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푸르러지기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법원 앞에 일찌감치 도착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머지 않아 과장님이 도착하시구요.
자켓 안에 흰색 와이셔츠 ㅋㅋ
네, 오전근무를 마치고 오셨어요.
코너를 타보자는 과장님의 의견에 저는 운일암반일암을 가보고 싶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투어 참여자가 적을수록 자기주장을 펼쳐봐야죠 ㅋ
미세먼지도 없고 날이 너무 좋습니다.
일단 고달재를 넘습니다.
인증샷 찍어야죠.
남원에서 장수 방면으로 진행하구요.
저기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 했는데 전원 차단으로 넣지 못했죠.
소피만 보고 장수로 향합니다.
장수읍으로 진입해 바로 주유합니다.
과장님도 부족분을 채웁니다.
천천면을 지나 진안읍을 통과해 용담댐으로 향하다 길어보이는 다리에서 포토타임.
제가 찍어서 그런지 과장님은 사진을 찍지않네요 -.-;;
사진에는 없지만 벗꽃이 한창입니다.
순천 인근은 이미 푸릇해 졌지요.
셀카도 빠질 수 없구요.
노면 좋고 풍경 좋은 길을 달려 용담댐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단둘이 빠르게 달리니 자양강장제가 땡깁니다.
바카스 맛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 없다고 ㅋㅋ
용담댐을 반시계방향으로 진행하다 주천면 방면으로 우회전 하면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운일암반일암 계곡에 다다릅니다.
이론.. 촛점이 잡히기 전에 찍었네요. 급한것도 없는디..
깊은 산중은 아니지만 계곡이 제법 있어보입니다.
그늘진 오른쪽은 이곳의 이름처럼 하루중 해가 절반만 들겠군요.
생각보다 장거리 투어가 되고있어요.
휴식시간은 줄이고 라이딩 시간을 늘려갑니다.
다음 목적지인 모래재로 이동하다 신호대기중..
높은 재를 두개나 넘었어요.
오르막 숏코너를 넘어 모래재 휴게소에서 쉬어갑니다.
휴게소를 지키는 멍멍이가 이방인들을 향게 매섭게 짖어댑니다.
옷은 이쁜거 입아가지고 까칠하기는 ㅋㅋ
과장님은 물티슈를 이용해 황금색 쇼버를 닦아주네요.
저도 종종 이용하는 고양이 세수지요 ㅋㅋ
복귀루트를 잡아봅니다.
진안까지 가서 왔던길을 타기로하로 출발합니다.
신나게 순간이동으로 남원까지 달려 주유하구요.
셀카로 오늘의 투어를 마무리 합니다.
350여 Km를 순간이동하듯 달린 봄날의 투어였습니다.
첫댓글 루트가 아주 좋았어요~, 약간 다듬어서 하루 투어로 해도 만족스럴 것 같아요~
네^^ 용담댐 지나 주천면의 미가식당에서 짜글이로 점심하고 복귀하면서 서구이재 정도 넘어주면 딱 좋을것 같습니다.
다음에 용담댐 갈때는 못타본 13번 국도를 이용해야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