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활 1급을 따기위해 인터넷에 여기 저기 검색해보고 있던차에 정익종 선생님의 네이버 댓글을 보고 신청했습니다. '문제가 바뀌더라도 풀수 있는 응용력을 갖춰야한다' 이 글이 계속 머리에 맴돌아서 다른 사이트에 가도 눈에 들어 오지 않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바로 신청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분들은 어떻게 공부했나 후기들도 봤습니다. 주로 하루 공부량이나 반복횟수를 비교해서 보았습니다. 하루에 하는 공부량에 따라 개월수가 많이 바뀌더군요. 저는 짧고 굵게 해서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통 7~8시간을 공부량으로 잡았습니다.
처음에 인강을 들을 때는 이해도 하고 나름 문제도 풀면서 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 그런데 엑셀 함수 부분부터는 슬슬 복잡해지기도 하고 처음보는 함수들도 나오면서 이해와는 멀어졌습니다. VBA프로그래밍은... ㅎㅎ;;; 무슨말인지도 못알아 듣겠더라구요 ㅠㅠ 그나마 이론 설명해주실 때는 '아 그런가보다'하고 넘기기라도 했지만 문제풀이는 '내가 저걸 언제배웠지?'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렇게 엑셀을 겨우 끝내고 엑세스를 들었습니다. 엑세스는... 엑셀보다 못 푸는 문제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도 초반에는 엑세스로 직접 따라하면서 진도를 따라 갔지만 나중에는 진짜 책상에 얼덩이 붙이고 앉아서 그.냥. 인강을 들었습니다. 기본강의에서 선생님이 풀어주시는 문제를 그냥 봤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의 개그(?)를 들으며 피식피식 웃을 수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제 멘탈을 붙잡아 준건 선생님께서 인강 시작하실 때마다 '쉿 팔로우 미 한방합격'이라는 멘트였습니다. 시작 할 때마다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시지 않았다면 전 정말로 밍기적 거리면서 하기 싫다는 생각을 가지고 미뤘을 겁니다...
4일간 기본인강을 듣고 이틀 동안 기출문제를 봤습니다. 사실 시험 날짜를 미리 신청해놔서 기출은 시간이 없어 반도 못 봤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제가 모르는 것이 왜 이렇게 많은가... 앞으로 시험 전까지 다 볼 수 있는 건가... 등등 걱정이 많았습니다. 시험 전날은 거의 밤까지 새서 시험치러 갔습니다. 제가 한 공부량을 알고 있기에 시험 직전까지 기출 문제집을 놓지 않고 봤습니다. 시험이 시작되고 익숙한 문제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제가 시험 직전에 봤던 것들이 똑같이 몇 문제가 나왔습니다. (진짜 이 몇 문제 아니었으면 합격 못했습니다ㅠㅠ) 우선 확실히 아는 것부터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대강 헷갈리는 문제의 개수를 세어봤습니다...간당간당했지만 그래도 느낌이 괜찮아서 합격할것 같았습니다.
다음날 확인해보니 겨우 평균넘은 점수로 합격이었습니다. 가장 못알아 들었던 엑세스가 점수가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ㅎㅎ;; 엑셀은...평균 이하로 나왔습니다 ㅠㅠ 그래도 전체 평균이 60이 넘는 것이라서 다행이었습니다.
실기는 필기보다 훨씬 어렵다고 해서 막막했지만 후기에서 다들 정익종 선생님의 상설 복원 문제를 꼭 보라고 추천해서 '나도 그걸 보면 합격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기 인강은 직접해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강을 탭에 넣고 재생시키면서 노트북으로는 제가 직접 따라해봤습니다. (조금 헛웃음이 나오던게 실기공부를 하면서 필기때 공부하던 것이 이해가 갔습니다...) 하면 까먹고 하면 까먹고 손은 느리고... 제가 원래 손이 느려서 빠르게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것에 부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도 파워포인트인가 무슨 자격증 딸때도 손이 너무 느려서 매번 떨어졌었습니다. 그후로 컴퓨터 관련 자격증은 못 따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사람도 따는데 나도 딸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 잡으며 연습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안되는게 얼마나 많던지... 저는 거의 매일 질문방에 질문을 올렸습니다. 그때마다 선생님께서 답장을 달아주셔서 제가 어느 부분에서 잘 틀리고 실수하는지 알게 되고 다른 문제를 풀때도 그 부분을 유의하면서 하니까 실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책으로 보고 끝내고 나서는 마지막에 시간까지 재면서 했을 때 합격하겠다는 자신감까지 생겼었습니다.
그런데 상설 문제를 보는데 상설 문제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았습니다. 그리고 모르고 어려운 문제들도 더 많아서 정말 많이 당황했습니다. 공지글에 상설문제를 외.울.정.도.로 봐야한다는 말은...ㅠㅠ 다시 마음을 다잡고 상설문제들을 보았습니다. 실기 공부날짜를 3주 정도로 잡았기 때문에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여 초반에는 공부 시간을 많이 투자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공부 할 것이 있기때문에 조금 널널하게 공부했었습니다. 그런데 시험 날짜가 다가 올수록 제게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상설을 다 하는 것은 포기하고 할수 있는데까지 하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12월5일에 시험을 보았는데... 긴장을 많이해서 그런지 시험시작하고 머리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문제도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모르는 문제들도 보이고... 문제를 풀 수록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봤습니다. (역시나 이날 시험은 불합격했습니다)
어떤 후기에서 연달아 시험을 치뤘더니 다음날에 합격을 받았다는 것을읽어서 12월6일에도 시험을 신청해 놨었습니다. 조금 무거운 마음으로 시험장에 들어갔고 확실히 어제보다는 긴장이 덜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느낌으로는 어제보다 문제가 쉽게 느껴졌습니다. 다 풀고 보니까 엑셀 엑세스 10분씩이 여유로 남아서 중간에 실수 한 것은 없었나 다시 체크하면서 봤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날 이렇게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ㅎㅎ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같네요~
저는 다행히 처음 시작을 정익종 선생님과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불합격하시고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처음부터 한방합격으로 시작해서 한방합격으로 끝내서 시간도 아끼고 기분도 좋습니다.
친구가 컴활따야한다고 할때 한방합격을 추천해줬습니다 ㅎㅎ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한방합격 꼭 들으세요~ 합격합니다!!
매일 질문에 빠르게 답변해주시고 한방합격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익종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Merry Christmas~
※http://cafe.daum.net/9glade/2yII/44226 구꿈사에 합격수기 올렸어요^^
첫댓글 축하드려요~ㅎ 저도 선물 받았어요 리얼 크리스마스 선물인가봐요~~~ㅎ
메리크리스마스 님도 축하드려요 ㅎㅎ 이런 날에도 공부만해야하나 조금 우울했었는데 기분 좋아졌어요 ㅎㅎ
최종 합격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