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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卦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3. 彖傳단전1~3
彖傳단전1
p.602 【經文】 =====
彖曰小畜柔得位而上下應之曰小畜
彖曰, 小畜, 柔得位而上下應之, 曰小畜.
彖曰 小畜은 柔得位而上下應之할새 曰小畜이라
「彖傳단전」에서 말하였다. "小畜소축은 부드러운 陰음이 자리를 얻고 위아래가 呼應호응하니, 小畜소축이라고 한다.“
中國大全
p.602 【傳】 =====
言成卦之義也以陰居四又處上位柔得位也上下五陽皆應之爲所畜也以一陰而畜五陽能係而不能固是以爲小畜也彖解成卦之義而加曰字者皆重卦名文勢當然單名卦惟革有曰字亦文勢然也
言成卦之義也. 以陰居四, 又處上位, 柔得位也. 上下五陽皆應之, 爲所畜也. 以一陰而畜五陽, 能係而不能固, 是以爲小畜也. 彖解成卦之義而加曰字者, 皆重卦名, 文勢當然. 單名卦, 惟革有曰字, 亦文勢然也.
言成卦之義也라 以陰居四하고 又處上位하니 柔得位也요 上下五陽이 皆應之하니 爲所畜也라 以一陰而畜五陽하여 能係而不能固라 是以爲小畜也라 彖解成卦之義而加曰字者는 皆重卦名이니 文勢當然이라 單名卦엔 惟革에 有曰字하니 亦文勢然也라
卦괘가 이루어진 意義의의를 말하였다. 陰음으로 四爻사효의 자리에 있고, 또 윗자리에 있으니 부드러운 陰음이 자리를 얻은 것이다. 위아래 다섯 陽양이 다 呼應호응하니 沮止저지하는 바가 된다. 한 陰음으로 다섯 陽양을 그치게 하니 매어 둘 수는 있으나 堅固견고하게 할 수 없으니, 이러한 까닭에 小畜소축이 된다. 「彖傳단전」에 卦괘가 이루어진 意義의의를 풀이하면서 ‘曰왈’字자를 더한 것은 다 卦괘의 이름이 거듭된 것이니, 글의 形勢형세가 當然당연하다. 單名단명의 卦괘에는 오직 革卦(혁괘, ䷰ ☱☲ 澤火革卦택화혁괘)에만 ‘曰왈’字자가 있으니, 또한 글의 形勢형세가 그러한 것이다.
p.603 【本義】 =====
以卦體釋卦名義柔得位指六居四上下謂五陽
以卦體釋卦名義. 柔得位, 指六居四. 上下, 謂五陽.
卦괘의 몸체로 卦괘의 이름과 意義의의를 풀이하였다. “부드러운 陰음이 자리를 얻었다.”는 것은 六육인 陰음이 四爻사효의 자리에 있음을 가리킨다. ‘위아래’는 다섯 陽양을 말한다.
p.603 【小註】 =====
進齋徐氏曰柔得位者以六居四也上下應者五陽應之也凡卦一陰五陽則一陰爲之主小畜以四爲主而又得位故上下五陽皆爲所畜也然四得位而不能大有所畜者以柔故爾此卦之所以爲小畜也
進齋徐氏曰, 柔得位者, 以六居四也. 上下應者, 五陽應之也. 凡卦一陰五陽則一陰爲之主. 小畜以四爲主而又得位, 故上下五陽皆爲所畜也. 然四得位而不能大有所畜者, 以柔故爾. 此卦之所以爲小畜也.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 ‘부드러운 陰음이 자리를 얻었다.’는 것은 陰음인 六육이 四爻사효의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위아래가 呼應호응한다.’는 것은 다섯 陽양이 呼應호응하는 것이다. 卦괘가 하나의 陰음과 다섯 陽양이라면 한 陰음이 그 卦괘의 主人주인이 된다.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는 四爻사효를 主人주인으로 하는데 또 제자리를 얻었으므로 위아래의 다섯 陽양이 모두 沮止저지된다. 그러나 四爻사효가 자리를 얻었으나 크게 沮止저지하는 바를 가질 수 없는 것은 부드러운 陰음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卦괘가 小畜소축이 되는 까닭이다.“
韓國大全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王氏曰, 六四成卦之義, 體旡二陰以分其應, 故上下應之也. 旣得其位而上下應之, 三不能陵, 小畜之義. |
王氏왕씨가 말하였다. “六四육사가 卦괘를 이루는 意味의미는 몸체에 呼應호응함을 나누어 가질 두 陰음이 없기 때문에 위아래가 呼應호응한다. 이미 그 地位지위를 얻어서 위아래가 呼應호응하니, 下卦하괘의 세 陽양이 陵蔑능멸하지 못하는 것이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의 뜻이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以卦變釋卦名義. 六四自三而上, 是得位也. |
卦괘의 變化변화로 卦괘의 이름과 意味의미를 풀이하였다. 六四육사는 三爻삼효에서 위로 갔으니, 제자리를 얻은 것이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得位謂六居四, 上下謂五陽, 此以卦體釋卦名. |
“자리를 얻었다.”는 것은 陰음인 六육이 四爻사효의 자리에 있음을 말하고, “위아래”는 다섯 陽양을 말하니, 이는 卦괘의 몸체로 卦괘의 名稱명칭을 풀이한 것이다. |
〈問, 小畜柔得位, 而上下應之曰小畜. 曰, 小畜之爲卦也, 柔得位而上下俱應, 故曰小畜. 小畜者, 小爲聚止也, 蓋得志而欲進者也. |
