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믿었던 그에게 배신감까지 느껴. 남자는 정말 늑대일까? 여자 보다 더 대담하고 성충동도 더 강하고… 그런 것일까? 오늘 탐험을 떠난다. 남자의 겉과 속, 머리속부터 발끝까지 샅샅이 훑어보는 거야. 왜냐구? 보다 나은 연애사업을 위해서지. 남자 200명의 솔직한 자기 진술 시간
첫번째 진술
생활에 대해 말한다
1 지금 가장 열광하고 있는 것?
1위 여자친구 24% 2위 만화 21% 3위 음악 18% 4위 스타크래프트 15% 5위 돈벌이 8% 기타 다이어트, 나이키 운동화, 나 자신, 학교 수업, 인터넷, 담배, 대인관계
*결론 역시 여자친구가 1위. 지금의 여자친구한테 열광하고 있다는 얘긴지, 아님 여자친구 만들기에 열광하고 있다는 건지… 스타크래프트가 인기는 인긴가보다.
2 주말에는 주로 뭘 하며 지내나?
1위 잠자기 34% 2위 친구 만나기 25% 3위 취미생활 20%
4위 교회가기 12% 기타 술 먹는다, 학원 간다, 아르바이트한다, 데이트한다
*결론 집에서 잠잔다는 대답이 제일 많았다. 10대는 주로 남자친구를 만난다거나, 아님 학원을 간다거나 하는 대답이 꽤 있었던 반면 20대는 모든 대답이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3 여자친구와 함께 하면 더 좋은 것은?
1위 영화보기 25% 2위 여행 20% 3위 놀기 12% 기타 서로 챙겨주기, 밥먹기, 좋은 음악 듣기, 그냥 같이 있기, 커피 마시기. 오락하기
*결론 여행은 역시 조금이라도 자유로운 20대 연인이 함께 해 보고 싶다고 꼽았다. 반면 10대 어린 연인들은 영화보기 같이 건전한 걸 같이 하기 좋은 것이라고 꼽았다. 또 10대 어린 연인들은 같이 공부하기와 같이 오락하기 등 역시 10대다운 대답을 하기도 했다.
4 한달 용돈은 얼마나 되나?
1위 20~25만원 24% 2위 25~30만원 22% 3위 10~15만원 15% 4위 30~35만원 14% 기타 10만원 이하, 35만원 이상, 밝힐 수 없다
*결론 20대의 씀씀이가 10만원 정도 컸다. 10만원 이하라고 대답한 사람은 거의가 10대. 이왕이면 나이 많은 남자를 사귀어야 데이트할 때 돈도 팍팍 쓰겠지? 10대는 10~15만원, 10만원 이하도 많고 20대는 25~30만원이 제일 많아 35만원 이상은 20대.
두 번째 진술 여자에 대해 말한다
1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은?
1위 귀여운 여자 30% 2위 여성스러운 여자 24%
3위 섹시한 여자 21% 4위 밝고 쾌활한 여자 13%
5위 편안한 여자 6% 기타 나랑 똑같은 취향의 여자, 지적인 여자, 자상한 여자, 느낌이 좋은 여자
*결론 10대는 귀여운 여자가 압도적이었고 그 다음은 거의 비슷비슷하게 조금씩이었다. 반면 20대는 귀여운 여자, 여성스러운 여자, 섹시한 여자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나왔고 쾌활한 여자, 편안한 여자도 무시 못할 숫자가 나왔다. 한마디로 여자면 다 좋다는 얘긴가?!
2 여자의 외모를 볼 때 제일 먼저 보는 것은?
1위 눈 41% 2위 몸매 34% 3위 입술 13% 4위 머리카락 8% 기타 다리, 전체적인 조화, 가슴, 얼굴 전체
*결론 특이하게도 남자들은 머리카락에 집착한다는 걸 알았다. 다리, 가슴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은 대답이 나왔다. 10와 20대의 차이는 없었다.
3 지금 사귀는 여자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사귄 여자친구 수는?
