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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둔고개(446번 지방도로)-응봉산(△887.1)-x873.7-△797.0-신수리고개(2차선 도로)-x774.3-군사도로(오매자골 고개)-소뿔산(1107.8)-△1074.9-x918.2-달음재(408번 도로)-삼족산(940.4)-달음재-도보
도상거리 : 15km 도보 포함
소재지 : 강원도 인제군 남면 홍천군 두촌면
도엽명 : 어론
춘천지맥의 소뿔산 인근 △1074.9m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달음재를 지나며 삼족산 쉬인재 고석산(△831.2)을 지나며 경수천이 홍천강으로 합수하는 두촌면 자은리 경수교 인근까지 흘러가는 능선이 있고,
소뿔산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신수리고개 응봉산 갑둔고개를 지나며 북쪽으로 소치고개를 지나고도 600~500m대 능선을 이어가면서 인제군 남면 부평리 우각천과 어론천이 합수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있다
해발 약680m 갑둔고개 정상에서 동쪽으로 조금 내려간 650m 지점에서 응봉산 정상까지는 기지국 진입도로가 있어 편안하게 올라설 수 있으며 정상은 벼랑을 이루고 있어 조망이 좋다
응봉산 일대는 바위들이 많고 진행하는 능선의 좌우는 가파르나 옛 군인들이 다니던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x873.7m 오름은 상당히 가파른데 가늘고 미끄러운 나일론 끈이 매어져있어 그나마 도움이 된다
x873.7m에서도 한동안 가파른 능선이다가 이후 편안한 능선에 역시 길은 뚜렷하다
△797.0m를 내려선 신수리고개는 2차선 도로이나 차량통행은 거의 없는 편이고 x774.3m를 지나고 내려선 시멘트도로는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훈련로로 소뿔산 정상 동쪽 △1118.2m로 이어지고 춘천지맥의 오매자고개로도 이어진다
표고차 약350m를 줄이는 소뿔산 오름도 길이 뚜렷하고 크게 가파르지 않다
소뿔산 정상에서 달음재 분기봉인 △1074.9m로 이어지는 능선 역시 춘천지맥의 능선으로 뚜렷한 길과 예전과 달리 이정표도 있다
중간 소뿔바위가 있는 곳 남쪽 조망이 뛰어난 곳이며 삼각점 직전 전위봉은 가파른 곳에 밧줄이 매어져있고 내려서는 곳도 잠시 가파르다
달음재로 내려서는 능선도 편안하고 등산로 뚜렷하며 이정표도 있고 달음재 직전 잠시 바위지대 밧줄들이다
달음재에서 삼족산 오름도 길은 뚜렷하다
신남 쪽에서 갑둔리를 거쳐 신남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로는 과학화훈련단의 훈련이 자주 있는 곳이라 사전에 알아보는 것이 좋겠고 응봉산 이후 소뿔산으로 이어지는 일대도 과학화훈련단과 관련된 곳이다
신수리고개나 오매자고개 일대 계곡이 가까우니 여름철 식수공급 가능하겠다
신남에서 갑둔리행 버스는 원통출발시간 기준 16시30분 19시30분이니 산행시간을 맞출 수 없으니 신남개인택시(033-461-2147)로 이동하면 2019년 현재 13.000원 정도다
달음재에서 홍천행은 홍천터미널 출발시간 기준 13시 18시15분이니 하산 후 이용할 수 있겠다
달음재에서 두촌면 소재지 쪽으로 나가는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들이 한산한 편이다.
