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치는 변호사,’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저자 박지영 변호사는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사업의 부도로 단칸방으로 이사하면서 피아노를 처분했습니다. 어렵게 피아노를 마련하였지만 둘 곳이 없어 주인집 거실에 두고 연습을 하였습니다. 예원 중학교를 거쳐 서울 예고를 졸업할 당시 19세 나이에 ‘호치킨스 디지즈’라는 희귀성 임파선암에 걸렸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을 때마다 몸 안의 장기가 입으로 딸려 나올 것 같은 토악질을 했습니다. 물을 넘기기가 어려웠고 주사 바늘을 많이 꽂아 혈관들이 숨어버릴 정도였습니다. 잠을 잘 때도 가위에 눌렸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어느 정도의 생명이 남아 있으리라는 확신이 생기자 항암치료를 중단했습니다. 병원에서 경고했지만 현미와 채소의 자연식을 먹으면서 1년 동안 암세포와 싸웠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처럼 암이 치유되었고 서울대 음대에도 합격하였습니다. 그 후 15년 동안 임파선 암과 관련해 병원을 간 적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긴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하면서 자신이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이웃을 기쁘게 하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선교단체에 들어가서 농촌의 오지, 도시 빈민, 소년 소녀 가장, 장애우들을 섬겼습니다.
서울법대에 편입하여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법무법인 변호사로 어려운 이들의 변호를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변호사로서직업적 소명과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궁극적 소명을 분리하지 아니하고 세상 한복판에서 예수를 닮아감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잘 소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예수의 사랑을 가장 잘 변론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 내가 받은 예수의 사랑을 법과 음악을 통해 잘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박지영 변호사, 그녀는 하나님께서 일으켜 주심을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