1위 0명 27% 2위 2명 25% 3위 1명 20% 4위 3명 13%
5위 4명 5% 기타 수도 없다, 7명, 10명 등
*결론 예상 외로 아직 여자친구를 한 명도 사귄 적이 없다는 대답이 제일 많았다. 아직 남자친구 하나 없는 여자들이여! 희망을 갖자. 아직 괜찮은 남자가 많이 남아 있단다. 그 다음으로 많은 대답은 10대가 1명, 20대가 2명이었다. 역시 한 살이라도 더 살았다고 사귄 여자도 많구나!
4 남자들도 여자의 내숭에 대해 알고 있나? 그래도 좋은가?
알고 있다 73% 모른다 30%
그래도 좋다 68% 싫다 32%
*결론 남자들도 역시 알 건 다 알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걸 알고도 내숭 떠는 여자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는다는 거다. 오히려 그런 내숭이 남자들한테는 귀엽게 보인다. 단 아무래도 인생을 조금이라도 더 산 20대가 10대보다 10% 정도 여자의 내숭을 더 잘 알고 있었고 10% 정도 더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
5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은?
1위 김희선 23% 2위 심은하 15% 3위 고소영 13% 기타 핑클, 이영애, 없다, 아무로 나미에 등등
*결론 귀엽고 통통튀는 김희선은 10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반면 20대는 눈에 띄게 인기있는 여자 연예인이 없었다. 모두들 고른 지지도를 보였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고운 이미지의 심은하가 오히려 10대들에게 인기가 더 있었다.
세 번째 진술 남자에 대해 말한다
1 자기의 성격은 어떤 편?
1위 대범한 척하지만 실은 소심하다 35%
2위 예민하고 감성적이다 24%
3위 유머가 있다 20%
4위 다혈질이다, 의리가 있다 13%
기타 남자답다, 신경질적이다, 차분하다
*결론 예상 외로 남자들 자신은 자신이 남자답고 의리가 있는 성격이라기보다는 예민하고 감성적이라는 대답을 많이 했다. 10대는 20대보다 좀더 남자답고 의리가 있다고 답한 반면 20대는 유머있다는 대답이 10대에 비해 조금 더 높았다.
2 가장 닮고 싶은 남자 연예인은?
1위 정우성 53%
2위 이병헌, 송승헌 14%
기타 최불암, 원빈, 장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구본승
*결론 세상 남자들이 모두 정우성하고 손톱만큼만이라도 닮아 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송승헌은 10대의 많은 지지를 받은 반면 20대에서는 썰렁!
3 같은 남자가 보기에 바람둥이는 어떤 특징을 가졌나?
1위 말을 잘한다 42%
2위 키 크고 잘생겼다 25%
3위 잘 논다 23%
기타 남자들이 싫어한다, 여자들의 심리파악에 능통, 철판이다, 한쪽 눈에만 쌍꺼풀이 있다, 이 여자 저 여자한테 추근덕댄다
*결론 바람둥이들은 일단 말로 한몫한다는 게 남자들의 중론. 남자들도 잘 알고 있다. 여자들이 재미있고 말 잘하는 남자한테 약하다는 걸. 여자들은 종종 이해할 수가 없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여자를 남자들은 왜 좋아할까? 남자들도 마찬가진가보다. 바람둥이의 특징 중 하나가 남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라고 말한 걸 보면.
4 옷을 제일 잘 입는다고 생각하는 남자 연예인은?
1위 이정재 36% 2위 유승준 21% 3위 차승원, 송승헌 11% 기타 류시원, 홍록기, 정우성, 구본승 등등
*결론 10대, 20대 모두 이정재를 제일 옷 잘 입는 남자 연예인으로 꼽았다. 유승준은 1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 가장 닮고 싶은 남자 연예인으로 꼽힌 정우성은 거의 나오지 않은게 재미있는 점. 유부남 차승원도 10대들의 지지를 받으며 3위에 등극.
5 평소 좋아하는 패션 스타일은?
