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별 과정(2004년 7,8,12월/2005년 1,2,3,4,5,6,7,8,9,10월)
2004년 7월
학원수강 : 서울메디컬(전과목 실전과정)
개인공부 : 생명공학의 길라잡이 책 빠르게 3독후, 기린책 1독
2004년 8월
학원수강 : 서울메디컬(전과목 실전과정), 모의고사 서울메디컬, PMS
* 1회 시험까지 준비한 상황
생 물 : 생명공학의 길라잡이 책 3독, 기린책 1독, 필수 세포생물학 부분 1독
유기화학 : 맥머리 1독
화 학 : 마스터톤 1독
물 리 : 준비 못함
2004년 2학기 - 졸업작품 준비/선수과목 이수/OKMDS 수강
학원수강 : OKMDS(생물(윤지혜), 심화생물(오상헌), 유기화학(김준), 일반화학(조한길, DVD수강))
개인공부 : 기린책 4독 완료, 필수세포생물학 1독, 필수유전학 1독
2005년 1월 - TOEFL준비(해커스어학원/강남파고다 LC 변영석)
2005년 2월 - TOEFL준비(해커스어학원/강남파고다 LC 변영석)
2005년 3월 - BM과정 시작, 유기화학 맥머리 2독
학원수강 : BM #1생물학수강, 언어영역 추론과정
스 터 디 : 유기화학(교재 맥머리/2주소요), 유기화학(교재 솔로몬 및 김선민 노트/2주소요)
개인공부 : 3월부터 언어영역은 매일 4지문 정도씩 시험 전까지 풀었음, 유기화학 맥머리 + 솔로몬 찾아 함께 보기
2005년 4월 - BM 생물학 복습, MD 물리학 복습, 맥머리 화학 2독, 옥스토비 시작
학원수강 : BM #2생물학수강, 물리학수강, 일반화학 옥스토비, 언어영역 추론과정
스 터 디 : 일반화학(맥머리 4/7~22 1독), BM 1 복습
2005년 5월 - BM 생물학 1독 + 필수 세포생물학, 필수유전학 부분 발췌독, 옥스토비 일반화학 발췌독
학원수강 : BM #3생물학수강, 물리학수강, 일반화학 옥스토비,
스 터 디 : BM 2,3 복습
개인공부 : 추론유기화학 교재 구입하여, 혼자 공부하고 관련 이론 정립하기
2005년 6월 - BM 생물학 문제풀이 스터디 완료 (BM 추가 1독)
학원수강 : BM 문제풀이반, 일반화학/유기화학 문제풀이
스 터 디 : BM 작년 문제풀이 문제 스터디 완료
개인공부 : 실전유기화학 문제집 사서풀기
2005년 7월
학원수강 : BM 모의고사반, 일반화학/유기화학 문제풀이, 물리 문제풀이, 일반화학(P학원), 실전언어(S학원)
스 터 디 : BM 빠르게 재정리
개인공부 : 듣고 보았던 모든 자료 총 복습, 고등학교 EBS 교재 물리, 화학 풀기, 넘기기식 수능 문제집 물리, 화학 풀기
2005년 8월
학원수강 : PMS 작년도 모의고사 8회분 생물 풀기
개인공부 : 이제껏 보았던 모든 자료 총복습
2005년 9월/10월 - 면접준비
2. 과목별 과정
2-1 언어영역
언어영역은 쉽게 점수가 오르지도 않으면서, 꾸준히 공부가 필요한 과목입니다. 그리고 이번 시험에서 제가 가장 많은 실패를 봤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어느 과목보다 자신 있는 과목입니다.(모순적인가요?)
작년도 언어영역 시험은 지문에 앞서 8문제의 문항이 있었습니다. 또한 문학부분이 두지문 정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 맞춘 시간안배 연습이(좀 과도했는지) 오히려 독이 되었습니다.