◁산행후기▷
2019년 12월 29일 (일) 흐림
홀로산행
이제는 산행지 선택도 고민이다 틈나면 지도를 보며 금을 긋다보니 흔해빠진 이름의 갑둔리 응봉산에서 춘천지맥의 소뿔산을 오르고 삼족산 고석산을 이어가며 두촌면 소재지 인근으로 하산하자는 계획을 세우고 홍천을 거쳐서 인제군 남면 소재지 신남에 도착하니 08시40분이 넘었다
호출한 택시를 기다려서 갑둔고개로 향하는데 기사님 曰「훈련 끝나는 거 맞춰서 잘 오셨네 며칠 전까지 훈련이었는데요」
다물교에서 동쪽으로 향하는 인근은 아랫다무리 새다무리 윗다무리를 거치는데 정겨운 지명의 다물 은「담불」의 함경북도 방언으로 곡식이나 나무를 높이 쌓아 놓은 무더기를 뜻 한단다
고도가 높아지니 이 곳은 제법 적설이 보이고 08시57분 평소산행에 비해서 제법 늦은 출발시간이라 생각하며 택시와 작별하고 남서쪽 응봉산으로 오르는 임도입구는 통문1 철문으로 막혀있고 그 옆으로 적설의 시멘트 길을 따라 오르며 산행시작인데 망설이다가 겨울셔츠를 입고 온 것이 잘 했다고 생각되는 것이 북사면이라 춥고 바람도 거칠다
갑둔리(甲屯里)는 본래 남면 지역으로 임진왜란 때 군사들이 진을 쳤다고 하여 갑둔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소치리(所峙里) · 김부리(金富里)의 일부를 병합하여 갑둔리라 하였다
해발 약650m 철문입구에서 응봉산 정상까지 표고차 230m 정도지만 차량이 오를 수 있는 도로를 따라 오르려니 저 위 정상 쪽 통신시설물이 보이는데 입구에 부대장의 경고문도 있기에 과학화훈련단 관련부대가 자리한 것으로 생각하며 출발 30분이 소요되며 올라선 곳은 응봉산기지국 시설이고 생각했던 부대는 없고 인적을 감지한 자동시설은 출입금지 지역이라는 방송을 한다
절개지 위로 올라서니 우측아래는 바위벼랑을 이루고 바위위의 응봉산정상에는「어론409 2005재설」삼각점이다
▽ 산행 중 소뿔산 인근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내촌의 백우산과 매봉
▽ 철문 안 도로를 따라 저 위 시설물의 정상을 보며 오른다
▽ 오르면서 능선너머 남동쪽으로 바라본 맨 우측 소뿔산 시설물이 △1118.2m 좌측이 가마봉
▽ 시설물 뒤 벼랑 위가 응봉산 정상이다
북쪽 바로 앞 흐린 하늘아래 도로건너 능선이 이어지는 x822.5m와 그 사면을 지나가는 임도에 그 우측 멀리 보이는 산은 10년 전 여름 힘들게 올랐던 망태봉(△771.4)이고 그 좌측 멀리 희미하지만 크게 보이는 산은 양구 인제 에 걸쳐있는 대암산(△1.304m)이다
북동쪽 망태봉에서 기령으로 이어지는 800~900m의 능선과 아주 멀리 희미하지만 설악산 삼형제봉 가리봉까지 보이고 남동쪽 소뿔산과 그 좌측 시설물의 △1118.2m 가마봉(△1189.6)까지 조망한다
막초 한잔 따라놓고 國泰民安을 하니 여의도에서 지랄발광(?) 하는 놈들보다 내가 애국자라고 스스로 자위하며 09시39분 응봉산 정상을 출발하며 남쪽 바위벼랑을 내려선다
능선의 우측사면은 거의 벼랑 같은 가파르며 군인들이 다니던 뚜렷한 길 흔적을 따라 내려선 후 8분후 살짝 올라선 곳에서 잠시 후 역시 몇 걸음 올라선 바위들의 우측능선 분기봉에서 살짝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거대한 바위 우측 아래로 돌아 내려선다
저 앞에 다시 올라갈 x873.1m봉을 바라보며 내려서는 능선에는 발목까지 빠지는 낙엽들이고 내려서다가 응봉산 출발 10분후 우측으로 틀어 몇 걸음 올라선 약850m의 좌측 원갑둔리 쪽 능선 분기봉에는 좌측능선으로도 길이 뚜렷하지만 남쪽으로 2분여 내려선 후 오름이 시작되려면 큰 바위가 버티고 있어 그 좌측으로 오름인데 잠시 후 아주 가파른 오름에는 가는 나일론 끈이 매어져 있는데 깔린 눈이 미끄러워 힘들게 올라선다
▽ x822.5m와 중앙 우측 망태봉 멀리 대암산이다
▽ 북동쪽 날씨만 좋았다면 잘 보였을 삼형제봉 가리봉이 흐릿하다
▽ 응봉산 정상 남쪽의 능선은 바위들이 많다
▽ 바위의 분기봉에서 거대한 바위 우측 아래로 내려간다
▽ 시설물이 있는 좌측능선 분기점에서 전면 가파르게 오를 x873.1m다
▽ 바위가 보이면서 본격 가파른 오름에는 가는 나일론 끈이 매어져 있다
우측은 거의 벼랑 수준의 가파름을 끈을 잡으며 7분여 올라서니 덜 가파르고 아무튼 오름 시작 13분후 좁은 공터의 x873.1m정상에서 오름에서 힘이 들어 4분 지체 후 출발하는데 4시 방향으로 몇 걸음 내려서고 살짝 오르면 바위봉우리고 고도를 줄이며 내려간다
