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봄
생각이 가끔씩 사라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생각이 사라지면
의식은 고요해진다.
그리고 어느 날 저녁부터
머리가 심하게 아프기 시작했다.
코에서는 콧물이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줄줄
밤새 흘러나왔다.
병원 응급실을 가고 싶을 정도로
머리가 심하게 아팠다.
새벽부터는 반 딱 잘라
우뇌 쪽만 아팠다.
그때부터 두뇌가 정화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아침이 되자
두통이 말끔히 사라졌다.
그리고 내 몸에 부드러운
기운이 온몸을 감싸고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내가 깨달음을 체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모든 진리를 알 것만 같고
마음의 경계가 사라진 것 같았다.
그러나
나의 영적체험들은
2008년 까지였다.
최근에 건강 관련 유튜브를
보면서 콧물이 흘러나온
이유를 알게 되었다.
코 안쪽의 깊숙한 곳에는
림프관이 그물처럼 펼져져 있는
비인두라는 곳이 있다.
뇌 사이사이에서 찌꺼기를
수거한 뇌척수액은 비인두라는
림프관을 통해 뇌속
노폐물들을 배출한다고 한다.
아이들은 몸속 수분이
많기 때문에 이 기능이 잘 작동되어
콧물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서는
몸속 수분이 줄어들고 모세혈관이
좁아지고 막혀 뇌속 정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뇌속 정화는 깊은 수면중에
잘 이루어진다고 한다.
카페 게시글
진선생의 도
나의 뇌가 정화되던 날
진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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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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