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권기택
진로
나에게 산업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진로시간인 만큼 객관적 디자인 사례조사같은 것 보다는 나를 돌아보며 주관적인 나의 생각, 취향, 관심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디자인에서 나의 취향은 무엇인가; 앞으로의 방향성
-심플함과 기능성
심플함은 기능성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잡다한 액세서리를 제거 하며 단순화 할수록 그 오브젝트의 본질에 더 집중이 되고 의도 전달이 확실하기 떄문이다. 또한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제품은 사용자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고 시간도 절약하며 여유를 준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학교 활동 중 편집을 거의 해본적 없는 내가 영상 편집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여 곤란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다. 처음 해보는 편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만족감 들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영상을 제작할 수 있었는데, 그 이유가 기능을 간단하지만 직관적이고 명확한 아이콘으로 표시한 앱 UI디자인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상황을 상상하게 하는 디자인
디자이너 나타샤 푸투의 밥솥 디자인에서 갖게된 생각이다. 나무통 디자인의 밥솥은 기능에만 충실한 금속으로 만들어진 전형적인 밥솥과 달리 나무가 가진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면서,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닌 자연의 소박함을 상상하게 만들면서 입맛을 돋운다. 무언가 전통적이면서도 특별한 밥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을 준다. 컵라면의 스티로폼 모양 그릇의 형태를 딴 도자기 그릇을 사용하며 컵라면을 맛있게 먹는 그 순간의 즐거움을 환기하는 것 또한 이 범주에 포함된다. 제품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생각이나 경험을 같이 사용하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유명 화가로부터의 색 추출
미술관에 걸려있는 과거 미술 작품들에 대해 따분하다고 느꼈던 과거와 대조적으로 지금은 그것들을 색의 관점에서 집중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수십년동안 색을 연구하고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그들의 색은 원래 내가 촌스럽다고 생각한 색의 조합을 고급스럽게 만들며 그들의 색조합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다. 신기한 것은 이 색을 모방할 때 완전히 똑같이 모방되지 않고 나만의 색으로 바뀌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면 색감이 좋은 디자인을 고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지금까지 해온 디자인관련 헉교 활동을 바탕으로 디자인에 대한 생각과 매력
내가 해온 디자인 활동들은 주로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그 과정만으로도 디자인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디자인은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것을 넘어 사람, 환경, 문화를 연결하는 힘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며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쓰거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실물을 제작하지는 않았지만, 구상 단계에서 디자인이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고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디자인의 가장 큰 매력은, 머릿속에서 가능성을 그리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그 과정 자체에 깊은 가치가 담겨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경험들이 디자인에 대한 나의 열정을 더 키워주었다.
디자인을 하면서 한 가지 아이디어에만 매달려 다양한 가능성을 충분히 알아보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처음 떠오른 아이디어에 만족하면서 더 나은 대안을 찾을 기회를 놓친 경험이 있었다. 이를 통해 디자인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비교하고 실험하며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3.나에게 산업디자인이란?(결론)
나에게 산업디자인이란 인간의 삶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하나하나에는 디자이너의 고민과 창의성이 담겨 있으며, 이를 통해 삶의 질이 끊임없이 향상되어 왔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구나 전자기기처럼 일상적인 물건에도 편리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으려는 노력이 숨어 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2.27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