1위 면바지에 티셔츠 38%
2위 힙합 31%
3위 캐주얼한 정장 23%
기타 프리 스타일, 딱 붙는 일자 바지
*결론 면바지에 티셔츠 차림은 20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등극했다. 10대는 힙합 패션을 조금 더 좋아했다. 몇 살 차이 난다고 패션에서도 세대차가 나는구나~! 캐주얼한 정장은 10대, 20대 모두 다 좋아한다고 말했다. 여자가 알아야 할 것 1 남자에 대한 환상 깨기
□환상1 남자친구는 나의 보디가드
남자랑 같이 걸으면 아무리 한적한 밤길이라도 하나도 안 무섭다. 왜? 믿음직한 남자친구가 옆에 있으니까.
□깨기
남자친구가 아놀드 슈워제네거나 성룡도 아니고… 남자도 무섭긴 마찬가지다. 중고등학교 시절 동네 깡패한테 걸려 돈 한번 뺏겨보지 않은 남자가 어디 있을까? 남자도 한적한 밤길은 무섭고, 깡패 만날까 조마조마하고, 여자 데려다 주고 혼자 왔던 길 다시 가려면 뒷꼭지가 근질근질 누가 쫓아오는 거 같기도… 하고 암튼 남자들도 여자만큼이나 무서움이 많다는 걸 잊지 말자. 왜? 남자이기 전에 연약한 인간이니까.
□환상2 키스 정도는 마스터했겠지?
으슥한 데로 유인하고, 분위기 무르익게 리드하고, 키스의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고… 대체로 이런 건 남자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왕 하는 거 잘해야 하고. 여자들은 다 이렇다. 뭐, 남자한테 이 정도 기대하는 게 과한 건가?!
□깨기
남자는 뭐, 어디서 돈 내고 연습하나? 아니면 혼자서 집에서 거울보고 연습하냐? 남자가 못한다고 괄시하거나 구박하지 말자. 키스 타임 때 여자는 가만히만 있어도 심장이 쿵쾅거리지만 남자는 이거 하랴, 저거 하랴, 심장은 터질 것 같고 머리는 돌아버릴 것 같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환상3 첫 만남, 남자는 최고의 데이트 코스를 준비한다
친구를 조르고 졸라 오랜만에 하는 소개팅. 밥은 어디서 먹지? 뭐, 00 정도는 가겠지. 시원한 테라스 카페가 여름밤에는 낭만적일 거야. 데이트 코스야 남자가 알아서 준비해올텐데 뭐.
□깨기
맛있는 데, 분위기 있는 데, 멋있는 데… 남자들은 이런 거 도통 모른다. 소개팅 나가 의외로 충격받는 여자들이 많다. 남자가 어디 시골 읍내나 남아 있을 법한 꽃무늬 소파 있는 삼류 레스토랑 내지는 동네 분식집에 데리고 가서. 하지만 그렇다고 꼭 그 남자가 여자가 마음에 안 들어서 일부러 그랬다고 할 수는 없다. 남자는 단지 모를 뿐이다. 어떤 데가 좋은 데인지, 어떤 데를 여자들이 좋아하는지….
□환상4 남자는 모두 만능 스포츠맨 아닌가?
남자들은 원래 타고나길 운동 잘하게 타고난 거 아냐? 솔직히 요즘에 운동 못하는 남자도 있나? 다들 취미가 뭐냐고 그러면 헬스랑 수영이고 특기가 뭐냐고 그러면 농구라고 그러잖아.
□깨기
남자도 100m 18초에 뛰는 사람 많고 농구공 잡고 드리블도 못하는 사람 많다. 물론 여자보다는 조금 나을 지 모른다. 하지만 별 차이는 없다. 스포츠 상식 같은 것도 마찬가지다. 그런 데 관심 없는 남자는 스포츠 선수는 물론 용어 같은 것도 잘 모른다. 타고나길 예쁜 여자가 있고 타고나길 못생긴 여자가 있듯 남자도 타고나길 운동 잘하는 남자가 있고 타고나길 운동 못하고 관심없는 남자가 있을 뿐이다. 너그럽게 이해하자.
