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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단풍의 절경 화담숲을 가다 2016.11.3 곤지암 화담숲-- 마침 단풍 절정기에 맞춰 가게 되었다. 경강선 개통으로 교통편이 한결 쉬어졌다.판교역에서 곤지암까지는 21분이 걸린다. 9시 53분 판교에서 출발한 전차는 아예 판교역에서 자리가 없을 정도다. 소풍가는 느긋한 마음으로 소담을 하면서 금새 곤지암 역에 도착했다. 택시가 줄지어 서 있다. 택시를 타고 화담숲을 향했다(택시비 7-8천원). 소머리국밥집을 지나 현직일때 수없이 많이 다닌 곤지암 골프장을 지난다.리조트 옆으로 오르니 화담숲 건물 앞 택시정류장이다. 화담숲에 도착하여 매표 구입(경로 2천원 할인,@7천원)을 하는데 오르내리는 모노레일비는 별도로 추가 구입해야 한다. 걸어서 가기로 했다. 미리 다녀온 집사람 얘기로는 오르면서 보는 코스와 내려올 때 보는 코스가 다르기 때문에 모노레일 타는 것보다 걷는 편이 훨씬 좋다고 -가파른 길을 전부 나무데크로 꼬불꼬불 돌려서 유모차나 환자나 노인을 앉힌 휠체어도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화담(和談)은 엘지 구본무회장의 아호이다. 화담숲은 골프장,스키장,리조트에 이어 엘지상록재단이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한 사회공익사업으로 3년전 문을 연 생태수목원이다. 화담숲은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옆에 약 41만평의 산과 계곡지형을 그대로 살려 국내외 자생 식물 4300여종을 17개 테마원으로 조성했는데 발이봉 산자락을 걸어서 한바퀴 둘러 보는데 두시간 쯤 걸린다. 단풍이 절정기이라 그 아름다움만 해도 절경인데다 30년전부터 수집한 130여년의 수령의 해송,소사나무,모과나무,향나무 등이 감탄을 불러 일으킨다. 또 3천여평에 전개되어 있는 상남분재원은 전국 각지에서 수집한 분재 250여점은 독특한 형태의 모양과 운치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상남(上南)은 부친인 엘지명예회장 구자경 회장의 호이다. 또 추운 지역에 자생하는 하얀 껍질의 자작나무숲도 볼만했다. 늪지대나 갯벌에 묻혀 썩지 않은 채 화석화된 규화목,두개의 가지가 양쪽으로 뻗어 하트를 그리는 '러브송(松)', 13그루가 모여있는 귀한 소사나무 군락지, 바닥과 바위의 이끼원도 인기코스이다. 봄철이면 벚꽃과 철쭉이 대단하다는데 내년 봄에 다시한번 와보야겠다고 마음을 다진다. 오르내리며 쉼터나 간식, 김밥을 먹는 자리도 준비되어 있었다. 화담숲 구경을 마치니 점심시간이- 전화를 하니 식당차가 왔다. 친구가 추천한 "궁돈가"라는 삼겹살집으로 과연 맛집이다. 배불리 먹고 남은 고기로 나물과 함께 밥을 볶으니 이 또한 별미다. 식당차가 곤지암역까지 데려다 주었다. 전철로 판교까지 오는데 아예 여주쪽에서 오는 손님으로 빈자리가 없다. 모두 입석인데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무료인 경로들이다. 경강선은 손님은 분명 많은데 수지가 걱정된다. 쓸데없는 걱정인가? 어쨋든 날씨도 화창한 가을,단풍의 명소 화담숲에서 가을단풍 구경을 즐겼다. 화담숲 사무건물 화담숲 힐링캠퍼스 화담숲으로의 초대장 마을 안녕의 주술적 의미의 솟대 방향표시판 기목들이 시선을 잡아끈다 단풍 사랑의 다리 단풍 사진도 찍고 간식타임/모노레일 끝없는 탐방객들 매화,살구,앵두--탐매원 자작나무숲 억새가 춤춘다 도토리-다람쥐 식당 붉은찔레꽃 군락지 소나무혹 소나무숲 군락지 수형도 가지가지 춤추는 소나무 소나무의 곡예 러브송(松) 하늘높이 날아라 단풍아 소사나무 군락지 소사나무 분재 빨간열매 낙상홍 분재 향나무 분재 명자나무 분재
향나무/소사나무 돌일까? 나무일까? 규화목 돌담교 국화전시 돌이끼 바위에 이끼 석공예와 장독대 운수휴당(雲水休堂) 화담숲 연못에도 가을이- 궁돈가 식당 감사합니다. |
첫댓글 화담어른께서참좋은일하셨네요.중생들힐링장소를멋지게조성하셨네요.나도한번은~
주말은 피해야 하고 봄철은 벚꽃,철쭉철에 꽃들이 많아서 좋구요. 가을은 단풍이--그리고 여름은 녹음과 이끼류가--겨울은 페쇄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