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12일 ~ 19일
야쿠티아 수도 야쿠츠크에서 북쪽으로 1시간 45분 거리에 있는 "쥐간스키"를 다녀왔다.
쥐간스키 음악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축제...
쥐간스키는 남한 1.5배 크기의 넓은 땅에 고작 4천명의 인구가 살고있다.
글라바(주지사)가 살고있는 중심에 2천명이 살고있고 나머지는 시골 여기저기 흩어져서 살고있다.
러시아 국제선은 새로운 비행기로 많이 바뀌었지만 국내선은 아직 열악한 노선이 많다.
야쿠츠크 공항에서 출발 - 활주로가 아스팔트다.
야쿠티아 /시베리아 풍경
비행기가 50년은 되었는지 시설이 많이 열악하다.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리가 얼마나 시끄럽던지 귀가 아프다.
화물칸이 있지만 협소하여 승객의 좌석 앞자리에 짐을 싣는다.
좌석번호가 있지만 시골버스처럼 아무데나 먼저 앉으면 된다.
짐칸이 시골버스 짐캄마냥 허술해서 비행기가 흔들리면 짐이 떨어진다.
비행기를 타고 내릴때 사용하는 계단이다.
노인들은 오르내리기가 위험해서 승무원이 잡아줘야한다.
시베리아 지역의 소도시 공항은 활주로가 아스팔트가 아니라 흙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비가 많이 오면 비행기가 내리지 못한다.
활주로가 비포장이다.
비행기가 내리면 자신의 짐을 받아서 출구까지 끌고가야한다.
비가 오는 날은 진흙바닥이 되어서 문제가 생긴다.
시골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듯이 짐을 부치고 대기했다가
비행기를 탄다.
현대화된 시설의한국 공항과는 비교불가 ...
제대로 작동않는 의자때문에 지방 출장을 가는 것은 힘들지만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기대로 간다 .
첫댓글 비행기타고 이동하는데도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것 같아요.
날씨가 나빠서 바람이 불면 좀 불안하지...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22 04:11
오랜만에 카페들렸는데
항상 건강하고 또 안전한 여행하기를~~
디스코로 고생하다가 최근에 의자에 앉아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춥다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