의 하나님을 품으라. 사랑으로 하나님을 품으라. 사랑만이 모든 착한 천사와 모든 하나님의 종들을 거룩한 띠로 결합하고 우리와 그들을 서로 결합하고 우리를 하나님께 복종케 한다.
사랑으로 채워지는 일은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일이다. 하나님은 현재 이대로의 우리를 사랑하시지 않고 미래에 있을 바 우리를 사랑하신다.
우리는 장소에 의해서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이 아니고, 또한 장소에 의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일도 있을 수 없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일은 하나님을 본받는 일이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일은 하나님을 닮지 않는 일이다.
조물주는 등이 아니다. 피조물이 등이다. 피조물인 등불은 불멸의 빛에 관여하므로 점화된다. 피조물이 아무리 이성적이요 지적이라 해도 결코 스스로 점화할 수은 없다. 다만 영원의 진리에 관여함으로 점화된다.
-아우구스티누스-
▣이 여인이 성 테레사였다
40년 동안 종교 생활을 하면서도 여전히 자기중심적이고 신앙의 감격이 없어 답답해하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수녀원에 투신하여 계율과 의무에 열중하였지만 마음의 차가움과 공허는 여전하였습니다.
어느 날 복도를 걸어가다가 주께서 헤롯의 뜰에서 채찍을 맞으시는 그림을 보았습니다. 수백 번도 더 본 그림이었으나 그 순간 그 그림은 전혀 새로운 경이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여인은 자신을 위해 고난받고 계신 사랑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한 순가 그녀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긴 침묵이 흘렀습니다.
한참 후 여인은 다시 일어섰습니다. 새 영혼으로 일어섰습니다. 말할 수 없는 사랑의 빚을 진 심정으로 일어섰습니다. 더 이상 이 여인은 옛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사랑의 바다가 여인의 가슴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 여인이 바로 성 테레사였습니다.
▣단종과 여섯 충신
수양대군이 13세 되는 조카 단종의 왕위를 빼앗게 되자, 여섯 충신은 비밀히 단종 복구 운동을 진행하여 때마침 명나라에서 사절이 와서 창덕궁에서 환영연을 베풀고 군신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를 틈타 세조를 제거하려고 계획하였는데 일이 뜻대로 진행되지 못함을 보고 공모자 김질이 반심을 먹고 비밀을 고발함 때문에 일이 탄로 되었다.
세조는 친히 편전에 나와 6인에게 국문을 가하였다. 여섯 충신은 그 인격 학식 문장 절조에 있어 당대 제일류의 인물들이었다. 그들은 당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집현전 학사들이었다. 문종이 병환 중 집현전 여러 신하를 불러놓고 밤중까지 곁에 있는 세자(단종)의 등을 어루만지며 내가 이 아이를 경들에게 부탁한다. 하며 친히 술잔을 제신하들에게 주었다.
성삼문 박팽년 신숙주 등이다. 취해서 그 자리에서 잠들었다. 밤에 많은 눈이 내렸다. 신하들이 자다가 깨어본즉 방안에 향기가 가득하고 초피 이불이 덮혀 있다. 임금께서 친히 덮어 주신 것이다. 서로 눈물을 흘리며 그 은혜 갚기를 맹세하였다.
▣ 성삼문의 충성심
성삼문이 날 때 공중에서 세번이나 '낫느냐'? 는 소리가 있으므로 이같이 이름하였다 한다.
세조가 묻기를 그대가 어찌하여 나를 배반 하느냐?
삼문: "우리가 옛 임금을 회복하려는데 배반이란 무슨 말이냐, 나으리가 남의 나라를 빼앗았으니 내가 신하로 어찌 군부가 폐위되는 것을 참아 볼 수 있는가? 당신이 평일에 주공으로 자처하더니 주공도 이런 일을 하느냐? 하늘에 두 해가 없고 땅에 두 임금이 없거늘 어찌 이를 용납할 수 있겠소."
세조: "네가 내 녹을 먹고 나를 배반하느냐?"