다 내려선 후 몇 걸음 올라선 남쪽능선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저 앞 소뿔산을 바라보며 뚝 떨어져 내려간다
능선은 이후 가파름은 사라지고 폭이 넓어지지만 푹푹 쌓인 적설이 아니라 살짝 깔린 눈이 미끄러워서 걸음이 더디다
분기봉에서 10분후 내려선 곳에서 좌측으로 살짝 틀어 오르려면 우측사면은 자작나무들이 눈길을 끌며 1분여 올라선 곳에서 잠시 후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지만 능선은 고만하게 평탄하고 3분도 걸리지 않아 내려선 푹 패어진 안부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하게 보이며 부드러운 오름 시작이다
8분여 80m를 줄이며 오르면 좌측 도로 쪽 능선이 분기하면서 우측으로 틀어 2분여 더 올라서면 우측사면은 울창한 잣나무수림을 이루며 평탄한 곳에 글씨도 볼 수 없는 낡은 삼각점이 설치된 △797.0m며 (11시06분) 고만하던 능선은 잠시 후 내려서다가 몇 걸음 올라선 구덩이가 파진 좌측 서낭거리 쪽 능선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틀어 소뿔산과 그 좌측 시설물의 △1118.2m를 보며 마지막 절개지를 피해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 올라선 x873.1m정상과 좌측으로 틀어 금방 바위 봉우리에서 급 내리막이다
▽ 남쪽 능선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소뿔산을 보며 내려간다
▽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한 푹 패어진 안부에서 본격 오름이고 우측사면은 자작나무들이다
▽ 막상 올라서면 봉우리가 아닌 낡은 삼각점의 △797.0m
▽ 구덩이가 파진 좌측능선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틀어 마지막 내림에서 소뿔산을 본다
11시19분 2차선 도로의 편의상 신수리고개로 내려선 후 도로를 건너 좌측사면으로 올라선 편안한 능선은 송림이다
오름은 남쪽에서 동쪽으로 변하고 도로에서 7분후 잡목들의 좌측능선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틀어 살짝 내려선 후 잠시 고만하다가 내려선 송림의 안부에서 부드러운 오름에서 좌측(동-북동)으로 보이는 시설물의 봉우리는 술구네미고개 북쪽의 x928.3m나 △931.9m봉으로 보이고 그 좌측 멀리 망태봉이다
술구네미는 수레너머의 방언이다
부드러운 오름 시작 7분후 작은 구덩이의 x774.3m에서 좌측으로 살짝 틀어 몇 걸음 올라선 곳에서 다시 우측으로 틀어 몇 걸음 내려선 후 살짝 오른 역시 구덩이가 파진 곳에서 곧 남쪽으로 틀어 부드럽게 잠시 내려서고 또 살짝 올라선 곳에서 내려서는 능선일대 온통 잣나무수림들이다
11시49분 내려선 시멘트 포장의 편의상 오매자고개 일대는 현재 지형도 도엽의「어론리」인데 어론리는 동리사람들 중에 말다툼이 많아서 어론(於論)이라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과학화훈련단 시설물이 자리한 춘천지맥의 △1118.2m 봉으로 오르는 도로와도 연결된 도로를 건너 숲으로 들어서서 금방 펑퍼짐한 곳에서 13분간 휴식 후 12시03분 출발이다
초반 부드럽다가 산죽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본격 오름인데 시멘트 도로 고개에서 소뿔산 정상까지 약350m 표고차 줄임이다
좌측으로 오매자골에서 항병골로 넘어가는 능선의 임도고개와 그 좌측은 x997.5m와 △950.4m가 보이며 오름은 이어진다
▽ 신수리고개
▽ 초반 편안한 송림의 오름
▽ 술구네미고개 북쪽의 시설물의 △931.9m 우측이 x928.3m를 당겨본다
▽ 당겨본 망태봉
▽ x774.3m
▽ 이후 잣나무수림을 따라 내려서면 훈련로의 오매자고개
▽ 오름 능선 좌측으로 오매자골에서 항병골로 넘어가는 능선의 임도고개와 그 좌측은 x997.5m와 △950.4m
