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선컴접근금지 [시그널] 홍원동 연쇄살인사건 04.jpg

[@hongbiiiiin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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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유괴 사건

01  02  03  04  05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

01  02  03  04

05  06  07  08  09

*이재한 실종사건 01

*대도 사건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이재한 실종사건 02

*홍원동 연쇄살인사건 01  02  03

수사보고를 하는 차수현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마지막 피해자 포함,

총 아홉 구의 백골사체가 동의산 남서면에서 발견됐습니다.

각각 돗자리,박스지,김장용 비닐봉투 등으로

온 몸이 싸여있었고

머리에는 검정색 비닐봉투가 씌어진 채로

매장된 상태였습니다.

동일범에 의한 연쇄살인이라는 얘기인가?

네. 그렇게 추정됩니다.

한숨쉬는 경찰들

이게 다가 아닙니다.

1997년 홍원동 일대에서 발생했던

미제사건의 피해자들입니다.

사체의 포장 방법,범행 수법 등이

이번에 발견된 사체들과 거의 일치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야?

그때 경찰이 범인을 못 잡아서

아홉명이 더 죽었다는 얘기야?

도대체 뭣들 하고 있었던 거야?

이 사실이 알려지면

언론이고 여론이고 난리가 날텐데

이 사태 어떻게 막을거야?

막을 수는 없죠.

막아서도 안됩니다.

뭐?

무려 아홉명이나 희생당한

연쇄살인사건입니다.

언론 통제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경찰이 무능했다고

자진납세라도 하자는거야?

장기미제전담팀에 이 사건을 맡기죠.

경기남부 사건부터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해결한 팀이고

대외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의 경찰이 잘못해서 미제로 남은 사건을

현재의 전담팀이 맡아서 해결한다.

이 정도면 여론을 잠재울 수 있을 겁니다.

수사국장 생각이 최선이라는 경찰들

좋아. 광수대 계장 여기 와있지?

광수대도 전담팀 수사에 전력을 다해 지원해주고

사건 진행 사항 수사국장을 통해서

바로 나한테 보고해.

알겠습니다.

일부러 그러신 겁니까?

전담팀이 실패하길 바라시는 거죠?

그러면 모든 책임을 물어서

전담팀을 해체시키려는거 아닙니까?

왜. 그래도 자기 새끼들이라고 걱정되나?

그래서 박해영이 김성범 뒤를 캐고 다니는 것도

보고 안한거야?

..........

이번 사건 실패하면 당하는 건

전담팀 뿐만이 아닐거야.

..........

얘기해봐요.

차형사님이 납치됐을때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왜 범인을 잡지 못한거죠?

.........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차수현을 걱정해주는 동료 형사들

얘기해봐.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아서..

차수현.

너 그냥 피해자 아니야. 형사야.

..........

너 납치한 놈 벌써 두 명이나 죽였다.

그 새끼 잡으려면 니 기억이 필요해.

확증도 없으면서 왜 그래?

반장님도 그냥 단순 납치 사건으로

수사하라 그랬잖아.

얘기해봐.

본 게 없으면 들은 거라도 있을 거 아니야.

소리...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났어요.

'사는 게 많이 힘들지?'

'쉿....소리내면 안돼.'

목소리는 젊은 남자 같았어요.

그리고 손..

가늘고 차가웠어요.

그러다가 잠깐만 기다리라 그러면서 나갔어요.

문이 열리고 찬바람이 들어왔는데

지금 안 나가면 죽을 거 같았어요.

그래서 일어나서 문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악!!!!!!!!

못하겠어요.....

계속 해.

쉬었다 하자고 이재한을 말리는 김정제

차수현. 나 봐!!!!!

눈을 뜨고 이재한을 보는 차수현

이제 괜찮아.

그러니까 얘기해.

고개를 끄덕이는 수현

문을 찾았는데..

문을 찾으려고 벽을 더듬거리다

붙박이장 안에 있는 시체를 만진 차수현

정제 : 정말 시체가 있었어?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 손 너무 차가웠어요.

그래서 어떻게 나왔냐?

간신히 일어나 문을 찾아내지만 걸쇠로 잠긴 문

몸으로 문을 밀어 집에서 나온 수현

그 다음은?

계속 뛰었어요.

그러다가 뭔가 세게 부딪혀서

정신을 잃었던 거 같아요.

눈을 떠보니까 선배님이 있었어요.

어디로 뛰었냐.

그냥 앞으로만 뛰었어요.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아서...

얼마나 뛰었어?

그러니까 몇 분 정도 걸렸어?

모르겠어요..

생각해봐!!

10분..15분 정도였던거 같아요.

다른 거는?

냄새..

그 집을 나왔을 때

시궁창 냄새가 났어요.

홍원동에 개천이 있어.

물 흐르는 소리는?

모르겠어요.

