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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유괴 사건
01 02 03 04 05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
01 02 03 04
05 06 07 08 09
*이재한 실종사건 01
*대도 사건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이재한 실종사건 02
*홍원동 연쇄살인사건 01 02
발견된 백골사체의 유가족을 찾아온 차수현,박해영
해영 : 부인께서 실종되기 전에 이상한 점은 없었나요?
누군가에게 위협을 당했다던가. 아니면..
거의 바깥 출입이 없었어요.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었거든요.
산후우울증이요?
그래서 처음엔 어디 가서
자살이라도 한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근데 이렇게 가까이 있었을 줄은 몰랐네요.
불안해하는 차수현을 보는 박해영
무슨 일 있냐고 걱정하는 해영
똑같아.
살해 방법,시신 포장 방법,피해자의 특성.
1997년에도 똑같았어.
.........
상미 씨가 성격이 좀 그렇긴 했어요.
죽은 사람한테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잘 웃지도 않고 말도 별로 없고
항상 혼자 다녔죠.
그럼 최근에 불안해 하거나 누가 쫓아다녔다거나
그런 얘기를 들은 적 있습니까?
글쎄요.
쉬는 시간에도 어울리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맨날 구석에서 음악만 듣고 있었거든요.
직원 : 그 죽은 아줌마랑은 별로 안 친했다니까요.
재한 : 그래도 매표소 직원이 딱 두 명밖에 없는데
알고는 지냈을거 아닙니까.
친해지기 힘든 사람이였어요.
무지 우울하고 재미없는 성격이였거든요.
말도 없고 표정도 없고
맨날 우중충한 음악만 들었어요.
여튼 나랑은 진짜 안 맞았어요.
예. 잘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피해자들이 자주 다녔던 골목으로 온 재한
체형,키,나이,머리 모양
그리고 직업까지 모두 다르다.
두 피해자 사이에는 닮은 점이 전혀 없어.
인접한 지역에 살았지만
출퇴근 경로도 다르다.
겹치는 동선도 없고.
유일한 공통점은 이어폰.
두 사람 모두 평소에 우울한 음악을 자주 들었다.
사무실에서 잠든 재한
재한의 책상을 치워주다
책상 위에 있는 피해자들의 사진을 유심히 보는 수현
지도를 들고 홍원동에 온 수현
두 피해자의 동선에서
겹쳐지는 부분만 찾아내면 반은 간거다.
이어폰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는 수현
밤이 될때까지 골목을 걷는 수현
기운없이 서서 커피를 마시는 차수현을
유심히 바라보는 편의점 직원
편의점에서 나와 다시 골목을 걷는 차수현
차수현의 뒤를 쫓는 남자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눈치채지 못함
뒤를 쫓던 남자는 이재한
선배님...
너 여기서 뭐하냐?
아..그게...
너 홍원동 사건 자료 봤어?
그래서 피해자들 동선 보느라고
여기 돌아다니고 있는거야?
.......
새끼가..
엄한데 발 디밀지 말고
들어가서 니 할 일이나 해.
그래도..
야.
들어가라고 했다. 어?
죽은 피해자들 말입니다.
불쌍한거 같아요.
어휴 참...
피해자들이 걸어다녔던 길들을 쭉 걸어다녀 봤는데요
길 위에 굴러다니는건
온통 쓰레기 아니면 안마방 전단지 뿐이고
보이는 건 으스스한 콘크리트에 철근밖에 없었습니다.
길 위에 살아있거나 예쁜게 하나도 없었어요.
아무도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고 사는것도 힘든데
매일 보는 풍경까지 이렇게 어둡고 삭막했으면
저라도 우울해질거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들어가라고.
마스코트면 임마 마스코트 다워야지.
반장 눈치채기 전에 복귀해서 일해라.
돌아가는 이재한
발걸음을 돌리려다
뒷골목을 바라보는 수현
무슨 일이야?
지난 1997년부터 2015년까지
홍원동 일대 실종자 명단 리스트입니다.