여자가 알아야 할 것 2 연애 단계별 남자의 거짓말
□환심사기가 목적, 연애 초창기
아직 연애가 진행 중인 건 아니고 연결되기 위해 남자가 안간힘을 쓰는 시기다. 주로 너는 나한테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식의 거짓말을 한다. 공통점을 찾거나
네가 제일 ○○하다는 식의 얘기가 주.
난, 너같이 ○○한 여자가 좋아
하루 종일, 니 전화 기다렸어
너랑 밥 먹는 게 제일 맛있어
너랑 있는 게 제일 재밌어
너도 그거 좋아해?
니가 뺄 게 어딨냐? 너 정도면 마른 거야
□푹 빠졌어, 연애 중반기
주로 변함없는 애정을 확인시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잊지 말자. 남자들이 제일 많이 하는 거짓말이 “난, 너 밖에 없어”라는 걸. 이미 200명의 남자들이 앞서의 앙케트에서 고백했다.
난 너밖에 없어
이런 말 너한테 처음 하는 거야
딴 여자들이 어디 여자냐?
지금, 니 생각하고 있었지
말만 해! 다 해줄게
너, 오늘 왜 이렇게 예쁘냐?
□헤어지기 한달 전, 연애 말기
이제는 만나도 별로 재미없고, 전화하기도 왠지 귀찮고, 그냥 시큰둥한 관계. 이럴 때 남자들은 여자한테 도망가고 싶어 또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그때? 친구 만나고 있었지
걔는 그냥 친구야
나, 오늘 시간 없는데… 미안해서 어떡하지?
내가 그랬나?
핸드폰 배터리가 떨어졌어
내가 다시 전화할게
남자 200명의 솔직한 자기 진술 시간
A코스 차근차근! 연애 모범생파
이런 남자들은 여자가 잘 깨닫지 못하는 사이, 어느덧 옆에 떡하니 자리 하나 차지하고 앉는 스타일. 차근차근 연애 단계를 밟아나가기 때문에 여자들도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1단계 일단 찍었으면 전화 시작
무턱대고 하는 게 아니라 일단 얼굴 트고 이름 트고 대충 전화해도 특별히 의심받지 않을 것 같은 단계가 되면 한다. 전화하는 이유도 있다. 뭘 물어본다든지, 지나가다 봤다든지 하는 그런 이유들을 댄다.
2단계 뜬금없이, 영화나 한편 볼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전화를 한다. 그리고 이것저것 얘기하다 뜬금없이 “토요일날 뭐 하냐? 영화나 한편 볼까?”한다. 물론 전혀 무게감을 싣지 않고 지나가는 말처럼 아주 가볍게~!
3단계 밤마다 전화해 안부 묻기
이제부터 본격적인 전화질(?)에 들어간다. 밤마다 전화해 안부 묻는다. 안부뿐 아니라 시시콜콜 이 얘기 저 얘기 장시간 수다도 떤다.
4단계 바래다주는 길에 손 잡기
오늘은 기분좋게 둘이 한잔하고 남자가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괜히 분위기 타는 척하고 은근슬쩍 손을 잡는다.
5단계 “너 좋아해, 나랑 사귀자!” 고백
친구와 연인의 중간쯤. 여자도 이제 슬슬 조바심이 나기 시작한다. ‘애가 날 친구처럼 편하게 생각하는 걸까? 아님, 여자로 생각하는 걸까?’ 이럴 때쯤 전화한다. “너, 좋아해! 나랑 사귀자!” 여자는 벌써 넘어와 있다.
6단계 팔짱 끼고 허리 감고… 진도 나가기
서로 마음을 확인했다고 해서 무작정 진도가 나가지는 않는다. 진도를 건너뛰거나 하지도 않는다. 손 잡고, 팔짱 끼고, 어깨에 손 올리고, 허리 감고… 차근차근 진도를 밟아나간다.
B코스 찰거머리 오버액션파
여자들은 이런 남자 정말 싫어한다. 아니, 싫다고 말한다. 하지만 남자들은 이런 찰거머리 전략으로 종종 주제 넘는(?) 미인을 얻기도 한다. 한마디로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의 산증인들이라고나 할까?!