물었다. “小畜소축은 부드러운 陰음이 제자리를 얻고 위아래가 그것에 呼應호응해서 小畜소축이라고 한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小畜소축이라는 卦괘가 된 理由이유는 부드러운 陰음이 제자리를 얻고 위아래가 모두 呼應호응하기 때문에 ‘小畜소축’이라고 한 것입니다. ‘小畜소축’이란 조금 모여 그치게 된 것이니, 뜻을 얻어 나아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
〈○ 問, 卦體. 曰, 卦體有二, 體或取主爻, 或取凡爻也. |
물었다. "卦괘의 몸체는 어떻습니까?" 答답하였다. “卦괘의 몸체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몸체가 或혹은 主人주인이 된 爻효를 取취하기도 하고 或혹은 一般的일반적인 爻효를 取취하기도 합니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陰得陰位, 居上體, 爲卦主. 上下諸陽皆應, 而一陰畜五陽, 不能大, 有小畜. |
陰음이 陰음의 자리를 얻고 위의 몸체에 있어 卦괘의 主人주인이 된다. 위아래의 여러 陽양이 모두 呼應호응하고 한 陰음이 다섯 陽양을 沮止저지하니, 크게 할 수 없어 조금 沮止저지함이 있다. |
【최세학(崔世鶴) 「주역단전괘변설(周易彖傳卦變說)」】 |
小畜, 乾之一體變也. 四一爻爲主, 故彖以柔得位言之. 坤四往居於上體之下, 以陰居陰, 而五陽應之也. |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는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한 몸체(爻효)가 變변한 것이다. 四爻사효 자리의 한 爻효가 主人주인이 되므로 「彖傳단전」에서 “부드러운 陰음이 제자리를 얻었다.”는 것으로 말하였다. 坤卦(곤괘, ䷁ ☷☷ 重地坤卦중지곤괘)의 四爻사효가 上體상체(上卦상괘)의 아랫자리로 가서 있고 陰음으로 陰음의 자리에 있으니, 다섯 陽양이 六四육사에 呼應호응하는 것이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羑里殷獄名. 蓋自殷都觀之, 周爲西方也. 正小畜之時, 指文王此時德盛, 而未得爲君也. 在武王時, 則乃爲大畜矣. |
‘羑里유리’는 殷은나라의 獄舍옥사 이름이다. 殷은나라의 首都수도에서 살펴본다면 周주나라는 西서쪽 方位방위가 된다. “바로 小畜소축의 때이다.”라는 것은 文王문왕이 이 때에 德덕이 盛성하였지만 아직 임금이 되지 못한 것을 가리킨다. 武王무왕의 때에 있어서가 바로 大畜대축이 된다. |
重卦, 指二字卦也, 與易註中凡云重卦者, 不同. |
‘重卦중괘’는 두 글자로 된 卦괘를 가리키니, 『周易주역』의 註釋주석 가운데 ‘重卦중괘’라고 말한 것과는 같지 않다. [주 12] |
12) 『周易주역‧小畜卦소축괘‧彖傳단전』:『程傳정전』에 대한 說明설명이다. |
彖傳단전2
p.603 【經文】 =====
健而巽剛中而志行乃亨
健而巽, 剛中而志行, 乃亨.
健而巽하며 剛中而志行하여 乃亨하니라
[程傳정전] 굳건하고 恭遜공손하며 굳센 陽양이 가운데 있고 뜻이 行행해짐에 이에 亨通형통한 것이다.
[本義본의] 굳건하고 恭遜공손하며 굳센 陽양이 가운데 있고 뜻이 行행해짐이다. 이에 亨通형통하다.
中國大全
p.603 【傳】 =====
以卦才言也內健而外巽健而能巽也二五居中剛中也陽性上進下復乾體志在於行也剛居中爲剛而得中又爲中剛言畜陽則以柔巽言能亨則由剛中以成卦之義言則爲陰畜陽以卦才言則陽爲剛中才如是故畜雖小而能亨也
以卦才言也. 內健而外巽, 健而能巽也. 二五居中, 剛中也. 陽性上進, 下復乾體, 志在於行也. 剛居中, 爲剛而得中, 又爲中剛. 言畜陽則以柔巽, 言能亨則由剛中. 以成卦之義言, 則爲陰畜陽, 以卦才言, 則陽爲剛中. 才如是, 故畜雖小而能亨也.
以卦才言也라 內健而外巽하니 健而能巽也요 二五居中하니 剛中也요 陽性上進하고 下復乾體니 志在於行也라 剛居中은 爲剛而得中이요 又爲中剛이라 言畜陽則以柔巽이요 言能亨則由剛中이며 以成卦之義言하면 則爲陰畜陽이요 以卦才言하면 則陽爲剛中이니 才如是라 故畜雖小而能亨也라
卦괘의 才質재질로 말하였다. 안은 굳건하고 밖은 恭遜공손하니, 굳건하면서 恭遜공손할 수 있다. 二爻이효와 五爻오효가 가운데 있으니 굳센 陽양이 가운데 있는 것이다. 陽양의 性質성질은 위로 나아가는데 아래가 다시 乾건의 몸체이니, 뜻이 行행하는 데 있다. 굳센 陽양이 가운데 있음은 굳세면서 알맞음[中중]을 얻음이 되고, 또 가운데가 굳셈이 된다. 陽양을 그치게 하는 것을 말하면 부드럽고 恭遜공손함 때문이요, 亨通형통할 수 있는 것을 말하면 굳셈이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卦괘가 이루어진 意義의의로 말하면 陰음이 陽양을 그치게 하는 것이 되고, 卦괘의 才質재질로 말하면 陽양이 굳세고 가운데 있음이 된다. 才質재질이 이와 같기 때문에 沮止저지함이 비록 작으나 亨通형통할 수 있다.
p.604 【本義】 =====
以卦德卦體而言陽猶可亨也
以卦德卦體, 而言陽猶可亨也.
