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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가 독수리처럼 덮치리라!
참고말씀: 왕상12:26-33; 왕하15:19,20; 17:3-6; 마7:22,23; 고후6:1,2
읽을말씀: 호8:1-14
주제말씀: 호8:11
“내가 그를 위하여 내 율법을 만 가지로 기록하였으나 그들은 이상한 것으로 여기도다.”
첫째, 원수가 독수리처럼 이 땅을 덮치리라! (1-7절)
“나팔을 네 입에 댈지어다 원수가 독수리처럼 여호와의 집에 덮치리니 이는 그들이 내 언약을 어기며 내 율법을 범함이로다.”(호8:1)
왜 나팔을 입에 대라고 하십니까? “나팔을 네 입에 댈지어다...”(1절 상) 그들의 원수로 하여금 독수리처럼 신속하게 이 땅을 덮치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수가 독수리처럼 여호와의 집에 덮치리니...”(1절 중)
이는 역사적으로 무슨 사건을 가리킵니까? 앗수르를 배신하고 애굽과 동맹을 맺은 이스라엘을 B.C. 724년 앗수르의 살멘에셀이 이스라엘을 침공한 사건입니다. 이를 계기로 이스라엘은 B.C. 722년 앗수르에 의해서 완전히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앗수르의 왕 살만에셀이 올라오니 호세아가 그에게 종이 되어 조공을 드리더니 그가 애굽의 왕 소에게 사자들을 보내고 해마다 하던 대로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드리지 아니하매 앗수르 왕이 호세아가 배반함을 보고 그를 옥에 감금하여 두고 앗수르 왕이 올라와 그 온 땅에 두루 다니고 사마리아로 올라와 그 곳을 삼년간 에워 쌌더라 호세아 제 구년에 앗수르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이스라엘 사람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끌어다가 고산 강가에 있는 할라와 하볼와 메대 사람의 여러 고을에 두었더라.”(왕하17:3-6)
결국 무엇 때문에 멸망하고 말았습니까?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며 하나님의 율법을 범했기 때문이요, “...이는 그들이 내 언약을 어기며 내 율법을 범함이로다.”(1절 하) 그들이 이미 선을 버렸기 때문이며, “이스라엘이 이미 선을 버렸으니 원수가 그들을 따를 것이라.”(3절) 왕들과 지도자들을 세웠으나 하나님으로 말미암지 않았으며, “그들이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난 것이 아니며 그들이 지도자들을 세웠으나 내가 모르는 바이며...”(4절 상) 그들이 우상을 만들고 음란하게 숭배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또 은,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나니 결국은 파괴되고 말리라.”(4절 하)
그들이 마지막까지 음란하게 숭배했던 대표적인 우상은 무엇이었습니까? 금송아지 우상입니다. 본래 이 송아지 우상은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암이 자신의 백성들로 하여금 남유다의 예루살렘 성전을 잊어버리도록 벧엘과 단에 만들어 둔 것인데(왕상12:26-33), 본문에서는 사마리아의 송아지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사마리아여 네 송아지는 버려졌느니라...사마리아의 송아지가 산산조각이 나리라.”(5,6절)
어째서입니까? 혹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이 송아지 우상을 수도인 사마리아로 옮겨왔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이보다는 북이스라엘 건국 초기부터 마지막까지 끝까지 붙들고 있던 대표적인 우상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을 어찌 벌하신다고 하셨습니까? 그들의 우상들을 철저히 파괴할 것이며, “사마리아여 네 송아지는 버려졌느니라 내 진노가 무리를 향하여 타오르나니 그들이 어느 때에야 무죄하겠느냐 이것은 이스라엘에서 나고 장인이 만든 것이라 참 신이 아니니 사마리아의 송아지가 산산조각이 나리라.”(5,6절) 그들을 철저히 멸하실 것입니다. 즉 거둘 것이 전혀 없게 하겠고, 혹시 있을지라도 이방 사람에게 빼앗기게 할 것입니다. “그들이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 심은 것이 줄기가 없으며 이삭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요 혹시 맺을지라도 이방 사람이 삼키리라.”(7절)
이를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어그러진 길로 나아가는 것은 실로 헛된 수고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즉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두려는 격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뒤늦게 뼈저리게 후회할 일들을 만들지 말고, “그들이 장차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우리 이스라엘이 주를 아나이다 하리라.”(2절) /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7:22,23)
지금 기회에 있을 때에, 아직 시간이 있을 때에 하나님 앞에 나와서 엎드리며, 하나님의 관계 회복을 힘쓰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지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내일은 우리의 시간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6:1,2)