생각해 봐.

들은 거 같아요.

물 흐르는 소리 들었어요.

정제 : 이제 그만 해.

홍원동 개천 주변,화장실 딸린 1층 집

가족 없이 혼자 사는 남자

그 정도면 금방 찾을 수 있을거야.

너도 이제 집에 가서 좀 쉬어라.

아님 병원으로 가던지.

야. 너 꼭 놀란 애한테 그렇게까지 해야 했냐?

말없이 다시 경찰서로 들어가는 재한

정제 : 야 너 어디 가?

재한 : 무기고.

이 개새끼 죽여버리고 만다.

차수현의 증언을 토대로

지도를 펼쳐들고 수사하는 형사들

화장실이나 개수대가 딸린 1층 집

20대 초중반에 독거남.

박스와 노끈,비닐 봉지를 정리하는 범인

전입세대 관리대장을 보고

독거 가구를 찾는 형사들

홍원동 골목을 도는 이재한,김정제

골목 구석에서 강아지똥을 발견하지만

그냥 지나쳐 가버림

집을 나서는 범인

홍원동 일대를 탐문수사하지만

아무런 단서를 찾지 못하고 철수하는 형사들

경찰차를 보다가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는 범인

금방 찾을 수 있을 거 같았는데.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찾지 못했어.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당시 반장이였던 김범주 국장이

사건 종결을 지시했거든.

하아...

사건을 종결해요?

두 명이 죽고 경찰까지 당할 뻔 했는데요?

.........

그때 범인만 잡았어도

다른 아홉명은 살 수도 있었어요.

옛날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연쇄살인 좋아하는 간부는 없어.

동기가 없잖아요.

그냥 죽이고 싶은 욕구로

불특정다수를 죽이니까

단서가 턱없이 부족한 겁니다.

지금까지 잡힌 연쇄살인범들도

시민의 제보나 우연히 얻어 걸린 단서로 잡은거에요.

아이고 씨...

뭐 빠지게 뛰어다녀도 단서는 없고

무능하다고 손가락질이나 당하고.

그럴때마다 누군가는 재수없게 걸려서

책임지고 옷을 벗게 되거든.

이번에도 마찬가지야.

만약에 못 잡으면

우리가 옴팡 뒤집어 쓸 수도 있어.

한마디로 똥밟은거지.

..........

마지막 한 구를 제외하고

신원이 밝혀진 여덟명의 피해자들의 유가족을 탐문한 결과

주목할 만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숨진 여덟명 중 세명은 당시 홍원동에 거주하고 있었고

나머지 다섯명은 실종 당시 직장,이사,결혼 등을 이유로

홍원동 근처에 자주 와야만 했던 상황이였습니다.

97년 두 명의 피해자를 비롯한 모든 피해자들이

공통적으로 홍원동에 연고가 있었고,

시신이 발견된 동의산 남서면 역시

홍원동의 북부 지역과 맞닿아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범인은 97년부터 현재까지

홍원동에 직장이나 거주지를 두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외에 다른 단서는?

연쇄살인.

특히 이번 경우처럼

과거에 저질러진 연쇄살인사건의 경우

프로파일링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범인에 관한

프로파일링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박해영이 일어나자

대놓고 싫은 티를 내는 형사들

당황하는 계철,헌기

모두 아시겠지만

전 이론만 알고 수사에는 전혀 문외한입니다.

의외의 겸손한 태도에 놀라는 팀원들

그러니까 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건

이론적인 얘기일 뿐입니다.

범인을 잡고 나면 모두 엉터리에

허무맹랑한 추측일 수 있어요.

수사하실 때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조금은 유해진 분위기

동의산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백골사체들의 포장 상태와 매장의 깊이 등을 봤을 때

범인은 매우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으로 추정됩니다.

옷차림이랑 머리형 역시

강박적으로 깔끔할 가능성이 큽니다.

거주지건 직장이건

주변 역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을 거에요.

사체를 포장하는데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됐을 겁니다.

어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을

자기만의 작업장이 있었을 거고

마당이 없는 독채에 거주할 가능성이 큽니다.

자기 마당이 있었다면 거기에 파묻지,

힘들게 시신을 동의산까지 옮기지 않았을 거에요.

또한 피해자들의 특성 중에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나이도 외모도 키도

모두 제각각이였습니다.

단 한가지 유사한 점은

우울증을 앓고 있었건,우울증 직전까지 갔건

우울한 성향을 보였다는 겁니다.

이런 경우 범인 역시 동일한 성향이나

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범인 역시 우울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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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동 연쇄살인사건 05

http://cafe.daum.net/ok1221/9Zdf/429842

[탱구와 울라숑]

왜 해영이 은따시켜 미친넘들아 ㅡㅡ

[김사무엘]

진짜 차수현 저일겪고도 형사하는거 너무 대단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