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
S&T모티브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 가운데,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을 감안하여 2021년 추정 EPS를 9% 상향하고, 친환경차 모터 /DU 부문에 대한 적용 Valuation Multiple을 기존 8배에서 신규 9배로 상향(HSG 모터에 대한 추가 수주와 DU 납품 지역의 확대에 기인)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신규 6.0만원으로 상향한다. 3분기 실적은 친환경차 모터/DU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 했다. 내년부터 출시될 고객사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대한 수주가 지연되면서 구동모터 부문의 성장성이 둔화되는 것이 아쉽지만, 금년 하반기부터 HSG 모터에 대한 추가 납품이 진행되어 내년 온기 반영될 것이고, 북미 완성차에 납품 중인 DU 납품도 기존 북미 위주에서 중국까지 확대되면서 성장성을 만회할 전망이다. 친환경차 모터/DU 부품의 매출비중이 이제 30%에 도달한 어엿한 친환경차 부품업체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P/E 8배 초반으로 Valuation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고, 기말/12개월 기대 배당수익률은 각각 1.4%/2.8%이다(기말/연간 배당 700원/1,400원 기준).
3Q20 Review: 영업이익률 10.9% 기록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영업이익 기준 +25%).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한 2,586억원/282억원(영업이익률 10.9%, -0.4%p (YoY))을 기록했다. 글로벌 자동차생산 감소의 여파로 자품/전자 부문이 8%/29% (YoY) 역성장했지만, 모터/특수 부문이 각각 24%/13% (YoY)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액이 증가했다. 자품 부문에 포함된 드라이브유닛(DU) 매출액은 고객사에 대한 납품지역의 확대(북미→북미/중국)에 힘입어 83% (YoY) 증가했고, 모터 부문에 포함된 친환경차 모터 매출액은 고객사들의 친환경차 생산 증가와 HSG 모터의 추가 수주에 힘입어 60% (YoY) 성장했다. 친환경차 모터/DU 합산 매출 액은 66% (YoY) 증가했고, 매출비중도 29%(+11%p (YoY))로 상승한 것이다. 특수 부문에서는 내수 방산 매출액이 225% (YoY) 증가했고, 반도체 장비 매출액도 46% (YoY)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0.4%p (YoY) 하락 했지만, 예상보다 좋았던 매출액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친환경차 모터/DU/특수 부문의 비중 상승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내년 구동모터의 둔화를 HSG모터와 DU의 고성장으로 만회
부진한 업황 속에서도 친환경차 모터 부품(HSG모터/구동모터 등)은 1 분기/2분기/3분기 각각 49%/93%/60% (YoY) 성장하면서 3분기 누적으로 68% (YoY) 성장했는데, 이는 당초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차의 3분기 누적 친환경차(HEV/PHEV/BEV /FCEV) 생산이 31% (YoY) 증가했고(HEV/PHEV/BEV 각각 13%/25% /71% (YoY)), 상대적으로 고가인 구동모터를 납품하는 BEV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믹스 개선도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완성차들이 유럽 환경규제에 맞춰 친환경차 생산을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바 S&T모티브의 친환경차용 모터 매출액도 2020년 60% 증가한 2,214억원, 매출 비중은 23%(+9%p)까지 상승할 것이다. 북미 고객사로 납품 중인 DU를포함할 경우 성장률은 45%, 매출비중은 30%까지 높아진다. 아쉬운 점은 내년에 출시되는 고객사들의 신규 BEV 모델들에 대한 수주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구동모터의 성장률이 내년에는 둔화될 것이다. 반면, 금년 하반기부터 HEV 모델들에 대한 HSG 모터의 추가 공급이 시작되어 내년에는 온기 반영되고, DU 매출액은 납품 지역이 중국까지 확대되면서 100%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서 전체 친환경차 모터/DU 매출액은 2021년에도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이후 실적의 가장 큰 변수는 모터 사업부의 추가 수주 여부이다.
하나 송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