以卦德卦體而言陽猶可亨也라
卦괘의 德덕과 卦괘의 몸체로 陽양이 오히려 亨通형통할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p.605 【小註】 =====
進齋徐氏曰健而巽以二德言剛中以二五言志行謂陽之志可以行也亦釋亨義
進齋徐氏曰, 健而巽, 以二德言. 剛中, 以二五言. 志行, 謂陽之志可以行也, 亦釋亨義.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 ‘굳건하고 恭遜공손함’은 두 가지 德덕으로 말한 것이다. ‘굳센 陽양이 가운데 있음’은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로 말하였다. ‘뜻이 行행해짐’은 陽양의 뜻이 行행해질 수 있음을 말하니, 또한 ‘亨通형통하다’는 뜻을 푼 것이다.”
○ 厚齋馮氏曰凡卦一陰五陽則一陰爲之主此孔子論易之例非必包犧文王命卦之本意也又曰健而巽剛中而志行彖多言卦材此亦孔子之例也上九之雨豈非亨乎天下之理未有畜而不亨者說者止述孔子之意而文王之志隐矣
○ 厚齋馮氏曰, 凡卦一陰五陽, 則一陰爲之主. 此孔子論易之例, 非必包犧文王命卦之本意也. 又曰, 健而巽剛中而志行, 彖多言卦材, 此亦孔子之例也. 上九之雨, 豈非亨乎. 天下之理, 未有畜而不亨者, 說者止述孔子之意而文王之志隐矣.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卦괘가 하나의 陰음과 다섯 陽양이면 한 陰음이 그 卦괘의 主人주인이 된다. 이는 孔子공자가 『易역』을 論논한 例예로서 반드시 包犧氏포희씨나 文王문왕이 卦괘를 明命명명한 本意본의는 아니다. 또 말하였다. " ‘健而巽剛中而志行건이손강중이지행’을 「彖傳단전」에서는 卦괘의 材木재목으로 말한 것이 많은데, 이것 또한 孔子공자의 例예이다. 上九상구에서 비가 내림이 어찌 亨通형통함이 아니겠는가? 天下천하의 理致이치는 沮止저지되어 亨通형통하지 못하는 것이 없는데, 說明설명하는 者자가 孔子공자의 뜻만 敍述서술하여 文王문왕의 뜻이 감추어졌다.
○ 雙湖胡氏曰朱子嘗說四聖之易不同因論大畜卦辭而曰文王說只是占得者爲利貞不家食而吉利涉大川至於剛上尙賢等處乃孔子發明卦義各有所主今厚齋可謂得朱子之心者若能如此灼見解經則非但文王之指不晦而夫子翼易又自發胸中所蘊不盡同於先聖之意亦昭然可見矣惜朱子欲以此例更定本義而未能也
○ 雙湖胡氏曰, 朱子嘗說四聖之易不同. 因論大畜卦辭, 而曰文王說只是占得者爲利貞, 不家食而吉, 利涉大川, 至於剛上尙賢等處, 乃孔子發明卦義, 各有所主. 今厚齋可謂得朱子之心者, 若能如此灼見解經, 則非但文王之指不晦, 而夫子翼易, 又自發胸中所蘊, 不盡同於先聖之意, 亦昭然可見矣. 惜朱子欲以此例更定本義而未能也.
雙湖胡氏쌍호호씨가 말하였다. "朱子주자는 일찍이 네 聖人성인의 易역이 다르다고 하였다. 때문에 大畜卦대축괘의 卦辭괘사를 論논하면서 ‘文王문왕의 說明설명은 다만 占점쳐 얻은 者자가 바르게 하는 것이 利이롭고 집에서 밥을 먹지 않아서 吉길하며 큰 내를 건넘이 利이롭다는 것이다. 굳센 陽양이 위에 있어 賢明현명한 이를 높인다는 等등의 句節구절에 對대해서는 孔子공자가 卦괘의 意味의미를 發明발명함에 各各각각 主張주장하는 바가 있다.’고 하였다. 이제 厚齋후재는 朱子주자의 마음을 얻은 者자라고 말할 만 하니, 萬若만약 이와 같이 밝게 보고 經경을 풀 수 있다면 文王문왕의 終止종지가 어두워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孔子공자의 「十翼십익」이 또 가슴속에 간직한 것을 저절로 드러내어 옛 聖人성인의 뜻에 全部전부 같지는 않음을 또한 確然확연히 볼 수 있다. 朱子주자가 이러한 例예로써 『本義본의』를 다시 定정하려 하였으나 할 수 없었던 것이 哀惜애석하다.