언어영역의 실패 원인은 첫째, 시험장에서 연습한 것을 유연하게 운영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연습을 하였건, 시험의 문제의 문항 분포를 파악후 시간 안배를 새로이 했어야 했습니다. 둘째, 공부방향이 잘못 되었었습니다. MEET/DEET 시험의 언어영역은 비문학과 문학으로 구성되는 데, S와 P학원의 모의고사에서 거의 문학과 앞의 8문항에서 틀리는 비중이 비문학 전체보다 약간 많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문학과 문법에 치중을 하여 공부를 했었습니다. 비문학은 자신있다고 생각을 한 과오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40문항으로 줄은 대신 지문의 내용이 더욱 난해하였었습니다. 셋째, 시험시간의 평정상태 유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시간안배 뿐 아니라, 잘못된 난이도 예측으로 너무 당황하였었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2-2 생물
생물은 학생들의 수준이 정말 천차 만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입문고사의 수준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실력의 여하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어느정도 생물학의 전체 틀을 이해하면서, 굵직한 것만 이해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이번 년도 시험이 출제 되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린책으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필수 세포생물학 과 필수유전학 책을 통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었습니다. 생화학은 더 이상 깊이를 물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BM 수준에서 커버했습니다. 레닌 생화학정도까지 보는 것은 이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큰 맥락은 BM 수업을 위주로 4~5번 정도를 보아, BM식 정리를 하였습니다. BM의 내용정리 노트를 만들어서 항상 휴대하면서 보려고 했던 것과 나만의 괴상하고 유치한 이야기를 만들어 외웠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투자한 시간이 많은 만큼 생물은 높은 점수로 언어영역의 공백을 메울수 있는 점수를 받았었습니다. 만약 학원 중심으로 생물을 정리하시길 원하신다면, 1.BM식 > 2.강치욱 > 3.윤석범 ,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정리하시면 되겠지만, 이영렬 선생님의 스타일이 잘 맞지 않느다면, 2번, 3번 순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P학원의 윤석범 선생님 수업도 괜찮습니다. 빠르고 유머있는 강의와 특유의 암기법등이 있어서, 이 세분의 강의중 하나를 기초로 하여 틀을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보았던 교재**
[생명과학의 길라잡이] 비전공자가 생물학에 틀을 잡기위해 한번 정도 보면 좋을 수 있는 책입니다. 컴퓨터전공자라서 처음 기린책 볼 때는 시간이 너무 걸리고, 진도도 안나가서 주말을 이용하여 1독을 하였었습니다. 정말 간단히 설명되어 있으나, 그림과 내용이 집약이 잘되어 있어서, 비전공자의 첫 생물학습서로는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 3일이상 잡을 책이 아니니 아주 빠른 속도로 2독 정도 하시고 기린책이나 BM 책을 보시기를 권합니다.
[기린책] 2005학년도 시험 전에 1독, 마친후 3독을 더했었습니다. 첫 1독때는 거의 두달 넘게 걸렸는데, 갈수록 시간이 짧아지더니 마지막엔 일주일 정도면 1독이 가능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느정도 자세히 나와 있으며, 좋은 그림이 많은 책입니다. 하지만, 서술형의 진행은 결코 수험을 염두에 두고 쓰여진 책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필독서라고 꼽고 있으나, 저는 BM 생물학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BM생물학] I모 학원의 강사인 이영렬 선생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Main TEXT로 생각하는 책입니다. “1권 : 생화학, 세포생물학, 2권 : 분자생물학, 유전학, 유전공학, 3권 : 생리학, 그 외 : 식물 및 생태계 등등”. 이 책의 구성된 문제들은 상당수가 편입 위주로 되어있어 문제는 앞의 내용을 한번 더 점검한다고 생각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책 내용의 꼼꼼함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전 부분을 아우르면서 총망라 해놓았기에 BM을 중심으로 부족한 부분은 전공서적을 통해 채워넣으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필수세포생물학] 이 책의 강점은 토픽별 자세한 설명과 그에 해당하는 손으로 그려진 그림입니다. BM 책을 위주로 공부하면서 세포생물학 부분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이 책을 통하여 해결하였습니다. 심도있는 이해를 원하신다면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필수유전학] 유전학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이해가 안되면 꼭 집고 넘어가야 하기에 이책까지 집어들게 되었는데, 꼭 필요한 책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유전학 뿐 아니라, 분자생물학 까지 심도있게 다루어 놓은 책입니다. 참고하시면 괜찮으나 필수적인 책은 아닙니다.
