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벽굴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산 7-2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촬영지로 최근 핫한 장소인 한벽굴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이라 그냥 옆에 살짝 정차를 하고... 사진 몇 장을 찍었다.
생각보다 굴이 그렇게 어둡지는 않았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전주팔경의 하나였던 한벽당(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5호)의 정기를 자르고 철길을 만들었다.
한벽굴은 그때 만들어진 전라선 터널이다.
1931년 10월 전주-남원간 철도가 개통되었는데, 당시 전라선 철길은 이리역에서 삼례, 덕진을 거쳐
현재의 전주시청에 있던 전주역을 지나 오목대-이목대-한벽굴을 거쳐 중바위 서쪽 아래를 타고 색장동을 통과하여
남원을 향했다.
한벽굴은 나들이 장소로 유명한 한벽당, 그리고 전주천 빨래터와 더불어 전주 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곳이다.
많은 학생과 시민이 이곳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으나 역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철길이 없어지고 도로가 되면서 그렇게 잊혀졌던 장소인데...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전주 자연생태관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잠시 걸어도 좋고...
한벽집 식당앞 한벽교 다리 밑에 잠시 주차하고 한벽당과 더불어 함께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한벽굴 왼편으로 보이는 빨간 목조건물이 한벽당이다.
굴을 통과하지 않고 좌측으로 빠지는 길(여기부터 한옥마을 입니다)로 가면 한벽당과 연결된다.
한벽당을 중심으로 도란도란 시나브로길도 표시되어 있고...
전주천 생태문화안내도도 살펴볼 수 있다.
전주천 생태문화안내도와 더불어 가까운 전주 자연생태관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전주 한옥마을의 시작인 한벽굴과 한벽당은 꼭 방문해 보길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