韓國大全
【이현익(李顯益) 「주역설(周易說)」】 |
厚齋馮氏謂上九之雨, 豈非亨乎, 又謂天下之理, 未有畜而不亨者, 此與彖與朱子之旨不同. 彖以剛中而志行爲亨, 則是以陽之不畜於陰者爲亨, 何嘗以畜於陰者爲亨乎. 此與上建安丘氏說, 同病也. |
厚齋馮氏후재풍씨가 “上九상구에서 ‘비가 내림’이 어찌 亨通형통함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하고, 또 “天下천하의 理致이치가 쌓이고서 亨通형통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彖傳단전」 및 朱子주자의 뜻과 같지 않다. 「彖傳단전」에서 “굳센 陽양이 가운데 있고 뜻이 行행해지는 것”으로 亨通형통함을 삼은 것은 바로 陽양이 陰음에게 沮止저지되지 않는 것으로 亨通형통함을 삼은 것이니, 어찌 일찍이 陰음에게 沮止저지되는 것을 亨通형통하다고 한 적이 있겠는가? 이것은 위의 建安丘氏건안구씨의 說明설명과 病痛병통이 같다. |
主卦而言, 則固爲以巽畜乾, 而主爻而言, 則爲以四畜初二三五上矣. 二義自異, 而建安丘氏雜而言之, 至以四之血去爲初九復自道之故, 五之攣如爲畜二之事, 三之說輻爲畜於上而然, 非是. |
卦괘를 主주로 하여 말하면 참으로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로써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를 沮止저지하는 것이 되지만, 爻효를 主주로 하여 말하면 四爻사효가 初爻초효, 二爻이효, 三爻삼효, 五爻오효, 上爻상효를 沮止저지하는 것이 된다. 둘의 意味의미가 저절로 다른데, 建安丘氏건안구씨가 뒤섞어 말하여 四爻사효의 “피가 사라지다.”는 것으로 初九초구의 “回復회복함이 道도로부터 한다.”는 까닭을 삼고, 五爻오효의 “이끈다.”는 것으로 二爻이효를 沮止저지하는 일로 여기며, 三爻삼효의 “바큇살이 벗겨진다.”는 것으로 上爻상효에게 沮止저지되어 그러한 것으로 여기는 데에 이르니, 옳지 않다. |
〈四之血去, 以五六助之之故, 五之攣如, 以六四而言, 三之說輻, 以逼四而然. 以爻而言, 則只當如此說, 若以上下二體言者, 則是一義, 當別論也.〉 |
〈四爻사효의 “피가 사라진다.”는 것은 五爻오효와 六爻육효가 돕기 때문이며, 五爻오효의 “이끈다.”는 것은 六四육사로써 말하기 때문이며, 三爻삼효의 “바큇살이 벗겨진다.”는 것은 四爻사효에 가까워 그런 것이다. 爻효로써 말하면 다만 이와 같이 말해야 하며, 위아래의 두 몸체로써 말할 것 같으면 또 하나의 意味의미이니, 따로 論논해야 한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節齋蔡氏曰, 剛中五也. 志行, 五與四合, 而小畜之志得行也. |
節齋蔡氏절재채씨가 말하였다. " ‘굳센 陽양이 가운데 있음’은 五爻오효이다. “뜻이 行행해짐”은 五爻오효가 四爻사효와 合합하여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의 뜻이 行행해질 수 있는 것이다. |
傳. 案, 傳首本有健而巽三字. |
『程傳정전』. 내가 살펴보았다. 『程傳정전』의 첫머리에 本來본래 ‘健而巽건이손’이라는 세 글자가 있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以卦德卦體, 而言健而巽, 剛中而志行, 陽猶可亨也. 陰畜陽而其亨未易遽, 故曰志行乃亨, 與大過巽而說行乃亨, 相似. |
卦괘의 德덕과 卦괘의 몸체로써 굳건하고 恭遜공손하며 굳센 陽양이 가운데 있고 뜻이 行행해짐에 陽양이 오히려 亨通형통할 수 있음을 말하였다. 陰음이 陽양을 沮止저지하지만 그 亨通형통함은 갑작스럽게 바뀌지 않으므로 “뜻이 行행해짐에 이에 亨通형통하다.”고 하였으니, 大過卦(대과괘, ䷛ ☱☴ 澤風大過卦택풍대과괘)에서 “恭遜공손하고 기쁨으로 行행하여 이에 亨通형통하다.”는 것과 같다. |
【김귀주(金龜柱) 『주역차록(周易箚錄)』】 |
本義, 以卦德, 云云.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卦괘의 德덕으로, 云云운운." |
小註, 厚齋馮氏曰, 凡卦, 云云. 小註소주에서 厚齋馮氏후재풍씨가 말하였다. "卦괘가, 云云운운." |
○ 按, 馮氏此說, 恐未瑩. 凡十翼之與經文不同其例者, 蓋經文之曰亨, 曰利貞, 曰吉, 曰凶者, 皆爲占者說, 而孔子則乃專以義理說, 而如大畜剛上尙賢等語, 又推餘意於本文之外. |
내가 살펴보았다. 馮氏풍씨의 이 說明설명은 아마도 分明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 十翼십익이 經文과 그 例예가 같지 않은 것이, 大體대체로 經文에서 “亨通형통하다.”고 하고 “바름이 利이롭다.”고 하고 “吉길하다.”고 하고 “凶흉하다.”고 한 것은 모두 占점치는 者자를 위해 말한 것인데, 孔子공자는 專的전적으로 義理의리로써 說明설명하였다. 假令가령 大畜대축괘에서 “굳센 陽양이 위에 있어 賢明현명한 이를 높인다.” 等등과 같은 말은 또 本文본문 밖의 含蓄함축된 뜻을 미루어 말한 것이다. |
