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에서 얻는 행복
♥ 오늘의 본문 / 빌립보서 4장 10~14절
♥ 오늘의 찬송 / 370장, 197장.
♥ 오늘의 요절 / "내가 궁핌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라"(11절).
♥ 묵상 길잡이 :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어떤 궁핌과 고난과 괴로움 속에서도 인내하며 변치 않는
만족을 누리게 합니다.
♥ 살펴보기 : "자족"(11절). 헬라어 '아루타르케스'는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대명사 '아누토스'와 '넉넉하다',
'출분하다'의 뜻을 지닌 동사 '아르케오'의 합성어이다. 따라서 이 말은 '자기 스스로 충분히 만족하는
상태'라는 의미이다. 당시 스토아 철학자들은 자기 의지로 환경을 극복함으로 고난을 극복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바울은 자족의 근거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찾았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
안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에게 공급해 주시는 은혜와 사랑으로 누리게 되는 자족함을 뜻한다.
♥ 묵 상 : 물질은 사람을일시적으로 행복을 누리게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지속적으로 행복을
주지는 못합니다. 오히여 여러 근심과 고통의 문제를 안겨줄 뿐입니다. 참된 행복의 비결을 우리는
바울에게서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자족하기를 배운 바울.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라"(11절). '배웠노니', 헬라어 '에마돈'은 행동이나 경험을
통하여 이미 자족하기를 습득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능력과 그 고난에 참예하는 경험을
통해 그는 자족에 익숙해 졌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이 그로 하여금 만족하게
한 것입니다.
둘째, 바울이 처한 현실.
어쩌면 바울의 이러한 말들이 마음에도 없는 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 서신을
감옥에서 기록했습니다. 결박과 궁핍과 베고픔은 그의 현실이었지만 그 안에서 어떤 서신보다 기쁨이란
말을 많이 사용한 것이 그의 자족을 증명해줍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위하여 받는 고난을 가장 큰 기쁨의
근거로 여겼습니다.
셋째, 더 크게 느껴진 행복.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14절). 바울의 괴로움은 현실이었고 그
괴로움을 홀로 견딜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빌립보 교인들이 그의 괴로움에 동참한것에 더 큰 위로와
행복을 느꼈던 것입니다. 자족하는 것은 작은 것에도 크게 감동하는 법입니다.
환경이 바뀌면 더욱 행복해 지리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지금 현실 속에서 그리스도의 능력을 체험하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로 인해 기쁨이 차고 넘침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 짧은 예화 :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행복은 무엇으로 이루어질까요? 행복은 우리가 처해 있는 상태에 만족하는 데에, 우리에게 닥친 불행을
인내를 가지고 견딜 줄 아는 데에, 다른 세상에서 우리를 보상해주시기 위해 우리에게 시련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데 있습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라고 하면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봉헌할 때, 우리는 행복해지고, 불행은 마음속에서 기쁨이 되고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 <오메트로가 쉬농 부인에게 쓴 편지에서>
♥ 삶의 적용 : 주님의 능력을 체험함으로 현실의 고통을 만족과 행복으로 바꾸자.
♥ 기 도 : 환경이 바뀌기를 기도하기보다 환경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