삼문: "나는 나으리의 녹을 먹은 일이 없다. 의심나거든 우리 집에 가 조사하여 보아라" 집에 가 보니 을해 이후에 받은 녹봉은 딴 방에 쌓아 놓고 글을 써 부쳤다. 세조 노하여 달군 쇠로 다리를 지지니 다리가 끊어지면서도 얼굴빛이 변하지 아니하고 달군 쇠를 던지며 식었으니 다시 달구어 오라 하며 나으리의 형벌이 너무 참혹하다 하였다. 그는 일찍 단가를 지어 그 뜻을 표하였다.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 고 하니
봉래산 제일 봉에 낙락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 할제 독야청청 하리라.
이때 그는 거의 죽어가는 몸을 씻고 형장으로 나갈 때 세상을 하직하는 시를 지었다.
/북소리 목숨을 재촉하니 도라보니 해 저므는고나
저승길 쉴 곳 없다 하니 내 오늘 밤 어디가 잘고
▣박팽년의 충성심
세조가 그 재주를 아껴 사람을 시켜 네가 그 음모를 모른다 하고 나에게 항복하면 살려 주겠다 하나 그는 웃고 대답지 않았다.
금부랑 김명중이 마음을 돌이키라고 권하는 말에 그는 탄식하며 그것을 모르는바 아니나 그렇게 하면 중심이 평안치 못하니 할 수 없다 하였다. 그는 죽음의 길이 양심에 평안하다고 그 길을 취하였다.
그는 세조를 향하여 말마다 나으리라 하므로 세조가 네가 나의 녹을 먹고도 이제 신(臣)이 아라 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팽년, 나는 상왕(단종)의 신으로 충청감사가 되어 나으리께 신이라 한 일이 없고 공문을 보니 신(臣)자가 아이요 거(巨)자를 썼다. 녹봉은 쌓아 두었고 먹지 않았다. 말마다 나으리라 하므로 세조는 화가 치밀어 그 입을 치라 하여 그 입이 찢어지면서도 나으리라 하였다.
그가 평소 그 심중을 읋은 단가에 보면 다음과 같다.
/금생여수라 한들 물마다 금이 나며
옥출금강이라 한들 뫼마다 옥이 나며
아모리 여필종부라 한들 님마다 쫓을 소냐.
▣ 유응부의 충성심
키가 보통 사람보다 크고 기골이 장대하고 담장이나 집을 뛰어넘는 용맹과 힘이 있고 활 잘 쏘는 무사이다. 평소에 말하기를 한명희 권람을 죽이는데 이 주먹이면 되지 칼과 창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하였고 창덕궁에서 명나라 특사 환영회를 할 때 직접 행동을 하자고 주장했는데 박팽년 성삼문 등이 제지하여 실행치 못했다.
세조: 너는 무엇을 했느냐?
응부: 연회 하는 날에 한칼로 당신을 폐하고 옛 임금을 회복하려 했더니 간사한 놈의 고발로 일이 틀어졌으니 더 할이 무엇이겠소 빨리 죽여주시오.
세조: 네가 상왕을 빙자하여 사직을 도모한 것이 아니냐?
응부: 사직을 도모한 것은 수양 너다. 우리는 나라를 바로 세우려다가 네 손에 잡힌 것이니 잔말 말고 어서 죽여라.
세조는 무사를 시켜 그 가죽을 베끼고 묻으니 유응부는 성삼문 등을 돌아보며 서생은 더불어 일을 도모할 수 없다더니 참말 옳다. 연회 날 내가 칼을 쓰려고 하니 너희들이 만전지계가 아니라고 하여 오늘날이 화단을 당하게 되었으니 너희가 사람이 되어 도모가 없으니 어찌 짐승과 다를 것이 있겠느냐, 일을 묻겠거든 저 썩은 선비들에게 물으라 하고 입을 닫고 말하지 아니하였다.