此所以義例之, 不能相同也, 朱子之言, 正如此矣. 然象數之中, 必各有一箇義理, 假令有問於文王周公曰, 此卦此爻, 何以有亨貞吉凶之理乎云爾, 則其答辭必與孔子之例無異矣. |
이것은 義理의리로써 例예를 들어 서로 같을 수 없으니, 朱子주자의 말이 바로 이와 같다. 그러나 象數상수 가운데 반드시 各各각각 하나의 義理의리가 있으니, 假令가령 文王문왕과 周公주공에게 “이 卦괘와 이 爻효에 어찌 亨通형통하고 곧으며 吉길하고 凶흉한 理致이치가 있습니까?”라고 묻는다면, 그 對答대답하는 말은 반드시 孔子공자의 例示예시와 다름이 없을 것이다. |
況卦之命名, 必有所取, 以此卦言之. 小畜之爲小畜, 若不取一陰畜五陽, 以巽畜健之義, 則更何所取義耶. 馮氏徒知其異, 而不知其所以異也, 䨇湖胡氏, 乃以爲得朱子之心, 亦恐誤矣. |
하물며 卦괘에 이름을 붙인 것은 반드시 取취한 바가 있어 이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로 말한 것이다.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가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가 된 까닭이 萬若만약 하나의 陰음이 다섯의 陽양을 沮止저지하고,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恭遜공손함으로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굳건함을 沮止저지하는 뜻을 取취하지 않는다면, 다시 어디에서 義理의리를 取취하겠는가? 馮氏풍씨는 한갓 그 다른 것만 알고서 그 다르게 된 까닭을 알지 못하였고, 雙湖胡氏쌍호호씨는 이에 朱子주자의 마음을 안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亦是역시 아마도 잘못된 듯하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柔得位而上下應之曰小畜, 是爲文王與紂之事, 孔子蓋亦有感於文王也. |
부드러운 陰음이 자리를 얻고 위아래가 呼應호응하는 것을 ‘小畜소축’이라고 하는 것은 文王문왕과 紂주의 일이 되는데, 孔子공자도 또한 文王문왕에게 느낀 바가 있었던 것이다. |
非健未足言畜, 非巽不能爲畜, 惟健而巽, 方可畜也, 又可亨也. 剛中謂五, 志行謂四, 四之志行於五也. |
굳건함이 아니면 沮止저지함을 말하지 못하며, 恭遜공손함이 아니면 沮止저지할 수 없으니, 오직 굳건하고 恭遜공손해야만 沮止저지하고 또 亨通형통할 수 있다. “굳세고 가운데 있음”은 五爻오효를 말하고, “뜻이 行행해짐”은 四爻사효를 가리키니, 四爻사효의 뜻이 五爻오효에 行행해진다. |
【강엄(康儼) 『주역(周易)』】 |
小註, 雙湖胡氏說. 소주 雙湖胡氏쌍호호씨의 說明설명. |
按, 胡氏引朱子論大畜卦, 而稱厚齋說爲得朱子之心. 今以此說求之, 小畜卦, 則本義所謂上巽下乾, 以陰畜陽者, 卽文王之本意也. 又卦惟六四一陰, 上下五陽, 皆爲所畜者, 取畜于彖傳之義, 而未必是文[주 13]王之本意也. |
내가 살펴보았다. 胡氏호씨는 朱子주자가 大畜대축괘를 논한 것을 인용하여 후재의 說明설명이 朱子주자의 마음을 알았다고 일컬었다. 이제 이 說明설명으로 궁구한다면,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의 『本義본의』에서 “위는 손괘이고 아래는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여서 陰음으로 陽양을 沮止저지한다.”고 말한 것은 바로 文王문왕의 本來본래 뜻이다. “또 卦괘가 오직 六四육사의 한 陰음에게 위아래의 다섯 陽양이 모두 沮止저지당하게 된다.”고 한 것은 「彖傳단전」의 뜻에서 “저지한다.”는 ‘축(畜)’의 뜻을 취하였지만, 반드시 이것이 文王문왕의 本來본래 뜻은 아니다. |
至於小畜之亨, 則凡物畜則止, 止極則行, 天下之理, 未有畜而不亨者, 故小畜有亨□, 上六所謂旣雨旣處, □其亨也, 文[주 14]王之意,[주 15]本如此. |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의 ‘亨通형통함’에 있어서는 物件물건이 沮止저지되면 그치고 그침이 다하게 되면 行행하게 되는 것은 天下천하의 理致이치이니, 沮止저지되었는데도 亨通형통하지 않는 것은 없으므로 “小畜소축괘에 亨通형통함□이 있다.”고 하였고, 상육에서 “이미 비가 내리고 이미 그친다.”고 한 것은 □ 그 亨通형통함이니, 文王문왕의 뜻이 本來본래 이와 같다. |
