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시인과농부님의 제안과 배려로
27일 오후 1시 출발
28일 오후 귀경 예정
강원도 평창
보광 휘닉스 파크에서
1박2일로
가는 겨울 끝투리에서
雪野(설야)의 밤을
차한잔에
차곡차곡 지피고 왔었습니다.
30평형 방2개에 대청마루
콘도를 예약해서.
평창올림픽 유취 테스트
그 이벤트행사도 만끽하며
마지막 겨울꼬리를 잡아채며
편안하고도 역동적으로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고
인연을 가꾸고 왔었습니다.^.,~
벌써 한달이 지나가는 추억이 되었슴을 돌아보며
이제야 그 풍경을 올려봅니다.
중국님 반갑습니다!
이제야 와보게 되었어요.^6^
보광 휘닉스 파크로 가는 길
차는 막히고
이천 중국님의 뜨락과 다실을 거쳐
점심 한끼 함께하고
여주 무학대사님도 합류하여
6:4로 나눠타고
이리 10명 다함께 평창으로
드디어 평창 보광 휘닉스 파크 블루호텔 204호에
침대를 분리하여 다판을 만들고
다실을 꾸며내었다.
우리는 즐기러 왔는데
시인과농부님은 한참 근무중이다.
3D체험관에서...
알고보니 고수사랑님네가 바로 203호였고,
우리는 마음거울님과 중국님이 추진해주신
저녁거리(양념돼지고기와 도루묵 묵은지 등등등)와
만남님이 가져오신 백주 등으로...
요리와 설겆이까지
완벽하게 받쳐주신 만남님 감사해요,^^
시인과농부님이 끊어준
용평 그랜드볼륨 밤 9시 재즈공연을 보러
용평리조트장으로...
우리 나라 판소리처럼 민요처럼
관객과의 호흡 몰이가 인상적이다.
기획선곡이 있지만
즉흥적 감각적인 현장성
관객과의 호흡과 호응울 리드하며
함께 공연하는듯 서로를 맞추어거는 리듬
아코디언과 피아노 이중주 연주 속에서
박수와 연주가 한데 어울려짐에
집중과 감상이 더육 고조되고 맛을 더한다.
그래도 문득 아쉬움 하나
오로지 악기만의 연주라
재즈 그 고유의 매력
사람의 목소리 그 성조가 그립다는 것.
그러는 중
국내 여성 아코디언 연주자 지코가 등장하면서
연주가 더 싱싱 살아오른다.
더구나 피날레로 들려준 아리랑 협주에
황홀해지고 말다.
꿑나고 나오며
손석희님과 눈인사하며 한 컷트
찰 칵.
멋진 설야의 밤에 멋진 재즈공연까지
시인과농부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보광 휘닉스 파크 콘도로 돌아와
고수사랑님이 쏘아주는 광어회로 한 잔
즐기며 감사하게...
새벽이 오고 아침이 밝아오도록
아침은 백대인님이 끓여준
광어매운탕에 라면과 밥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무학대사님의 안내를 받아
딸기농장과 쌀밥정식집과 백화원으로
한겨울을 딸기가 붉게 데롱데롱 열려있는...
여주 무학대사님의 친구분이 경영하는
하우스 딸기 재배지에서
우리는 싱싱한 딸기를 직접 따먹으며
정과 맛을 한아름...
감사합니다.
마침 점심때 도착해서
한쪽에선 닭백숙을 들고 있는데
한 점 집어주시는 대로 먹어봤더니
그 맛이... 기통차게 일품이로다~~~
여주를 지나시는 길 잠시 쉬어들러도 좋으리
넓은들 농원에서 감사의 연을 또 맺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무학대사님 연을 따라 여주쌀밥정식집에 도착했는데...
눈이 막막 쏟아지기 시작한다.
쌀밥도 모든 반찬도 막걸리도
참 맛있었습니다.
설 지나고
엇그제
내리는 비에 잠 폭신 들었다.
잠 깼는데
겨울끝
아직 어둑한 새벽 눈 섬닷하다.
꿈뻑 말똥
눈꺼풀
술렁 헤매는 눈동자 허공 봄이
폴폴 펄럭
유리창
꿈듯 별없는 바람에 눈 달리는데...
風無形空亂紛紛(풍무형공난분분)
雪似筆圖其風跡(설사필도기풍적)
去冬來春無常時(거동래춘무상시)
遠迩集散痕畵心(원이집산흔화심)
겨울 가고
봄 오는 길목
볼수없는 바람이
허공에 어지러이 날리고
펄펄눈이 붓인양
하늘 난분분
바람자취 하얗게 그리는 날
문득
멀리인듯 가까이인듯
모였다 흩어져
스며드는 못
그 무상한 시간이어,
잡히지 않으나
마음 하나 하나
허공 유리창
흐르는 흔적이
그려지고 있는
닻인 듯이 ... ...
무학대사님,
딸기도 쌀밥정식도 화차와 연잎차도
참 맛있고 돈독한 따스함으로
감사히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눈 펄펄 날려
엄금엄금 돌아오는 길~
흩날리는
눈~ 동자
아직 피지않은 꽃잎
개봉박두인 양
광주 백대인님의 다실에서
차한잔 몸녹이고
매화 난분분하여
벚꽃 가로수 활짝
하얗게 메아리치듯
눈분분 꽃잎퍼레이드 속을 가르며 돌아오다.
마음과 몸을 아낌없이 보태고 배려하며
함께하여 주신 다우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 산울림 이제야 인사 dream -
첫댓글 !
그날, 아코디언이 아니라고 몇 번이나 말 해 줬는데....고치세요. 악기 이름은 안 가르쳐 드릴레요.ㅋ~ ^^ 첫 글자가 "반~ "으로 시작 합니다. 이기회에 악기 공부좀~~~ (♡)
"반도네온"이었군요^^
반도네온의 경우는 1830, 40년경에 독일의 Friedrich Band가 아코디언과 콘세르티나라는 악기로부터 계량해서 자신의 이름을 딴 Bandoneon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소형으로 무릎에 놓고 연주하거나 두손으로 마주든 상태에서도 연주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코디언같이 손 전체를 움직이지 않고 가죽띠에 고정된 손으로 손가락의 운지법만으로도 연주가 가능하고 아코디언에서 잘 되지않는 고음의 스타카토에 용이하다고 합니다. 음색은 아코디언보다 엘레직하며 매력이 있습니다. 반도네온은 탱고음악의 중심악기로 쓰입니다. -(검색 후 퍼옴)
@산울림 반도네온 소리를..탱고를 들어 보십시다요~~~^^
잘 놀고 오셨네요...듣기론 8단계의 여정이었다고...ㅋㅋ 듣는 것만으로도..헉~~~했다는...마지막 겨울 풍경...멋지네요^^
우리 꼬맹이 두 처자는 아구아구 부끄부끄~~~~^^
오랜만에 한국에서 설레이는 차와좋은사람들과 멋진 여행이였습니다.
함께한 다우님들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
저희집 동네 봉숭아꽃 만발 할쯤 함 오셔요. 차와 맛나는 이천쌀밥집으로 모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