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MBC 프로그램 W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며, 문제시 삭제 하겠어요.

과학책에서나 과학비디오에서나 꼭 보는 장면..

1년 365일 중에 300일을 전 세계를 누비는 탓에, 아침에 눈을 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이가 있다.
한국 나이로 무려 73세나 되는 이 영국인 할머니는 오늘도 세계 각국을 누비며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저명한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
평화의 메신저,
침팬지의 어머니로 불리는 여인,
제인 구달 (Jane Goodall)
성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군요.

1960년, 최초로 침팬치를 관찰하기 시작하여,
"금발의 미인은 남자보다 침팬지를 더 좋아한다"며 언론들이 비꼬는 와중에 시작된 그녀의 연구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으니, 40~50여 년 동안 구달은 침팬지 연구에 매달려있는 셈이네요.

가족을 중심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도구를 이용하며,
사냥을 통해 육식을 즐기는 등 인간과 너무도 닮아 있는 침팬지의 생활은 제인구달의 연구를 통해 알려지면서,
전 세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침팬지가 도구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들은 리키(인류학자이자 스승)는
인류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해야하고, 침팬지를 인류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발표 할만큼 흥분했다고 해요.
그러나 명백한 사진자료를 보면서도
"제인 구달이 침팬지에게 도구 사용을 가르쳐주었을 것이 분명하다 "며
학위도 없 는 젊은 여성의 연구 결과를 한사코 부정하고 무시하려 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또 어려운 환경에서 침팬지를 연구하던 연구원들 5명이 납치되는 사건도 겪었으며
2번째 남편을 암 으 로 잃는 아픔도 겪습니다.
제인이 침팬지를 연구하고 보호하는 운동을 하면 할수록, 사람들과 유전자가 1% 밖에 차이나지 않 는
침팬지의 환경과 삶이 사람에 의해 파괴되고 유린되는 현실의 모습을 보면서 그녀는 참담한 심정을 가누지 못합니다.
침팬지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에이즈. 소아마비 등 사람의 질병 치료를 위해 병균이 감 염되기를 기 다리면서
사육실의 좁은 철망 우리안에서 초점 잃은 채 앉아 있는 침팬지 앞에서 제인은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기존의 사실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침팬지에 대한 잘못된 과학상식은 구달의 연구로 정정되었습니다.

<<구달의 관찰일지를 잠시 들추어보자.
1966년, 그녀의 캠프 주위에 소아마비가 유행해 침팬지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사실은 유전학적으로 침팬지와 사람이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1970년에 구달은 침팬지들이 비가 오면 피하지 않고 그냥 앉아 비를 맞는다가 갑자기 이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는 것을 관찰했다.
구달은 원시시대의 인간들도 침팬지와 같은 춤을 추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침팬지 무리에 계급투쟁도 있다.1974년부터 4년이나 지속된 종족간의 전쟁을 구달이 직접 목격했다.
서로 우두머리가 되도록 도와주거나 피붙이가 아닌 고아를 입양하는 경우도 관찰되었다.
복통을 완화시키고 기생충을 없애기 위해 아스필라(Aspilla)라는 약초식물의 잎을 꿀꺽 삼킬 줄 아는 침팬지는 더 이상 사람들의 놀이개가 아니다. >>
<<그녀는 4 살 때 어떻게 달걀에서 병아리가 나오는지 보기 위해 4시간 동안
닭장 안에 웅크리고 있었던 적도 있을 정도로 어릴때부터 동물에 관심 이 많았던 아이였습니다. >>

학교에 가는것보다 집안에서 동물과 놀기를 더 좋아하던 아이였다고 합니다.
젊었을때 완전 훈녀!


제인구달은 여기서 타잔을 말할때, fell in love with.. 이라는 표현을 쓰더군요..ㅋㅋ

그녀는 23살의 나이로 아프리카에 가게 되고, 스승인 루이스 리키의 권유와 도움으로
침팬치를 연구할 기회를 거머쥐게 됩니다.

탄자니아 국립공원에 발을 딧게되고 침팬치와의 생활이 시작 되었습니다.
하루 한끼 식사, 험한산, 숲속에서의 잠.. 보다 그녀를 더 힘들게 했던것은 바로 침팬치 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침팬치 피피와의 만남...

'동물이 잘 살 수 있는 자연환경이어야 인간도 행복할 수 있다'

덕분에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어버린 침팬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게 되고..
그녀는 더이상 침팬치 연구만 하고 있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뿌리와 새싹'이라는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자고 목소리를 높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평화의 대사'로 임명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바르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를 평생에 걸쳐 열렬히 실천해온 이 서양의 여성 학자는
'한국의 개고기 문화'에 대해서도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돼지고기를 즐깁니다. 돼지도 개처럼 사람과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개를 먹는 것이 돼지를 먹는 것보다 나쁘다는 윤리적 근거는 없지요.
중요한 것은 어떤 동물 이건 살아 있는 동안 우리가 얼마나 잘 대해주고 자비롭게 죽이는가 하는 점입니다".

W 취재진의 선물..... 한복이 매우 이뻤어요!



" 전세계의 젊은이들이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해와 동정심과 사랑을 깨닫는다면,
모든 생명체들이 함께 살아가는 멋진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첫댓글 나는 왜 참치팬의 어머니로 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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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즘 왜이러지 글을 제대로 못읽어 이뭐..
난 참치의 어머니라고 봤음 ㅋㅋ
너무 멋있는분 희망의 이유 강추!
훌륭하신 분~ 책도 읽었어요~
용기있고 멋있으세요. 더불어 영어지문에도 자주 출현하시는 분 ㅋㅋ
이분 실제로 뵈었는데 되게 갸녀리게 생기셨다고 해야되나? 그런데 온화한 포쓰가 확 ~ ㅋㅋ
나 이분 실제로 만나뵜었다구 ㅎㅎ 위에님 나랑 같이 보셨나 ㅎㅎ 진짜 선하시게 생기셨던데
난 싸인도 받았지용~ ㅋㅋ
아...난 왜 여태까지 이 분을 고릴라의 어머니로 알고 있었을까..분명히 이 사람 대빵고릴라랑 대화하고 막 그랬던거 같은데..
미모도 대단 품위가 그냥
윗님들 진짜 나랑 같이 보셨나.. 난 울 학교에 강연 오셨을 때 봤다구~
이때 방송보면서 정말 소름 끼쳤어요.. 말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닿고 반성도 많이 했었는데... 좋은글 고마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