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목적고를 졸업한 순수 국내파 학생이 미국 브라운(Brown)대학 등 명문대 10곳에 동시 합격했다.
주인공은 올해 전북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세웅(19)군.
전주에서 태어나 광주 서광초등학교, 전주 우전중학교를 나온 이 군은 지금까지 한번도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오지 않은 순수 '국내파' 실력으로 고교 졸업후 석달만에 미국 명문대 10곳에 동시에 합격했다.
이 군이 합격한 학교는 이른바 '아이비리그'중 하나인 브라운대 기계공학과를 포함, UC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물리학과,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LA) 물리학과, 미시간(Michigan)주립대, 위스콘신(Wisconsin)주립대 등이다.
중학교 3학년 당시 "더 넓은 곳에서 공부해보고 싶다"며 미국 유학을 결심한 이 군은 고등학교에서도 학원교습이나 과외를 받지 않고 학교 선생님과 함께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영어와 수학을 공부했다.
오는 9월 UC버클리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는 이 군은 "미국에서 핵물리학을 공부해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공태양 관련 연구를 하고 싶다"면서 "대학 졸업후 반드시 한국으로 돌아와 후배들에게 많은 지식을 물려주는 학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