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인생에 유익과 무익의 양면성
시원한 맥주 한 잔의 술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술은 인생에 있어서 유익과 무익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약이 되는 술의 효용성으로 말하자면, 멀어졌던 사람도 가까워지고, 초면사이도 막역지교로 연결 될 수 있다.
또한 인생의 고난이 있을 때 시름을 잊게 하는 '망우물(忘憂物)'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리 ‘두주불사(斗酒不辭)’의 사람도 술 앞에는 장사가 없다. 때로는 인사불성이 되어 오만가지 추태를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술은 적당히 마시면 약이요, 과하면 독’이라 하였다.
한국의 술 문화는 대체로 상대가 있어야 마시는 대작(對酌)과 술잔을 주고받는 수작(酬酌)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또한 명분을 만들어 마시되, 저녁때만 마시는 경향이 많다.
단적인 예로 술주(酒)를 풀어보면 '水+酉'다.
이것은 '퇴근시간(유시 : 오후 5시∼7시)에 마시되, 물처럼 마시라’논리로 전제된다.
깊어가는 여름 고뇌는 술잔에 띄우고 한 잔의 술로써 시름을 달래이고 멋있는 인생을 즐기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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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정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