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수신료라는 게 있다는 걸 전혀 몰랐던 저...
온 지 3주일 된 지라 아무 것도 모르고 집에 있는데
도어벨이 울려서 받아보니 NHK 어쩌고 하는데
잘 못 알아듣겠어서 일단 문을 열어줬죠...
TV 점검 같은 건줄 알았는데[젠장]
나가보니 아저씨가 목에 맨 사원증 같은 거부터 열심히 보여주면서
뭐라뭐라 설명하는데 솔직히 잘 못 알아듣겠더군요.
어쩌고저쩌고 하더니 수신료를 내야한다면서
이 맨션 사는 사람은 다 내는 거다... 하면서
주소랑 전화번호랑 인감 찍게 하고 2개월치 2천여엔을 받아가더라구요.
영수증도 끊어주고...
자꾸 뭐 어느 나라 사람이냐 학교가 관서외전이냐 (이 맨션 대부분이 관서외전이거든요;)
뭐 일어 잘 한다느니 하면서 쓸데없는 칭찬 늘어놓고
그러고는 끝에 '캄사하무니다' 하면서 -_-;; 왠 오버인가 싶었는데
얼마나 고마웠겠어요...고개 끄덕끄덕 하면서 하이하이 하면서
아무 군소리 없이 돈을 턱 주니 오버가 안 나왔겠습니까ㅠㅁㅠ
보내고나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웬걸...안 내도 된다고 ㅠㅠ
아아 종이에 사인해버리고 지로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어쩌죠?ㅠㅠ
지로 날아와도 앞으로 그냥 버텨버릴까요? 신불자 안 되려나-_-;;;
통장만들었냐고 해서 아직 안 만들었다고 거짓말한 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전 TV 거의 안 보거든요.
하루에 한 번도 안 틀때도 많고 일주일에 통틀어 1시간도 안 볼 듯...
그것도 NHK는 재밌는 거 하는 걸 본 적이 없어서 안 봤단 말예요...ㅠㅠ
제이콤에서는 저번주부터 통장 빨리 만들라고 집에까지 쳐들어와서 난리치더니
것땜에 부랴부랴 만들고 오늘 전화주니까
아 자기가 바쁘니까 5월 초에 찾아가겠다고 이러고 있고...
(근데 통장번호만 불러주면 되지 왜 직접 찾아온대요?;;;)
이것들이 정말 오늘 하루 짜증나게 하네요;;
첫댓글 안 내는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내는 사람도 많아요. "안 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저도 7년째 내고 있습니다. ^^; 안낼까도 생각해 봤는데...적어도 한국이라는 이름을 업고 일본에 온 이상 이런 작은것에도 떳떳할 필요가 있게더라구요.
헐 그건 아니라구 봅니다 자국 민들도 안 내는데 우리가 돈 내서 그들 방송 키워줄 일없죠 일본인들 정말 거의 안 내요 ..한국인이라는 이름 업구 다른 걸로 빛내세요... 수신료 안 내도 됩니다 무엇보다도 인제 3주된유학생이 NHK알아들을일 만무하구요 그나저나 님은 인제 코 꼈네요 그거 한번 내면 계속 받으러 옵니다 ...줄때까지요 걱정 입니다 ..
그게 수신료가 아니라 무슨 기부금같은거라고 하든데요...일본친구는 유학생이 무슨돈이 있냐고 안내도 된다고 하든데

제가 아는 일본인도 내는 사람 한명도 못봤습니다...내면 바보취급당한다고했습니다...
저두 찾아오면 티비가 없다고 하면서 안냈거든요.수신료는 의무적은 아니지만 한번내시면 그건 계약의 성립으로 쭉내셔야되요. 교수님도 아주옛날에는 안내시다 NHK의 필요성을 느끼시고 내신다고 하시더라구요,,,,민영방송은 선전으로 먹고 살아서 눈치봐가면서 만들지만,,,,NHK는 민영방송에서 보지 못하는 좋은 프로그램을 수신료 덕분에 눈치봐가면 만들필요가 없거든요... 저라면 한국이라면 내겠지만,,,여기선 의미나 의도는 알겠지만 그렇게 낼정도로는 느껴지지 않아서요^^;; <유학생활은 아껴야 잘산다는 생각이 더 의미가 있어서ㅡㅡ;;>여러분도 잘판단 하셔서 내셔요^^ ^^참 의미를 알면 바보취급은 아니라고 보아요,,,
내야하는 거지만 안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 맞는 표현같네요...자기 가치관의 문제라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이유도 내기 싫어서, 아까우니까 등등의 이유로 안내는 거지 안내야 되는건 절대 아닙니다. 생활이 너무 어렵거나 테레비도 못 볼 정도라면 어쩔수 없겠지만. 어쨌든 볼거는 다보면서 나를 속이는 거짓말을 해가면서까지해서 돈을 안내야 하는가..라는 자기 자신의 생각 문제로 안내다가 내는 사람도 꽤 되고요. 저도 경제적으로...음..많이 아깝지만..ㅠㅠ 매번 찾아오는 사람에게 제 자신을 속이는게 더 힘들거 같아서 내고 있거든요...아이에게 사람은 자기가 하는 말대로 된다고 거짓말을 하지말라고 가르치는 제 자신을 느끼고
부터는 말이죠... 그런데 누구한테 내는게 좋다고 말하는 이야기가 절대 아니고요. 제가 교원 실습을 나가기 때문에 애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고 싶어서 그런게 더 크니까 역시 개인의 가치과 문제 아닐까 싶어요. 하여간...제 주변에서는 의외로 안내는 사람이 더 적기 때문에 넓게 생각하시길 바라며 적고 갑니다...
앗 ! 내가 아는 사람이다 !!
NHK 스페셜은 충분히 볼 가치가 있습니다. 강력추천. 요즘 하고 있는 "병(病)의 기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