세조는 무사를 시켜 달근 쇠를 배아래의 두 살에 놓으니 살이 오라 하며 땅에 집어 던졌다. 유응부는 북병사 함길도 절도사 등을 지낸 무장이다. 그는 기개 있고 용맹 있고 부모에게 극진한 효성을 다하고 임금에게 이같이 몸 바쳐 충성을 다 하였다. 그가 마지막 죽을 때에 시가에 보면 다음과 같다.
/간밤에 불던 바람 눈서리 치단 말까
낙낙장송이 다 기울어 지단말까
하물며 못다 핀 꽃이야 일러 무엇하랴
▣이개의 충성심
목은 선생의 증손으로 문장이 특출하였다. 학문을 좋아하신 세종대왕께서 특별히 사랑하시고 문종이 세자로 있을 때 서로 친밀한 학우였다. 이개는 새조의 곁에 있는 정인지 신죽주를 혹독히 책망하였다. 세조는 계속하여 달근 쇠로 지졌다. 몸이 약하여 의복도 가누지 못할 듯한 이개는 독기 찬 눈으로 세조를 바라보며 이게 무슨 형벌이오?
세조: 네가 역모를 하였다기에 문초하는 거다. 사실대로 말하면 형벌하지 아니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멸문지화를 당하리라
이개: 누가 역모인가 조카의 자리를 빼앗은 것은 역모가 아니고 상왕을 복위하려는 신하가 역모인가 청천백일이 두럽지 않은가.
그들이 형장으로 나갈 때 세조는 김질과 김명중을 시켜 이제라도 마음을 도리키면 살려주고 높은 벼슬을 주겠다고 권고하니 즉시 거절하며 "더러운 말로 내 귀를 더럽히지 말라 나는 영릉과 현릉을 뵈오려 가는 길이다"
그가 일직히 지은 단가에
/까마귀 누비 맞아 회난듯 검노마라
야광명월이 밤인들 어두우랴
임향한 일편단심 변할 줄이 있으랴
형장으로 나가면서 차 위에서 지은 하직의 시
/사명 위에 살때에는 목숨이 솥같이 무겁고
영광스런 죽음에는 생명이 털같이 가볍다.
밤낮으러 가신 님 생각하니
꿈속에서도 능묘 소나눔 푸르더라.
▣하위지의 충성심
하위지는 집현전 학사 중에서도 가장 칭송받던 인물로 세조는 그 인재를 사랑하여 네가 만일 그 음모에 가담치 않았다고만 말하면 살려주겠다. 하니 그는 웃고 대답지 아니하였다.
또 달근질을 시작하니 그는 "기위 역모로 모는 이상 죽이면 될 거지 물을 것이 무엇이 있단 말이오, 내가 당신이 준 벼슬을 하고 당신이 준 녹을 먹었다 하나 내가 예조참판을 한 것은, 우리 임금이 준 것이오, 당신이 찬위한 후에 받은 녹은 따로 쌓아 두었으니 도로 찾아가시오"하고 굴하지 아니 하였다.
▣유성원의 충성심
성삼문은 문초를 받을 때 유성원의 이름을 대지 않았다. 그날 유성원은 성균관에 가서 제생들에게 강론하고 버드나무 밑에 나와 쉬고 있을 때 한 사람이 와서 오늘의 사변을 고하며 "그들은 달근질로 악형을 받고 거의 죽은 몸으로 지금 영추문을 나와 형장으로 갔다고 전한다.
성원은 곧게 차가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 늙은 어머니를 뵙고 아내에게 술을 청하여 두세 잔 마신 후 두 아들을 청하여 놓고 "사람이 한번 낫다가 한번 죽는 것은 천리 원칙이니 너희는 죽음을 당하여도 비겁하지 말라"
타일르고 조상의 사당에 올라가 이별을 고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였다. 그 아내가 오래되어도 나오지 않는 것을 의심하여 들어가 보니 칼을 목에 박고 반듯이 누어 이미 숨졌다. 조금 후에 포졸들이 와서 그 시체를 가져갔다.