키 작은 산죽들 사이로 뚜렷한 길이 보이며 느릿하게 오름은 이어지는 능선의 우측사면은 낙엽송들이 보이면서 해발 약930m 지점 우측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틀어 오름은 이어진다
다시 좌측능선 분기점 이후 편안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다시 본격 마지막 오름에는 큰 바위 하나가 눈길을 끌고 막판 오름에서 우측으로 소뿔산 정상에서 진행할 △1074.9m가 보이며 마지막 눈길에 미끄러지며 올라서니 오름 시작 51분이 소요되며 평평한 소뿔산 정상이다
2006년 4월 30일 춘천지맥 6구간 코스로 지나갔지만 내리는 비와 자욱한 박무로 아무 것도 못 보며 지나갔던 정상에는「소뿔산 정상 해발 1118m」잘못 표기된 높이와 범의터3.0km 달음재4.8km↔등산로 아님 표시인데 아마도 동쪽 △1118.2m봉에는 과학화훈련단 시설물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 무리의 산악회 회원들이 올라서서 신수리 쪽으로 하산 할 것인데 그 쪽에서 사냥꾼들이 많이 깔려있어 조심하라는 연락이 왔다지만 내가 오를 땐 아무 소리를 듣지 못했다
나뭇가지 사이로 북동쪽 삼형제봉 가리봉 들이 흐릿하게 보이고 남쪽으로 백우산(△894.1)이 위압적으로 보이는 춘천지맥의 능선에 올라서니 세찬 바람으로 지금까지 괜찮았던 손이시릴 정도고 3분 지체 후 남동쪽 키 큰 산죽사이로 내려서는데 길이 뚜렷하고 좋은 것이 10년의 세월을 실감케 한다
5분여 내려선 잘록이에서 강풍에 추워서 재킷을 꺼내 입고 잠시 올라서면 소뿔산의 이름이 있게 한 소뿔바위의 약1035m의 봉우리다
▽ 소뿔산 오름에는 산죽들이고 중간에 눈길을 끄는 바위
▽ 펑퍼짐한 소뿔산 정상
▽ △1074.9m 쪽을 보며 산죽사이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간다
▽ 내려서서 돌아본 소뿔산 정상
▽ 소뿔바위의 약1035m
예전에 없던 국방부 노란색 말뚝이 박혀있는 소뿔바위에서 남쪽으로 범의터 일대와 그 너머 남서쪽 두 개의 봉우리는 백우산이고 그 우측은 매봉(866.3)인데 2012년 추석 때 지나갔던 능선이다
백우산 매봉 우측 앞으로 가야할 삼족산이 보이며 잠시 지체 후 무성한 산죽사이로 고도를 줄이며 부지런히 내려가는데 수시로 보이는 국방부 말뚝과 과학화훈련단의 경고판이다
마지막 남쪽 범의터 쪽 능선 분기점에서 잠시 더 내려선 안부에는 소뿔산0.9km↔달음재3.9km 좌측 범의터2.1km를 알리는 이정표와 갈림길이다
좌측아래 지도에는 없지만 임도가 보여서 △1074.9m를 오르는 수고를 하지 말고 임도로 쉽게 돌아가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다시 오름을 시작한다
오름 시작 14분후 표고차 110m를 줄이며 오른 좌측은 벼랑을 이룬 바위봉의 오름은 밧줄이 매어져 있어 적설이 미끄러워도 쉽게 오를 수 있었고
잠시 내려선 후 4분여 올라서니 좁은 공터에「어론24 1989재설」삼각점이 반기는 △1074.9m다
북동쪽 멀리 아까부터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던 설악의 삼형제봉 가리봉에 이어 대청봉도 보이고 북쪽 가까이 아침에 올랐던 응봉산과 그 우측 아주 멀리 보이는 산은 대암산이고 북서쪽 바위산(858m)과 매봉△800m)이고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남서쪽 가리산(△1050.7)이다
막초 한잔에 13분 지체한 후 바위지대로 내려선 후 춘천지맥을 버리고 남서쪽의 내림이다
▽ 우측 앞이 삼족산 중앙 우측 매봉 좌측은 백우산 좌측은 가족고개고 멀리 서석의 고양산이며 좌측 바로 앞 또 다른 고양산(828.6)
▽ 당겨본 서석 고양산 그 앞은 부목재 인근 응봉산 그 뒤는 발교산
▽ 삼족산 우측 멀리 가리산이다
▽ 다시 오름 직전 좌측 범의터 갈림길의 안부
▽ 바위벼랑의 전위봉을 오르고
▽ 북서쪽 멀리 바위산을 당겨본다
▽ △1074.9m
▽ 삼형제봉 가리산 설악산을 당겨본다
잠시 내려서면 헬기장이 나타나면서 전면 가리산이 빤하고 남쪽 바로 아래 x787.8m와 그 앞으로 푹 들어간 가족고개 우측은 백우산이고 가족고개 아주 멀리 한강기맥의 운무산 수리봉과 일대 발교산이 보이고 펑퍼짐한 참나무 능선을 내려간다