[생리학/폭스] 생리학에서 심도가 있으면서 볼 만한 text로는 유일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의학용 생리학 교재를 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이 책을 생리학 관련 메인 교재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보고 있습니다. 너무 꼼꼼히 볼 필요는 없지만, BM이나, 기린책에서 넘어간 부분을 찾아서 보는 정도로 이용하기엔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들었던 강의**
[OKMDS/윤지혜] 기린책 강의를 정말 꼼꼼하게 잘 하십니다. 기린책에 대한 강의로서는 가장 좋은 강의 인 것 같습니다. 다만, 기린책의 특성상 범위상의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IPNET/이영렬] 현재 서울에서 가장 유명하고 지지를 받는 강의입니다. 그 구성이 아주 우수하며, 강사님께서 워낙 박학다식하므로 양으로 승부를 하고자 한다면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강의입니다. 저 또한 이 강의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강사님의 말투의 어눌함에 익숙해져야 하며, 또한 시간약속을 거의 잘 못지키시므로 자주 있는 결강에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2-3 화학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었습니다. 맥머리 일반화학을 한번 볼때만 해도, 어느정도 쉽게 볼수 있었는데, 옥스토비 책을 넘어가면서 부터는 어려움을 많이 느꼈었습니다. I 모 학원과 P 모 학원의 원동신 선생님, 장욱선생님의 옥스토비 강좌를 들었었는데, 두 강좌를 보강하면서 들을려는 취지였는데, 오히려 헷갈리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 두 분의 강의를 듣는다면 유의할 점은 이 두 분의 설명하는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화학이 약한 분은 한쪽 분의 이론대로 정리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번 시험은 맥머리 수준을 거의 넘지 않고 나와서, 오히려 막판에 풀어본, EBS나 고등학교 수증 실전 문제집들이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았던 교재**
[맥머리] 예제 및 연습문제를 솔루션을 구하여 풀어보면서 일반화학을 한 번 훑어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맥머리 수준으로도 MEET/DEET 가 웬만큼은 커버가 될 것 같습니다.
[옥스토비] 맥머리 이상의 이론을 묻는 작년도 시험의 경우 두 문제 정도가 해당되었습니다. 꼭 이 두 문제 뿐아니라 맥머리와 중복되는 부분에서도 심화되어 설명되는 부분이 있으니, 참고 사항으로는 괜찮은것 같습니다. P 모학원에서는 이것이 마치 주교재처럼 사용되기도 하지만, 제가 볼때는 MEET/DEET에 맞는 교재는 아닌것 같습니다. 또한 일반 화학의 주류가 아닌 물리 화학 쪽에 치우친 단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들었던 강의**
[IPNET/김선민+원동신] 김선민 선생님은 맥머리강의를, 옥스토비는 원동신 선생님께서 하시는데, 이 강의를 IPNET의 화학 원투펀치라 불립니다, 김선민 선생님의 강의는 아주 즐겁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하는 강의입니다. 마이크를 들고 소리질러가는 모습이 수험생활에 피로를 덜어주기도 하더군요. 원동신 선생님의 옥스토비 수업을 들을 때는 가끔 말실수가 많으시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습니다. 다소 내용이 어렵기도 하지만, 꼭 2,3번을 반복하시기에 중요한 것은 머리에 잘 남습니다. 다만, 옥스토비 수업이 이제 과연 계속 필요할지는 의문입니다.