13) 文문:경학자료집성 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又우’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을 살펴 ‘文문’으로 바로잡았다. |
14) 文문:경학자료집성 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又우’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을 살펴 ‘文문’으로 바로잡았다. |
15) 意의:경학자료집성 DB와 影印本영인본에는 ‘章장’으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을 살펴 ‘意의’로 바로잡았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健而能巽, 其進不窮也. 剛居二五之中而相應, 其志得行也. 此以卦德卦体釋亨義. |
굳건하면서 恭遜공손할 수 있어서 그 나아감이 無窮무궁하다. 굳센 陽양이 二爻이효 자리와 五爻오효 자리인 가운데에 있고 서로 呼應호응하니, 그 뜻이 行행해짐을 얻었다. 이것은 卦괘의 德덕과 卦괘의 몸체로 亨通형통하다는 뜻을 풀이한 것이다. |
〈問, 此是人事上說, 非主爻上說歟. 曰, 然. |
물었다. “이것은 사람의 일에서 說明설명한 것이지 主人주인이 된 爻효에서의 說明설명은 아닌 것이지요?” 答답하였다. “그렇습니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與大有之傳, 大同. 小畜之文德, 大有之忠恕, 相爲表裡. |
大有卦(대유괘, ䷍ ☲☰ 火天大有卦화천대유괘)의 『程傳정전』과 大體대체로 같다. 小畜卦(소축괘, ䷈ ☴☰ 風天小畜卦풍천소축괘)의 ‘文德문덕’과 大有卦(대유괘, ䷍ ☲☰ 火天大有卦화천대유괘)의 ‘忠恕충서’는 서로 안팎이 된다. |
健體而巽行者, 德行也, 健爲而巽入者, 學識也. 二五非正應, 故曰志行. 言未及施爲, 而有其道德, 可以施行也. |
굳건한 몸으로 恭遜공손하게 行행하는 것은 德덕행이고, 굳건하게 하고 恭遜공손하게 들어가는 것은 學識학식이다. 二爻이효와 五爻오효는 바른 呼應호응이 아니기 때문에 “뜻이 行행해진다.”고 하였다. 베풀어 行행하는데 아직 미치지 못하였지만, 그 道德도덕을 가지고 있어서 베풀어 行행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
【박문호(朴文鎬) 「경설(經說)‧주역(周易)」】 |
剛而得中, 謂剛不至過, 此中言其道也. 中剛, 言其中而且剛, 此中言其地也. 此兩句之義不同, 故其上下之間, 著又字. |
“굳세면서 알맞음을 얻음”은 것은 굳셈이 지나치지 않음을 말하니, 여기에서 ‘알맞음[中]’은 그 道도를 말한다. “가운데가 굳셈”은 것은 그것이 가운데 있으면서 또 굳셈을 말하니, 여기에서 ‘가운데[中]’는 그 자리를 말한다. 이 두 句節구절의 意味의미가 같지 않기 때문에, 그 위아래의 사이에 ‘또[又우]’라는 글자를 썼다. |
彖傳단전3
p.605 【經文】 =====
密雲不雨尙往也自我西郊施未行也
密雲不雨, 尙往也. 自我西郊, 施未行也.
密雲不雨는 尙往也요 自我西郊는 施未行也라
[程傳정전] “구름이 빽빽이 끼었지만 비가 오지 않음”은 오히려 감이고, “내가 西서쪽들로부터 함”은 베풀어 行행해지지 못함이다.
[本義본의] “구름이 빽빽이 끼고 비가 오지 않음”은 위로 올라감이고, “내가 西서쪽들로부터 함”은 베풀어 行행해지지 못함이다.
中國大全
p.605 【傳】 =====
畜道不能成大如密雲而不成雨陰陽交而和則相固而成雨二氣不和陽尙往而上故不成雨蓋自我陰方之氣先倡故不和而不能成雨其功施未行也小畜之不能成大猶西郊之雲不能成雨也
畜道不能成大, 如密雲而不成雨. 陰陽交而和, 則相固而成雨, 二氣不和, 陽尙往而上, 故不成雨. 蓋自我陰方之氣先倡, 故不和而不能成雨, 其功施未行也. 小畜之不能成大, 猶西郊之雲不能成雨也.
畜道不能成大하니 如密雲而不成雨라 陰陽交而和하면 則相固而成雨하나니 二氣不和어늘 陽尙往而上이라 故不成雨라 蓋自我陰方之氣先倡이라 故不和而不能成雨하니 其功施未行也라 小畜之不能成大는 猶西郊之雲이 不能成雨也라
沮止저지하는 道도가 크게 이루지 못함은 구름이 빽빽이 끼지만 비를 이루지 못하는 것과 같다. 陰음과 陽양이 사귀어 和合화합하면 서로 堅固견고해져서 비를 이루지만, 두 氣運기운이 和合화합하지 못하니 陽양은 오히려 가서 올라가므로 비를 이루지 못한다. 내가 있는 陰음 方位방위의 氣運기운으로부터 먼저 부르기 때문에 和合화합하지 못하여 비를 이룰 수 없으니, 그 功공을 베풀어 行행하지 못한다. 小畜소축이 크게 이루지 못함은 西서쪽들의 구름이 비를 이룰 수 없는 것과 같다.
p.605 【本義】 =====
尙往言畜之未極其氣猶上進也
尙往, 言畜之未極, 其氣猶上進也.
