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8:9 자기의 일을 게을리하는 자는 패가하는 자의 형제니라 (개역개정판)
시편 18:28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개역개정판)
좁은 의미의 기도도 매우 중요하지만
넓은 의미의 기도에 대해서도, 잠언 묵상을 할때면 생각하게 된다.
예컨대
건강을 위해서 기도한다고 했을 때
시험을 앞두고 기도한다고 했을 때
기도는 기도대로 하지만
건강 관리를 전혀 하지 못한다던지
시험 준비를 제때 하지 못한다고 하면
그것은 제대로 된 기도가 아니기에
응답도 되지 않을뿐더러
기도가 멈춰있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기도를 많이하지도 못하는 시대, 못하는 나 자신..
흑암(시 18:28) 속에 거한다고 봐도 무방한 세월들
나의 등불을 켜시는 주님께
의뢰하는 마음은 있다.
문제는 그것 뿐이니
삶을 좀 더 개선할 수 있도록
기도의 시간을 가지고
삶 전체를 넓은 의미의 기도 시간으로 가져야겠다.
청소부터 시작한다.
버리는 것부터 시작한다.
운동하면서
공부하면서
추가적으로 일하면서
가족들을 섬기면서
나의 흑암을 밝히시는
주님을 체험해야겠다.
북이스라엘의 호세아
남유다의 이사야
각각 시대의 아픔을 안고
참으로 괴로운 마음과 일상으로 일생을 보냈던 그 분들...
하나님을 완전히 떠났던 북이스라엘에서는 예배의 회복이 우선이었겠지만
하나님에 대한 예배는 있었던 남유다에서는 삶으로서의 예배, 곧 공의롭고 정의로운 삶이 우선적으로 요구되었다.
습관적인 예배 의식과 기도, 간구는 있었다.
빈도는... 잦았다.
정의와 공의라는 삶의 예배와 그를 위한 기도는 사실상 전무했다.
약자를 보호하려는 마음과 태도는 정의에 가까울 것이다.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며 이를 보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공의에 가까울 것이다.
남유다는 그렇다치고
오늘날 나의 기도가 멈춰있거나 허공을 맴도는 이유는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가
이러한 정의와 공의가 사라진
흑암 속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진정으로 해야할 자기의 일을 게을리하는
패가하는 자의 형제(잠 18:9) 같은 모습이다.
그리고 그 게으름을 가장 부추기는 것은
온라인 세상의 형제들(?)이다.
넘쳐나는 온라인 컨텐츠들 가운데
결국은 자기의 영혼을 망치지 않는 자들은 극소수임에 분명하다.
KBS 뉴스9가 방송되는 1시간 동안 구원받은 의인 10명을 찾을 수 있을까?
내가 보는 유튜브나 온라인플랫폼에서는 어떠한가?
패가하는 자들의 형제가 되지 않기 위해
나의 삶을 기도로
내가 하는 일을 예배로 삼되
공의와 정의, 성실과 정직으로
이웃을 외면하고
정의를 도외시한 죄책감을
예배와 기도로 대체하려는 게으름이 통할 것이라는 어리석음부터
떼어내버리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묵상은 여기까지
이제는 삶을 살아낼 시간이다.
패가하는 자여
귀하의 형제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