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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소중히. 하늘은 배신하지 않는다." 이름 : 길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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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공부방법 | |
자신이 걷던 길에서 벗어나 그 끝이 어디인지도 모를 길로 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인생을 결정하는 과감한 선택을 하신 여러분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이것만이 나의 길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매순간을 소중히 여기시고 하늘을 감동시키는 노력을 하십시오. 여러분들의 학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가 공부했던 방법에 대한 몇 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효율적인 학습법의 중요성입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낭비할 시간에 차라리 푹 쉬는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공부는 집중력과 시간의 곱입니다. 시간을 아무리 투자한다고 하여도 집중력이 없다면 그 시간은 죽은 시간입니다. 집중력을 키우세요. 단 한 시간을 공부한다 하더라도 그 내용을 모조리 기억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세요. 바꾸어 생각하면 적절한 시간 확보도 중요합니다. 뛰어난 집중력으로 공부한다 하더라도 그 시간이 너무 짧다면 꾸준히 공부한 사람을 따라잡을 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즉, 적절한 시간 안배와 최대한의 집중력으로 효율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과목별 공부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언어추론 - 검증된 문제로 읽기 능력을 배양하십시오. 여기서 검증된 문제라는 것은 기출 문제를 뜻합니다. 예비고사, 본고사 총 3회 까지 4번의 시험을 철저하게 분석하세요. 시험은 그 맥락에서 나옵니다. 어차피 시험의 유형에 공부하는 방법을 맞춰가야 합니다. 기출문제를 한번 보고 버리지 마시고 공부할 때 항상 염두에 두세요. 또한 언어추론의 경우 매우 난해한 지문이 많기 때문에 읽기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문제를 통하여 독해력을 기르는 것도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이나, 따로 과학 및 철학관련 글을 읽어보며 읽기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그 교재로서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학입시 논술용 책을 추천합니다. 언어추론의 성격상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크게 성적이 올라가지 않고 소홀히 한다고 해서 성적이 크게 내려가지도 않습니다. 언어추론 성적을 올리는 방법은 꾸준함이 열쇠입니다. 매일매일 조금씩의 어려운 지문을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놀랍도록 성장한 자신의 독해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생물 - 정리노트를 만들어서 맥락을 잡으십시오. 나무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숲을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문제를 대했을 때, 이것이 무엇을 묻는 문제인지 아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따라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자신만의 정리노트는 필수입니다. 어떤 형식이든지 상관없습니다. 자신의 스타일과 일치하는 정리 노트를 만드세요. 물론 선생님의 필기를 정리 노트로 삼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절대 그 노트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쓰는 시간은 최소화 시키고 여러 번 읽으세요. 옮겨 적으면서 저절로 알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그 시간을 아껴서 한 번 더 읽으십시오. 단, 최대한의 집중력으로 읽었을 때를 전제로 할 때 입니다. 저는 시험을 2주 앞둔 시점에서 시험까지 6번 정도 기본서를 읽었고, 저만의 요약본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읽었습니다. 시험장에서 요약본의 페이지가 머릿속에서 한 장 한 장 넘어감을 느끼신다면 그 시험은 성공한 시험입니다. 화학 - 옥스토비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더 쉬운 책을 봐도 큰 지장이 없습니다. 물론 모든 문제를 맞추기 위해서는 옥스토비가 필요하지만, 화학은 deet의 경우 12문제, meet의 경우 10문제 이상 맞춘다면 합격하는데 충분합니다. (화학을 전략과목으로 생각하는 분들은 예외겠지요) 따라서 자신의 입장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책을 잡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하기 보다는 쉬운 책을 골라 기분 좋게 읽으세요. 또한 여러 수식을 한 장의 A4에 정리하신 후에 그들의 연관성을 따져보십시오. 뭔가 정리되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특히 열역학의 경우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각각의 상황에 따라 어떤 식이 필요한지만 외우시면 됩니다. 복잡한 수식들 때문에 고민하지 마시고, 통째로 외워버리세요. 그쪽이 의외로 마음이 편합니다. 식을 유도하는 문제는 절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개념을 완벽히 하지 못한 채로 문제풀이에 욕심내지 마시고, 충분히 개념을 숙지한 후 문제에 All-in 하시기 바랍니다. 유기화학 - 처음 시작하시는 분은 반드시 학원 수업을 들으세요. 유기화학은 그 특성상 혼자 하는 것과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것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혼자 고생하는 것보다 선생님의 수업에 따라 맞춰가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대학원에서 유기화학을 전공하고 싶으신 분이 아니라면 절대 모든 반응을 완벽히 이해하려 노력하지 마세요. 어차피 단기적인 승부이고, 고득점이 목표입니다. 모든 반응을 반응물, 시약, 생성물 위주로 외워버리세요.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열심히 외우다 보면 어느새 전자의 이동을 이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분광학은 학원에서 실시하는 특강만 철처히 듣는다면 충분히 모두 맞출 수 있습니다. 물리 - 물리는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개념만 확실히 안다면 5문제 이상 충분히 맞출 수 있습니다. 올해와 같은 유형이 유지된다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100N의 힘을 가했는데 그 힘으로 인한 회전력이 200N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문제의 지문은 이런 식으로 나왔습니다. 조금만 생각한다면 옮고 그름을 쉽게 알 수 있는 지문들 이었지요. 또한 단위만으로 문제가 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넓이에 관한 문제에서 길이의 제곱 단위가 아닌 다른 단위는 일반적으로 답이 될 수 없다는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철저한 개념 정복만이 물리 고득점의 지름길입니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대충 넘어가지 마시고 선생님에게 질문하시거나 친구에게 물어서 꼭 알고 넘어가세요. 대충 넘어간 문제가 시험에 출제 되었을 경우 그 아쉬움은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요. 이상이 제가 공부한 방법입니다. 명심하셔야 할 것은 개인마다 자신의 스타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방법에 맞추려 노력하지 마시고 이런 방법도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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