尙往은 言畜之未極하여 其氣猶上進也라
‘위로 올라감’은 沮止저지함이 끝까지 하지 못하여 그 氣運기운이 오히려 위로 올라감을 말한다.
p.605 【小註】 =====
朱子曰凡雨者皆是陰氣盛凝結得密方濕潤下降爲雨且如飯甑蓋得密了氣欝不通四畔方有濕汗今乾上進一陰止他不得所以云尙往也是指乾欲上進之象是陰包住他不得陽氣更散做雨不成所以尙往也
朱子曰, 凡雨者, 皆是陰氣盛凝結得密, 方濕潤下降爲雨. 且如飯甑蓋得密了, 氣欝不通, 四畔方有濕汗. 今乾上進, 一陰止他不得, 所以云尙往也, 是指乾欲上進之象, 是陰包住他不得, 陽氣更散做雨不成, 所以尙往也.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비는 모두 陰氣음기가 盛大성대해져 凝結응결함이 빽빽해져야 비로소 축축하게 비가 되어 내리는 것이다. 또한 밥을 찌는 시루와 같이 壓力압력이 높아지고 氣運기운이 막혀서(欝답답할 울: 鬱울의 俗字) 通통하지 않아야 둘레에 따뜻한 水蒸氣수증기가 맺히는 것이다. 只今지금 乾건은 위로 나아가려 하는데 하나의 陰음에 가로막혀 나아갈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간다.”고 한 것은 乾건이 올라가는 象상을 가리키니, 陰음이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를 감싸 머무르게 할 수 없어 陽양의 氣運기운이 다시 흩어져 비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 進齋徐氏曰尙往陽也言陽升而陰不能固止之也施未行陰也言陰未能畜陽降而成雨也言未行則非終不行矣
○ 進齋徐氏曰, 尙往, 陽也, 言陽升而陰不能固止之也. 施未行, 陰也, 言陰未能畜陽, 降而成雨也. 言未行, 則非終不行矣.
進齋徐氏진재서씨가 말하였다. " ‘위로 올라감’은 陽양이니, 陽양이 올라가는데 陰음이 陽양을 堅固견고하게 沮止저지할 수 없음을 말한다. ‘베풀어 行행해지지 못함’은 陰음이니, 陰음이 아직 陽양을 沮止저지하고 내려와 비가 오게 할 수 없음을 말한다. ‘行행해지지 못함’을 말한 것은 끝내 行행해지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 中溪張氏曰彖旣言志行而又言施未行何哉蓋志行者指二五兩陽而言謂陽以得行爲亨也施未行者主六四一陰而言謂其未能畜陽而成雨也
○ 中溪張氏曰, 彖旣言志行, 而又言施未行, 何哉. 蓋志行者, 指二五兩陽而言, 謂陽以得行爲亨也. 施未行者, 主六四一陰而言, 謂其未能畜陽而成雨也.
中溪張氏중계장씨가 말하였다. " 「彖辭단사」에서는 ‘뜻이 行행해진다.’고 말했는데, 또 ‘베풀어 行행해지지 못한다.’고 말한 것은 어째서인가? ‘뜻이 行행해진다.’는 것은 二爻이효와 五爻오효의 두 陽양을 가리켜 말한 것이니, 陽양이 行행함을 얻는 것으로 亨通형통함을 삼았음을 말한다. ‘베풀어 行행해지지 못한다.’는 것은 六四육사의 한 陰음을 主주로 하여 말한 것이니, 아직은 陽양을 沮止저지하여 비를 이룰 수 없음을 말한다.”
○ 雲峰胡氏曰曰剛中而志行曰施未行兩行字相應陽被畜而志猶可行陰雖得位而施未可行本義兩猶字專爲陽言亦扶陽抑陰之意也
○ 雲峰胡氏曰, 曰剛中而志行, 曰施未行, 兩行字相應. 陽被畜而志猶可行, 陰雖得位而施未可行. 本義兩猶字, 專爲陽言, 亦扶陽抑陰之意也.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 ‘굳센 陽양이 가운데 있고 뜻이 行행해진다[剛中而志行]’라고 하고 ‘베풀어 行행해지지 못한다[施未行]’라고 하였는데, ‘행해진다.’는 뜻의 두 ‘行행’字자가 서로 呼應호응한다. 陽양은 沮止저지되더라도 뜻은 오히려 行행할 수 있고, 陰음은 비록 제자리를 얻었더라도 베풀어 行행해지지 못함이다. 『本義본의』에 보이는 두 ‘猶유’字자는 專的전적으로 陽양만을 위해 말한 것이니, 또한 陽양을 북돋우고 陰음을 억누르는 뜻이다.”