1단계 처음 봤는데 친한 척 말걸기
일단 여자를 찍었으면 장소를 상관하지 않고 바로 다가가 대시한다. 당하는 여자는 어리둥절할 뿐이다. “너, 어디어디 초등학교 나왔지? 너 어디어디 살지 않냐?”
2단계 연락처 알아내 전화하기
세상은 넓고 아는 인간은 많다. 온갖 연줄을 동원해 여자의 연락처를 알아낸다. 그리고 전화한다. “아~! 나, 그때 누구누군데….”
3단계 변신! 스토커형 또는 애걸복걸형
여자가 만나줄 리가 없다. 이러면 이때부터 이 남자의 본색이 드러난다. 찰거머리 작전. 어딜 가든 불쑥 얼굴을 내밀고, 전화가 띠리리~ 울려 받으면 “어~! 난데…”하고, 어두운 집 앞 골목에서 기다리고 있고….
4단계 첫 데이트부터 뻔뻔하게 스킨십 시도
사귀든지, 경찰에 고소를 하든지 일단 한번 만나 담판을 짓기로 한다. 그런데 이 인간은 마치 데이트를 하는 양 들떠 있기만 하다. 앗~! 잠깐! 얼렁뚱땅 손을 잡고 어깨에 손을 올리네?!
5단계 친구들 모임에 끌고 나가기
하도 귀찮게 하길래 몇 번 만나줬더니 이젠 아예 자기 친구들 모임에 끌고 다니며 소개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혹시라도 같이 있을 때 아는 사람이 지나가면 불러 세워서라도 인사를 시킨다. 이러면 안되는데….
6단계 어느새 연인 사이로 소문 쫙~!
아무 생각 없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사이, 어느새 사귄다고 온 동네 소문이 다 났다. 그리고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그냥 사귈까?
C코스 전략과 전술이 난무, 잔머리파
이런 타입의 남자는 절대 여자한테 먼저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펴지 않는다. 여자는 늘 알쏭달쏭하다. ‘이 남자가 나를 좋아하는 걸까’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까?’ 오히려 여자 쪽에서 호기심이 동한다.
1단계 찍었지만 결코 내색은 안하기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도 절대 내색 안한다. 나름대로 조사에만 몰두한다. 그리고 모든 데이터를 정리해둔다. 좋아하는 거, 싫어하는 거, 동아리, 자주 가는데, 이용하는 교통편 등등.
2단계 주의 맴돌며 얼굴 도장 찍기
여자가 자주 가는 곳은 데이터로 쫙 정리되어 있다. ‘무슨 요일, 무슨 시간대면 어디에 나타난다’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그 주위를 어슬렁거린다. 여자는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저, 남자 요즘 너무 자주 만나네….’
3단계 우연을 가장하여 말 트기
여자가 남자의 얼굴을 어느 정도 인지했다고 생각되는 단계가 되면 우연을 가장하여 말트기 작전에 들어간다. 부딪친다든지 해서 말을 튼다. “여기, 자주 오시나 봐요” 등등.
4단계 여자가 나온 모임에 ‘짠’하고 등장
여자가 어느 동아리나 모임에 나가고 있다는 건 이미 다 알고 있다. 그 모임에 나가는 거다. 여자는 화들짝 놀란다. ‘아~! 바로 그 남자?’ 그럼 이렇게 말한다. “여기서, 또 뵙는군요.”
5단계 약간 의심 갈 정도로만 잘해 주기
만날 기회가 자주 생긴다. 그럴 때마다 여자한테 1.5배 정도만 더 잘해준다. 너무 잘해줘 속마음을 들켜도 안되고, 너무 평범하게 대해 여자가 전혀 눈치 못 채도 안된다. 여자가 약간 알쏭달쏭할 정도로까지만. 그만 거기서 Stop!
6단계 “나, 너 계속 좋아했어” 결정타 날리기
여자의 남자에 대한 관심은 이제 호기심을 넘어 애정으로 치닫고 있다. 여자가 남자의 치밀한 덫에 걸려든 순간, 결정타를 날린다. “나, 사실은 너 계속 좋아했어” 이 말에 여자는 순간 마음이 푹 놓이며 안심이 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