[OKMDS/조한길] 맥머리 강의를 차분하게 잘 설명해주십니다. 중요한 부분에서는 관련 문제도 함께 푸는 시간을 가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강의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DVD로 들었었는데, 가장 먼저 들은 체계적인 화학강의라서, 저의 기초를 잡는데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2005년 봄과 여름의 조한길 선생님의 업그레이드된 강의(맥머리+ 옥스토비)와 문제풀이 강의를 들어보지 못했는데, 더욱 괜찮아졌다고들 합니다.
[PMS/장욱] 유머와 실력이 느껴지는 강의 였습니다. PMS 학원에서는 이 강의 빼고는 들을 것이 없다고 하는 소문이 자자하여, 들어본 강의입니다. 저는 핵심반을 수강하여 들었었는데, 핵심반은 이론을 간략히 설명하고 관련 문제를 풀면서 한달만에 일반화학을 옥스토비 중심으로 쭉 넘겨보는 강좌였습니다.
2-4 유기화학
자연2 중에서 가장 자신 있었던 과목입니다. 대부분의 비전공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입니다. 저 또한 처음에 그러하였는데, 스터디를 결성하여 조금씩 보아가면서, 반대로 가장 쉬운 과목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한번만 정상궤도에 올려놓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플로 비교하자면 SW 같다고 할까요. 저는 구미자 선생님의 추론과정을 뼈대로 김선민 선생님의 외우기 방식을 도입하여, 나만의 유기화학 노트를 만들었는데 이것을 시도때도 없이 보면서 외웠으며, 시중의 대부분의 유기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점검하였습니다. 자신만의 노트 혹은 꾸준히 보는 정석 한권이 필요합니다. 언제라도 막히면 바로 찾을 수 있는 그런 지침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 치기 직전 한번 쭈욱 읽어보면 머리에 다 떠오를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보았던 교재**
[맥머리] 설명식 글로서 삽입된 그림도 깔끔하여 일단 책을 보는데 지루함이나, 딱딱함이 없으며, 아주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솔로몬] 맥머리보다 좀더 세세하게 메커니즘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으로만 보면 그 세세함에 의해 쉽게 지칠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맥머리 위주로 정리하고, 각 반응과 이론 부분에 대해서는 솔로몬으로 찾아서 봤었습니다.
**들었던 강의**
[서울메디컬/구미자],[IPNET/김선민],[OKMDS/김준]
각각의 스타일이 달라 비교하기 힘들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구미자 선생님의 체계있고 꼼꼼한 강의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강의를 듣던지, 꼭 그 강의를 기준으로 여러 번 반복하여 복습한다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2-5 물리
사실상 가장 쉽고도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고등학교때, 그리고 대학교 때에도 항상 물리는 쉽다고 생각했었는데, 시험에 나온 물리 문제는 결코 그러하지 못합니다. 시간에 쫓기고 있을 때의 문제는 해법이 잘 떠오르지 않을 뿐아니라 그문제들도 신유형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준비를 열심히 하였다고 하여도, 추론이 되지 않는다면 안됩니다. 그러나 이번 물리문제는 제법 쉽게 출제 되었습니다. 이것도 또한 고등학교 EBS 문제를 풀어보면서 기초부터 끝까지 한번 더 정리한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았던 교재**
[대학일반물리학/북스힐] 서술형으로 되어 있으며, 예제들도 아주 꼭 필요한 문제로 되어 있습니다. 첫해의 물리문제와 예비고사에 나온 의학관련 문제의 그림들이 이 책에 다 나와 있어서, 저는 이 책을 쭈욱 읽어보았습니다.
[MD물리학/신용찬] IPNET의 수업을 위주로 정리하여서 Main TEXT로 사용하였습니다. 단순 교재만 사서 본다면, 위의 대학일반 물리학보다 못한 교재이지만, 신용찬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여백에 필기한 후 본다면 가장 좋은 텍스트가 될 수 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추론식 문제가 적다는 것인데, 어느 학원 어느 교재를 보아도 그것은 충족되기 힘들 것입니다.