이전 피해자들처럼 우울증 성향을 가진 여자들이
3명이나 더 실종됐습니다.
무슨 소리야?
어제 백골사체로 발견된 서영진이 끝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백골사체가 발견된 동의산 현장
추가수색 허락해 주십시오.
희생자가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동의산을 수색하는 경찰들
계철 :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네.
안치수 계장 박경위 싫어하는거 아니였어?
헌기 : 그러게요.
당연히 수색 허락 안할줄 알았는데.
그치. 내 말이!!
근데 여기에 시신이 있긴 있는거야?
해영 : 이 등산로는 작년부터 개방됐어요.
CCTV도 최근에 설치됐고 관리인도 없었구요.
이전에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었대요.
게다가 이 곳과 가장 가까운 등산로 입구는
1997년 사건이 발생한 홍원동과 맞닿아 있어요.
이동거리까지 고려해서 계산해보면
시신을 암매장하기 최적의 공간이에요.
범인이 고르고 골라 선택한 곳입니다.
만약 묻었다면 이 곳일 거에요.
차수현 형사님은 이 사건에 대해 뭔가 알고 있죠?
........
97년 발생한 두 사건은 사체를 마치 전시하듯이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에 유기했어요.
그런데 2001년에는 매장을 했습니다.
범행의 패턴이 변한거에요.
놀라는 차수현
이유가 뭡니까?
뭔가 알고 있는거죠?
97년 벌어졌던 홍원동 사건때
두 명의 살인 피해자 말고
한명의 피해자가 더 있었어.
그게 무슨 소리에요?
형기대로 복귀한 재한
쩜오 들어왔냐?
아니. 못봤는데?
차수현의 숙직실에 가보지만
텅 빈 숙직실
차수현의 집에 전화를 걸어보지만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걱정하는 재한
계속 골목을 걷다
강아지가 짖는 소리를 듣고
소리나는 쪽으로 다가가는 수현
강아지를 발견하고
쪼그려 앉은 수현
차수현의 뒤에서
얼굴에 봉지를 씌우는 남자
홍원동 골목을 뛰어다니며
차수현을 찾는 이재한
화장실에 손발이 묶인채 갇힌 차수현
차수현!!!
쩜오!!!!!
범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겁에 질린 수현
쉿.....
사는 게 많이 힘들지?
쉬......
소리내면 안돼.
그럼 혼나.
조금만 기다려.
그럼 편하게 해줄께.
밖으로 나가는 남자
그 틈을 타 집에서 빠져나온 수현
필사적으로 뛰는 수현
무작정 달리다 넘어진 수현
바닥에 쓰러져 있는 차수현을 발견한 이재한
얼굴에 씌어진 비닐을 찢어내고
입에 물려있는 손수건을 빼주는 재한
차수현 나 봐!!!!!
정신차려!!!!!!!
정신이 돌아온 차수현을 보고 안도하는 재한
재한을 알아보지 못하고
겁에 질려 버둥거리는 수현
잘했어..이젠 괜찮아.
선배가 늦었다. 미안해.
차수현의 이야기를 듣고
놀라는 팀원들
난 정말 그게 끝인 줄 알았어.
그 이후에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니까.
백골사체를 발견했다는 소리를 듣고
황급히 뛰어가는 팀원들
산 곳곳에서 발견되는 백골사체들
치수 : 피해자가 더 발견됐다고?
수현 : 네. 그런데 셋이 아닙니다.
믿기지 않는듯 쳐다보는 안치수
어제 발견된 백골사체 포함
총 아홉구 입니다.
.........
동일범에 의해 매장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유력한 용의자는
97년 홍원동 사건의 범인이에요.
이재한과 차수현을 지켜보는 범인
...........
범인은 살인을 멈추지 않았던 거에요.
첫댓글 와 미친놈
진짜 차수현 너무 대단해ㅠㅠㅠㅠㅠㅠㅠㅠ 무서웠을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개 씨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