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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는 미리 불려 쪼글쪼글한 상태를 없애 준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는 4시간 찬물에 불린 후 사용했어요. 돌려 깎기가 잘 될 정도만 불리면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어차피 믹서기에 갈 건데요. 그쵸?
김소형 선생님께서는 불리는 과정 없이 감초, 생강, 계피를 넣고 약불에 끓이셨어요. 어차피 대추를 불려야 하니 베이스물에 들어가는 물의 양을 넣고 우려내 그 물 그대로 끓였습니다. 그러면 20분 약불에 끓이는 동안 베이스 물이 진하게 우러나오더라고요.
감초, 계피, 건생강 물에 불리기 시작 생강이 생것이면 불릴 필요 없습니다.
4시간 후에 모양입니다.
대추는 불리기 전
한번 흔들어 씻어 주세요.
4시간 불립니다. 김소형 선생님은 저녁에 불려 탱글한 상태로 만든 후 사용하셨어요.
대추가 가벼워 물에 떠요. 볼록한 쟁반을 위에 뒤집어 놓고 그릇을 올려 물에 푹 잠기게 했어요.
4시간 후 헹구어 건졌어요. 주름이 다 펴지지 않았어요. 괜찮습니다. 파워 믹서기에 갈아 줄 거예요.
씨앗과 과육을 돌려 깎기 해서
분리하세요.
씨앗은 버리지 않고
베이스 물 만들 때 함께 넣고
끓입니다.
4시간 불려 우린 베이스 물 재료에 대추씨 넣고 강불로 끓이다 물이 끓으면 약불에 20분 끓여 주세요.
20분 후 불 끄세요.
대추, 물 800ml 넣고
믹서기에 갈아 주세요.
대추 씹히는 것이 좋으면 성글게 갈고 부드러운 것이 좋으면 곱게 갈아 주세요.
냄비에 대추 간 것 넣어 주세요.
앞서 준비한 베이스 물 한 김 식었죠. 체에 걸러 건더기와 물을 분리해 주세요.
베이스 물과 대추 과육 간 것
섞어 주세요.
강불에 올리고 위의 사진처럼 가장자리가 보글보글 끓으려고 하면 약불로 줄이고 20분 약을 달이듯 끓여 주세요.
*주의해요!
저는 물을 많이 넣었어요. 베이스물을 적게 한다면 이 과정에서 처음부터 약불에 놓고 은근하게 끓여야 해요. 물을 많이 넣었기 때문에 처음 강불에 올렸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
명상! 하세요!
이 과정에서 대추의 단맛이 증가해요.
대추차를 마시면 내 몸속 염증이 사라질 것이다.
마법의 주문을 대추차 속에 마구 집어넣고 계속 저어 주세요.
대추차
베이스 물을 많이 넣어서 단맛이 은은해요. 당뇨 있는 분들도 마실 수 있는 단맛이에요. 오로지 대추에서 나는 단맛밖에 없어요.
밍밍한 것이 싫다면 꿀을 타서 드세요. 심심하게 대추, 생강, 계피, 감초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그냥 이대로 천천히 드세요.
대추차 은근히 맛나요.
한 잔 마시면 다음 날 또 생각납니다.
염증에 당뇨에 좋은 음식
김소형 선생님께서 해독 본초라 해서 생강, 계피, 감초를 제시하셨어요. 이 3가지를 넣고 대추차를 만들면 우리 몸속 염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공식적인 질병은 없는데 몸이 붓고 시리고 무기력하고 이런 증상의 배후에는 염증이 있다고 하네요. 듣고 보니 제가 그렇더라고요. 게다가 계피와 감초는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여서 설탕을 넣지 않고 하루 적당량을 마시면 당뇨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약재에 관해서는 저보다 공부를 많이 하신 분이니 김소형 선생님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저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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