둘째, 내가 그 성읍들에 불을 보내어 삼키게 하리라! (8-14절)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이를 잊어버리고 왕궁들을 세웠으며 유다는 견고한 성읍을 많이 쌓았으나 내가 그 성읍들에 불을 보내어 그 성들을 삼키게 하리라.”(호8:14)
결국 그들은 무슨 신세로 전락하고 맙니까? 즐겨 쓰지 아니하는 그릇입니다. 즉 이방나라에 삼켜져서 깨뜨려질 운명이 되고 만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삼켰은즉 이제 여러 나라 가운데에 있는 것이 즐겨 쓰지 아니하는 그릇 같도다.”(8절)
토기장이가 마음에 들지 않은 질그릇을 깨뜨리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마음에 합하지 못한 이스라엘을 이방나라들 가운데에서 깨뜨려버리실 것을 의미합니다. 즐겨 쓰지 않는 그릇은 용도폐기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고 만 것입니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오히려 값을 주고 사랑하는 자들을 얻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홀로 떨어진 들나귀처럼 앗수르로 갔고 에브라임이 값 주고 사랑하는 자들을 얻었도다.”(9절) 즉 이스라엘 앗수르나 애굽에 조공을 보내 보호 조약을 맺고자 했던 것입니다.
“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 하매 므나헴이 은 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어서 그로 자기를 도와주게 함으로 나라를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하여 그 은을 이스라엘 모든 큰 부자에게서 강탈하여 각 사람에게 은 오십 세겔씩 내게 하여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니 이에 앗수르 왕이 되돌아가 그 땅에 머물지 아니하였더라.”(왕하15:19,20) /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올라오니 호세아가 그에게 종이 되어 조공을 드리더니 그가 애굽의 왕 소에게 사자들을 보내고 해마다 하던 대로 앗수르 왕에게 조공을 드리지 아니하매...”(왕하17:3,4)
그러나 이것들은 스스로 자충수(自充手)가 되어 이스라엘을 기울어지기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여러 나라에게 값을 주었을지라도 이제 내가 그들을 모으리니 그들은 지도자의 임금이 지워준 짐으로 말미암아 쇠하기 시작하리라.”(10절)
설상가상으로 그들은 무엇을 많이 만들었습니까? 우상 제단입니다. 즉 자신들을 위해 많은 제단을 만들었는데 이것들이 그들로 하여금 더욱 범죄 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에브라임은 죄를 위하여 제단을 많이 만들었더니 그 제단이 그 에게 범죄 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11절)
어찌 그럴 순 있단 말입니까? 하나님을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만 가지로 기록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것들을 이상하게 여기면서, “내가 그를 위하여 내 율법을 만 가지로 기록하였으나 그들은 이상한 것으로 여기도다.”(12절) 하나님께는 형식적인 제사행위만 할 뿐, “그들이 내게 고기를 제물로 드리고 먹을지라도 여호와는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13절 상) 이방의 우상들을 더욱 열심히 섬기는 등 혼합주의적 형태를 띠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어찌 하신다고 하셨습니까? 더 이상 이스라엘의 반역을 묵과하시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들의 죄악에 따라서 벌하시되, “...이제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여 그 죄를 벌하리니...”(13절 중) 불을 보내어 그들의 모든 성읍들을 모조리 삼키게 하셔서,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이를 잊어버리고 왕궁들을 세웠으며 유다는 견고한 성읍들을 많이 쌓았으나 내가 그 성읍들에 불을 보내어 그 성들을 삼키게 하리라.”(14절) 그들을 다시 예전의 노예생활로 되돌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애굽으로 다시 가리라.”(13절 하)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그들처럼 우리도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욱 의지하다가 곧 깨뜨려질 질그릇 신세로 전락하지 않습니까? 그들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이상한 것으로 여긴 채 엉뚱한 데에만 열을 올리지는 않았습니까? 그들처럼 우리도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를 잊어버린 채 자기 일에만 너무 바쁘지는 않았습니까?
이제라도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만 가지로 기록한 말씀들로 되돌아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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