**들었던 강의**
[MD물리학/신용찬] 두 달 과정으로 첫 달은 역학과 유체역학 등 이고 두 번째 달은 전기 및 파동, 현대물리로 구성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여러 군데의 물리학 강의를 들어봤지만, 신용찬 교수님강의가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렵지 않게 이론을 잘 설명해주시며, 외워야 할 것만 외울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2-6 면접대비
8월 28일 시험 후에는 한 주 정도 방황을 했습니다. 믿었던 언어영역의 시험을 너무 못본것 같아서 였습니다. 저와 친구 재혁이는 시험의 맞고 틀린 것을 맞춰보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제가 빨리 정신차리도록 도와줬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점수를 채점하였던 많은 학생들이 더 오랜 기간 방황 한것에 비하면, 빨리 정신을 차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시험은 너무나 난이도 조절이 어렵게 설정되어 있고, 또한 인터넷에 작전상 허위사실 유포가 많아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결과는 나오기 마련이니, 그때 가서 보기로 하고, 차분히 면접을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OKMDS에서 의학구술을 실강으로 들었습니다. 스스로 찾기 힘든 50여가지의 토픽을 신문기사와 함께 맥을 잡아 강의를 해주십니다. 공대생으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시사적인 문제들, 그리고 윤리적인 문제들이 참 많았습니다. 면접대비용 강의로서는 가장 추천할 만한 강의인 것 같습니다.
저는 따로 노트를 만들어서 그곳에 나올만한 생물 토픽을 정리하였습니다. 예를 들자면, “네크로시스와 아팝토시스의 차이점” 등과 같이 간단한 것이라도 3분정도 대답할 수 있도록, 앞뒤 문장의 논리를 세워서 글로 적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는 것이라도 면접시 물어보면 앞뒤 두서없이 막말하게 되고, 스스로 그런 답을 하면서 당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대 지원자인 경우, 치의신보 등과 같은 것을 읽어보면서 최근의 시사적인 내용들을 꼼꼼히 모두 체크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정도는 나오지 않아서,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따로 스터디를 구성하여 서로 토론을 아주 많이 했습니다.저희 스터디의 구성은 치기공사, 약사, 간호사, 기계과, 컴공, 임상병리, 식영과등 아주 다양한 구성이어서, 서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보다 나은 대안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7명이 나누어 하다보니 각 토픽마다 더욱 심도 있는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제가 속한 면접 스터디원 전원이 합격하여 기쁨이 더욱 컸습니다. 시험치시고 집에서 혼자 준비 하지마시고, 학원에 나와 함께 스터디를 구성하여 능동적으로 하는 것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면접시 발휘해야할 센스**
1) 유리한 추가질문이 나오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하지만, 15분의 면접시간에 1+6문제를 대답하기에도 턱없이 짧은 시간이라 생각되어 봉사활동 부분을 묻게 하도록 첫 번째 문제에 대답을 하던 도중, 제가 이 활동을 했었다는 것을 중간에 연결하면서 잠시 언급하였습니다. 그러자 모든 질문이 마치고 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교수님께서 여기에 대한 추가 질문을 하셨습니다. 이것은 분명 다른 수험자들과 차별된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2) 모아서 질문할 때는 전체적 맥락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치전원 특별전형의 인성 세 번째에서 여섯 번째 문제를 함께 물어보고는 하나씩 대답하라고 합니다. 왜 묶어서 질문을 할까? 저는 순간 이 세 문제의 공통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문제 세 문제가 모두 우리나라에서라는 단서가 있었습니다. 문제1)골프장 건설로 인한 자연파괴, 문제2)야생동물 보호가 오히려 농민에게 피해를 주는데 문제3) 유기농이 농민에게는 경제적 손실인데 필요한가? 이 세 문제였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문제 한문제를 따로 대답하였는데, 저는 계급간의 갈등으로 저 나름대로 세문제를 함께 모아 언급한 뒤 하나씩 하나씩 풀이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발전속도와 급진적 발전으로 인한 경제적 계급 스펙트럼의 특성을 언급하고, 상위층의 요구사항과 하위층의 최소한의 요구사항에 대한 계급간의 갈등으로 세문제를 함께 모아 설명했습니다. 그후 하나 하나의 사항을 더욱 자세히 하여 언급하였었는데, 괜찮은 답변이었던 것 같습니다.
