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명상가'인가요?
아침에는 송덕사 대중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단연 명상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청년 법우님은 명상 시간에 자꾸 졸음이 와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법우님과는 명상을 하는 양적 시간에 대해서 대화를 했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명상을 매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당신은 '명상가'인가요?"
언제 어디서 누구 앞에서든.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YES!라고 답변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실력?
아닙니다.
명상의 세계는 깊고 광대하기 때문에
실력이 늘면 늘수록 점점 겸손해지기 마련인데...
어떻게 당당해지겠습니까?
<그릿>에서는 재능과 노력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 중계방송이
최고의 선수를 볼 유일한 기회이거나
매일 훈련하는 모습은 보지 못한 채 경기만 봤다면,
성공의 이유를 재능으로만 설명하기 쉽다.”
노력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노력을 증명하는 것은 시간입니다.
익숙함의 영역에 도달해서
명상을 평생의 취미이자 공부,
친구이자 믿을 수 있는 도반으로 만들고 싶나요?
그럼 점차 시간을 늘려서 하루 1시간까지는 명상 시간을 확보하셔야 합니다.
익숨함을 넘어 능숙함의 영역에 대한 도전을 시작하고 싶다면?
하루 2시간까지는 명상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매일 15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의지력을 발휘하여 시간을 교통정리하고 재배치 한다면
30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30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마음을 내서 신경을 더 쓰면
안정적으로 1시간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시간은 이처럼 점차로 늘어가는 것이 건강합니다.
탄탄하게 기본기로 만든 습관에 의지하고 있기에
매번 아주 조금씩의 노력만 더하면 되거든요.
삶은 희망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행동은 생각이 아닌 시간투자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해야 할 일을 충실히 실행한 시간이 축적될 때,
내가 나에게 당당해집니다.
내 마음을 내가 설득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명상 모임
그리고 세상을 위한 합심기도 모임을 지난 몇 개월 운영했습니다.
카카오톡 단체방에 참가한 인원 중 절반 정도는 유령멤버가 된 상태입니다.
놀랍게도 나머지 절반의 멤버들은 여전히 충실히 시간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대단한 일입니다.
입이 아닌 행동으로 자신을 증명한 것이고,
희망이 아닌 정직한 시간 투자로 스스로를 증명한 것입니다.
그 결과.
15분 명상을 해야 한다는 기준이,
최근에는 30분 명상을 해보자는 기준으로 바뀌었습니다.
엄청난 성과죠?
더불어 하루 15분이라도 명상을 해보자는 제안이
익숙함을 위해서는 1시간,
능숙함을 위해서는 2시간을 확보하자는 제안으로 바뀌었습니다.
엄청난 발전 아닌가요?
이렇게 습관이라는 발자국을 만들어가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하루 8시간 가행정진에 동참하여
고요함의 기쁨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누구 앞에서도 스스로 명상가임을 당당하게 말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삶이 고요해지고 마음이 안심에 머무르는 것은 '보너스'겠죠?
오늘의 공지
토요 명상 법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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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처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해야 할일에 시간이 축적되어 능숙함으로 나아가기 위해 꾸준히 행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스님 _()_
15분에서 30분으로 발전한 것에 머물지 않고,
제 스스로에게 당당해 질 때 까지 정직한 시간투자를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스님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