韓國大全
【홍여하(洪汝河) 「책제(策題):문역(問易)‧독서차기(讀書箚記)-주역(周易)」】 |
彖傳, 本義, 畜之未極, 其氣猶上進也. |
「彖傳단전」의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저지함이 끝까지 하지 못하여 그 氣運기운이 오히려 위로 올라간다.” |
陽爲陰所畜. 然猶有亨道而上進也. |
陽양이 陰음에게 沮止저지되는 바가 된다. 그러나 오히려 亨通형통한 道도가 있어 위로 올라간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以卦變釋卦辭. 尙往謂四也. 雲行雨施, 卽乾之亨而爲陰所畜, 故施未能行也. |
卦괘의 變化변화로 卦辭괘사를 풀이하였다. ‘위로 올라감’은 四爻사효를 말한다. 구름이 가고 비가 내리는 것은 곧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의 亨通형통함인데, 陰음에게 沮止저지되므로 베풀어 行행해지지 못함이다. |
【김귀주(金龜柱) 『주역차록(周易箚錄)』】 |
本義, 尙往言, 云云. 『本義본의』에서 말하였다. "위로 올라감은 ~을 말한다, 云云운운." |
小註, 雲峰胡氏曰, 剛中, 云云. |
小註소주에서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굳센 陽양이 가운데 있고, 云云운운."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風雲欝畜, 上往而不下, 故不雨也. 六四自姤初而往於上卦, 是象也. 施未行, 謂雲未布施於四方也. |
바람과 구름이 鬱鬯울창하게 쌓여 위로 올라가고 내려오지 못하므로 비가 오지 않는다. 六四육사는 姤卦(구괘, ䷫ ☰☴ 天風姤卦천풍구괘)의 初爻초효로부터 上卦상괘로 간 것이 이 象상이다. ‘베풀어 行행해지지 못함’은 구름이 四方사방으로 퍼져 베풀어지지 않음을 말한다. |
○ 按, 本義両猶字, 雖皆指陽而言, 然意各有主. 其曰陽猶可亨, 固是扶陽抑陰之意, 而如曰其氣猶上進, 則蓋以畜道之未成爲未快也. 上段中溪張氏說得分曉, 胡說卻甚混襍. |
내가 살펴보았다.『本義본의』에서 두 개의 ‘猶유’字자는 비록 모두 陽양을 가리켜서 말한 것이지만, 뜻에 各各각각 主주로 함이 있다. 그 “陽양이 아직 亨通형통할 수 있다.”고 한 것은 眞實진실로 陽양을 북돋고 陰음을 억누르는 뜻이지만, “그 氣運기운이 오히려 위로 올라간다.”라고 말한 것은 沮止저지하는 道도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즐겁지 않게 여긴 것이다. 위 段落단락에서 中溪張氏중계장씨의 說明설명은 分明분명하지만, 胡氏호씨의 說明설명은 오히려 매우 뒤섞여있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尙往, 進於上也, 此亦以卦體釋卦辭二句. |
‘尙往상왕’은 위로 올라감이니, 이것 또한 卦괘의 몸체로 卦辭괘사의 두 句節구절을 풀이하였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尙往, 陽升陰降, 然後爲雨. 一陰不能止五陽, 故陽尙往, 則不雨. |
위로 올라감이고, 陽양은 올라가고 陰음은 내려가니, 그런 뒤에 비가 오게 된다. 한 陰음이 다섯 陽양을 그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陽양이 오히려 올라가나 비가 오지 않는다. |
施未行. 上言志行乃亨, 指二五剛中得位, 陽性上進, 故亨. 此言施未行, 指六四不能畜陽而施雨. |
베풀어 行행해지지 못한다. 위에서 “뜻이 行행해짐에 이에 亨通형통한 것이다.”고 말한 것은 二爻이효와 五爻오효의 굳센 陽양이 가운데 있고 자리를 얻어 陽양의 性質성질은 위로 나아가기 때문에 亨通형통함을 가리킨다. 그런데 여기서 “베풀어 行행해지지 못한다.”고 말한 것은 六四육사가 陽양을 沮止저지하여 비를 오게 할 수 없음을 가리킨다.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尙往, 言貴能有施也. 如雲之所尙, 在雨也, 君子愽文而不施, 則亦无所貴之也. |
“위로 올라간다.”는 것은 베풀음이 있을 수 있는 것을 貴귀하게 여김을 말한다. 가령 구름이 위로 가는 것은 비가 오는 데 있으니, 君子군자가 文章문장을 널리 배우더라도 그것을 베풀지 못한다면 또한 貴귀하게 여길 것이 없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乾健上進, 而巽之所畜者未固, 故猶往也. 伊川以爲陰自西往, 恐未安. 陰方畜陽, 而其施未行, 豈有往乎. |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는 굳건하여 위로 나아가지만 巽卦(손괘, ䷸ ☴☴ 重風巽卦중풍손괘)의 沮止저지하는 바가 아직 堅固견고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대로 나아가는 것이다. 伊川이천은 陰음이 西서쪽으로부터 간다고 생각하였는데, 아마도 妥當타당하지 않은 듯하다. 陰음이 막 陽양을 沮止저지하여 베풀어 行행해지지 않는데, 어떻게 갈 수 있겠는가?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此以主爻卦體釋卦名義, 以卦德卦體釋卦辭亨之義也. 尙往, 言乾陽志在上進也. 尙猶上也. 施未行, 言陰雖得位, 而畜道不成功, 施未行也. 餘見彖解. |
이것은 主人주인이 된 爻효와 卦괘의 몸체로써 卦괘의 이름과 意味의미를 풀이하였고, 卦괘의 德덕과 卦괘의 몸체로 卦辭괘사의 “亨通형통하다.”는 뜻을 풀이하였다. “위로 올라간다.”는 것은 乾卦(건괘, ䷀ ☰☰ 重天乾卦중천건괘)인 陽양의 뜻이 위로 나아가는 데 있음을 말한다. ‘尙往상왕’의 ‘尙상’은 ‘위로’라는 ‘上상’字자와 같다. “베풀어 行행해지지 못한다.”는 것은 陰음이 비록 제자리를 얻었지만, 沮止저지하는 道도가 功공을 이루지 못하여 베풀어 行행해지지 못함을 말한다. 나머지는 「彖傳단전」의 풀이에 나온다. |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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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