3) 차분하면서도 교수님 한분 한분을 쳐다보면서 편안하고 겸손한 인상으로 대답하는 여유를 보여야 합니다. 저는 시험장 들어가기 전에 기도하면서 마음을 다잡았었는데, 하나님의 도움으로 전혀 떨지 않고 담대하게 제가 할 말을 잘 한 것 같습니다.
면접 준비는 아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면접에서 대답 잘하여, 3점차이만 나도 DEET 10 차이가 커버가 됩니다. 정말 무시할 수 없는 점수입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만약 30점 만점에서 세분이서 10점씩 메겨 산출한다면, 한번의 논리적 답변으로, 3점이 확 올라갑니다. 그러면 디트 점수 10점이 만회되는 것입니다. 말 두 번 잘 하면 다른 사람보다 면접 점수 6점을 더 먹게 되고 디트 점수 20점을 만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볼 때는 면접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시험이며, 준비에 신중을 기여해야할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3. 부산(지방)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
부산(지방)에서는 좋은 강의가 없다고 서울로 올라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생각에는 부산의 강의중 들을만하다고 하는 강의는 강치욱 선생님의 생물학과 OKMDS의 강의들 이었습니다. 제가 준비하기 시작할 때는 강치욱 선생님의 강의가 없었기에 OKMDS의 수업만 듣고는 준비를 위해 서울로 올라갔었습니다. 서울에는 공부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았고 경쟁도 정말 치열했습니다. 그리고 강의수준들은 부산과 비교하면 확실히 뛰어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의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부산에서 준비한 학생들과 서울에서 학원을 다니며 준비한 사람들 간의 차이는 그다지 없었습니다. 실력 차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점수 차는 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서울 강의의 많은 부분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의미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의 강의들은 편입의 깊이까지 모두 다루고 있으며, 세세한 모든 부분까지 다루고 있어서, 공부해야할 양이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DEET/MEET 시험은 그렇게 세세한 부분의 전공지식 보다는 중요한 핵심적 내용위주로 출제되기에 서울강의 위주로 공부했던 학생들은 조금은 엉뚱한 곳에 힘을 뺐었습니다.따라서 주변 환경을 정리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서울에서 공부를 할 것 까지는 없는것 같습니다.저의 경우에도 서울에서 들인 노력이 비하면 디트 성적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4. 기독교인들을 위한 글
신앙이 제 인생의 전부이기에 저의 생활에서 신앙을 떼어서 설명하기가 어려워서 기독교인들을 위한 글을 남깁니다. 먼저 내가 무엇을 위하여 의료인이 되려하는가를 알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길을 열어주지 않으실지 모릅니다. 그리고 하고자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또한 많은 기독교인들의 잘못할 수 있는 실수중 자신의 일에 하나님을 끌여들여 자신의뜻을 펴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저는 새벽마다 하나님께 메달렸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아침기도를 요구하셨고, 또한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변의 믿지 않는 친구들이 볼 때는 시간낭비처럼 보이기도 하고, 체력낭비로도 보았습니다. 여리고성을 순종하면서 돌았던 여호수아처럼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길을 여시고 가장 나은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수험생활을 하면서 느낀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많아서, 간증 거리가 많지만, 이글의 성격상 줄이겠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그분에게 의지하십시오. 바로 그분이 당신의 길을 여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