▣내가 생각해 냈지
어느 날 개구리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있는데, 학이 날개를 쭉 펴고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개구리들은 학을 쳐다보면서 우리도 저렇게 날아 보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워하며 소곤거렸습니다
바로 그때 한 개구리가 그 학에게 가서 "내 평생소원이 저 하늘을 한 번 날아 보는 것인데 어떻게 같이 날아 볼 수 없을까요?"라며 간청을 하다가 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그래서 서로 막대기 한족 끝을 물고 하늘을 향해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개구리는 생전 처음 날아 보니 너무 신이 났습니다. 밑에 있는 개구리들도 이 광경을 지켜보고 감탄했습니다.
그래서 한 개구리가 "누가 그런 생각을 했는가?"하고 큰 소리로 공중을 향해 물었습니다. 위에 올라간 개구리는 너무 으쓱해서 "내가 생각해 냈지." 하며 입을 벌려 말하는 순간 물고 있던 막대기를 놓치는 바람에 그대로 땅에 떨어져 죽었습니다.
▣이것은 순종한 자의 상급이니
하루는 순임금이 신하들에게 “구럭에다 물을 길어 부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때 신하들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물을 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편 물을 길는 자도 조금 시늉 하다가 별 진전이 없자 그만두고 말었습니다.
그러나 한 신하는 "임금님의 명령을 어찌 거역하리오" 하며 하루종일 물을 길어 부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우물의 물은 다 줄어 없어졌습니다. 다시 물을 길으려고 두레박을 내렸으나 물이 퍼지지 않아 우물 속을 내려다보니 우물 밑에는 누런 황금덩이가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끌어올려 임금님께 드렸더니 임금님은 기뻐하면서 "이것은 순종한자의 상급이니 그대가 가져가라"고 하였습니다.
▣총알이 머문 곳은 전도서
크롬웰은 청교도의 가정에서 신앙 훈련을 받고 자란 사람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항상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하나님의 편에서 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 편에서 일하는 사람은 기도하는 일과 성경 읽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크롬웰은 전쟁터에서도 시간이 생기면 기도하였고 쉬는 시간에는 성경을 읽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던 전쟁터에서 갑자기 크롬웰이 말에서 떨어졌다. 적의 총알에 맞은 것입니다. 말에서 떨어진 크롬웰은 땅에 떨어지면서 "이제 마지막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별로 아픈 곳이 없었고 총을 맞은 가슴도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참 이상한 일이군! 살펴보니 총알은 호주머니 속에 넣어 둔 성경에 박혀 있었습니다. 총알이 머문곳은 전도서 12장 1절이었습니다. "네가 젊었을 때 네 조물주를 기억하라!"
▣링컨은 스무 살 때
링컨은 스무 살 때 상점의 점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물건을 팔고 돈을 세어 보니 3센트가 더 남았습니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물건을 사고 8달러 3센트를 지불하고 간 부인의 것이었습니다. 링컨은 곧 문을 닫고 부인이 사는 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고 그 부인을 만난 링컨은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가 그만 3센트를 더 받았으니 도로 받으십시오."하고 돌려주었습니다. 또 어느 날은 어떤 부인에게 차(茶)를 팔면서 분량을 조금 덜 준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20리나 되는 길을 달려가서 부족한 분량을 갖다 주었습니다.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궤휼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잠언2:21-22)
▣웰스의 단편 소설 무덤
인도에 재색을 겸비한 한 여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왕과 결혼해 행복한 삶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결혼한 지 1년 만에 병사하고 말았습니다. 왕은 그 슬픔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왕비의 무덤 동쪽에 자신의 모습을 조각한 동상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1년 후, 무덤 서쪽에 왕가를 상징하는 호랑이 동상을 세워놓았습니다. 또 1년 후, 죽은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호화로운 별당과 자신의 권력을 상징하는 웅장한 성을 걸립했습니다. 왕은 맞은편 동산에 올라가 왕비의 무덤을 내려다보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웅장한 성과 별장, 정교한 동상들의 중심이 위치한 무덤이 자꾸만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래서 신하들을 불러 명령했습니다. “저 무덤을 당장 치워버려라.”
[출처] 좋은예화: 아름다운예화 재편14|작성자 선한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