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품 소 개
<맹 교수의 원더풀 데이>는 현대 지성의 표상으로 지명도가 높은 맹 교수를 통해 겉과 속이 다른 지식인의 허위의식을 낱낱이 파헤치고, 그 속에 숨겨둔 욕망의 부끄러운 민낯을 정면으로 들여다봄으로 진실과 참된 것의 의미와 의의를 되새겨보기 위한 작품이다.
높은 직함과 그럴 듯한 허명으로 위장된 INSIDE 에 인간의 비루한 일상과 위태로운 초상이 도사린 채 본질적인 인간 욕망과 어우러져 요즘 현대인의 경향이 되다시피 한 위선적 태도에 큰 깨침과 경종이 될 만하다.
시 놉 시 스
여기는 남해바다가 보이는 가상의 신도시인 무천시. 문화를 사랑하는 시장님의 결정으로 처음 창설된 연극예술제에 무천시 문화 과장은 서울에서 명성이 있는 연극전문대학의 맹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초청한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4일 동안 이국적 도시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으니 신나는 일인 데다가, 보수까지 두둑한 연극 심사를 맡았으니 박학다식을 자랑하는 맹 교수로선 이런 원더풀한 날이 없다. 같이 심사할 사람은 현지 무명의 아줌마 수필가. 연극에 문외한이 틀림없어 보이니 모든 심사는 자기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 생각한다. 심사가 시작되자 맹 교수는 특유의 독설과 거만으로 현학적 연극이론을 앞세워 주변사람들의 기를 죽이며 과시욕을 채우기에 바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여배우와의 부적절한 관계 및 그 지역 주먹패 보스와의 해괴한 만남을 통해 일대 소동과 혼란이 이어지는데……. 과연 맹교수가 생각했던 원더풀한 시간은 찾아올 것인가?
단 체 소 개
김태수레파토리는 2009년 창단하여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극작가 김태수가 직접 극단을 운영하는 극단이며 극작가를 극단 명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극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작가답게 한 편 한 편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관객몰이를 하고 있으며, 평단의 평가도 매우 호의적이며 긍정적이다.
2년에 한 편씩 공연을 하고 있었으나 2016년을 계기로 수시로 좋은 작품을 발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