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피아노폭포
2012.7.26.
남양주 화도읍에 높이가 161미터나 되는 인공폭포가 있다기에
근처 계곡에 피서 겸 산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러보았는데
인공폭포만 아니라 피아노 모양을 본딴 공중화장실에, 어린이용 물놀이 시설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내심 부러웠다.
게다가 인공폭포가 자리한 작지만 아담한 산에는 '자연생태공원'까지 만들어져 있어
간 김에 산에까지 오르고싶은 마음을 불어넣어주었다.
이곳의 인공폭포는, 경기도 남양주시가
이곳에 위치한 화도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된 물을 방류하면서, 이 물을 이용, 인공폭포를 만들기로 계획,
2004년 7월부터 2005년 8월까지 1년여에 걸쳐 공사를 한 끝에 2005년 8월 25일 완공한 것으로
산꼭대기부터 하천에까지 이르는 긴 폭포로
높이가 161.5미터에 폭이 10.1미터로 국내 최장이라고 말을 하고 있다.
공식명칭은 아니지만 사람들 사이에 '피아노폭포'로 불리우고 있는 것은
폭포 바로 옆의 공중화장실 건물을 2층 높이로, 피아노 모양을 따서 지어놓은 때문.
흐르는 방류수로 인공폭포를 건설하고, 공중화장실을 피아노처럼 만들고
게다가 아주 멋진 어린이물놀이시설까지.........
남양주시 종사자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부러울 뿐이다.
176미터 높이의 화도읍 인공폭포
유리섬유콘크리트로 만들었으며, 화도하수처리장의 방류수로 물을 흘러내린다.
전망대도 있고, 앉아서 쉴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공원 내에는 원형 인공폭포의 모형을 딴 소형 인공폭포도 있다
폭포 맞은 편 공원에 있는 피아노 모양 화장실
공원 안에 있는 또 하나의 명물 '너와지붕 원두막'
소형인공폭포가 있는 작은 연못에는 잉어들이 떼를 지어 놀고 있다.
바로 옆 공원에 있는 너무 멋진 '어린이물놀이시설'
아이들이 하루 종일 놀아도 지칠 줄 모르겠다.
어린이공원에서 생태공원으로 가는 길에도 이런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산기슭에 자리한 자연생태공원
'호랑나비의 일생'
생태공원 바로 아래 위치한 화도하수처리장. 뒤로 유명한 유명산이 보인다
산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하수처리장 앞 개울에서 함께 만나 강으로 흘러간다
산에서 뱀을 만나 깜짝 놀랐는데 강변에는 두루미도 노닐고 있다
힘차게 노래하며 흘러내리는 강물을 바라보며......
하산 길에 다시 돌아 본 인공폭포와 산꼭대기 위의 시설과 바위.......
팔당 근처에 있는 소문난 국수집 '죽여주는 동치미국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