헬기장에서 9분후 키 작은 산죽사이로 잠시 오른 좌측능선 분기점에서 살짝 우측으로 틀어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데 남동쪽으로 춘천지맥의 백암산(△1097.1)도 모습을 드러낸다
막판 절개지를 피해서 우측으로 계단시설로 내려서면 지도에는 없지만 x918.2m 오름 전 안부 직전이 국가지점번호가 설치된 임도고 (14시16분) 임도를 건너서 잠시 내려선 곳에는 의자와 소뿔산 정상2.13km↔등산로입구1.6km 좌측 임도0.7km 우측 신흥동계곡1.5km을 알리는 이정표고 부드러운 오름이다
잠시 올라서면 평탄하고 이정표에서 4분후 펑퍼짐한 곳에 베어진 나무들의 x918.2m에서 우측으로 틀어 몇 걸음 내려서고 잠시 오르니 북쪽 능선 분기점이다
다시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면서 남동쪽을 보면 시설물이 서있는 봉우리는 춘천지맥 문내치 인근 x1101.2m 정도로 보이고 그 우측이 백암산(△1097.1) 이 겠다
조망을 즐기느라 잠시 지체되고 x918.2m에서 10분 정도 후 고만한 능선에서 살짝 올라선 약875m일대는 밧줄이 매어져 있고 이곳부터 아주 가파른 내리막에도 밧줄들이다
잠시 후 거대한 바위지대 좌측 아래로 역시 밧줄을 잡으며 돌아간다
▽ △1074.9m를 뒤로 하고 내려선다
▽ 금방 헬기장을 만나면서 가리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 우측으로 춘천지맥 x1044.4m와 이어지는 능선이다
▽ 남쪽으로 당겨본 우측 대학산 좌측 뒤 발교산 비죽한 수리봉 좌측 운무산
▽ 이어지는 능선
▽ 남동쪽 좌측 춘천지맥 가마봉 우측은 백암산
▽ 임도를 내려서면 이정표 의자다
▽ x918.2m
▽ 바위지대를 지나 내려간다
가파른 바위지대를 지나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이고 두 어 차례 작은 오름 후 마지막 절개지를 피해서 내려서니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는 2차선 도로의 달음재 다 (15시02분)
고개의 북쪽에는「여기는 괘석리입니다」표석에 소공원이 있어 정자와 운동시설이 있지만 이용할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겠다
능선으로 오르는 소공원 한쪽에는 朴區長元若紀念碑가 서있는데 비의 왼쪽 부분에는 영숙 흥학(營塾 興學)이라는 글이 보이고 그 아래 부분은 파손되었고 좌측면에는 소화 칠년 구월 일(昭和七年 九月 日) 우측면에는 괘석리 유지(掛石理 有志)라고 쓰여 있는데 소화 칠년은 1932년 우리나라 일제강점기 시절이다
여기서 마을의 아이들을 모아 숙식을 하며 흥학을 하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송덕비는 원래 고갯마루 지금의 자리에 세워져 있었으나 박구장의 집 뒤쪽으로「갈잎학교」를 세우고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마음에 깊이 간직할 수 있도록 오가며 볼 수 있는 곳으로 옮겼다가 수해복구와 함께 길이 확포장 되면서 원래의 자리로 간 것이다
박구장의 집은 대궐 같은 큰집이었고 양조장도 있었으며 처음에는 이곳에서 훈학을 하다가 땅을 희사하여 학교를 지은 것이다
집이 먼 아이들은 이 집에서 머물며 학교에 다니게 했고 그러다가 한국전쟁 때 불에 타 소실되었다고 하며 지금은 단양 우씨의 묘역이 조성되어 있다
갈잎학교는 오래 지속되지 못하였다고 하며 마을에는 이 학교를 다닌 사람들이 아직도 살고 있어 아침저녁으로 비 앞을 지날 때면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고 한다
막초 마시며 시간을 보니 해가 짧아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할 것 같아 일단은 움직이면서 계획을 수정하기로 하고 15시15분 달음재를 출발하며 지도에 없는 2019년 금년에 신설된 능선의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고도를 줄이며 적당한 곳에서 올라서기로 한다
그러나 이 임도는 해발 750m일대 사면을 휘돌며 능선과 점점 멀어지고 우측은 절개지를 이루고 있어 출발 20분후 삼족산 정상에서 △916.3m로 흐르는 능선에서 북동쪽으로 흘러내린 지능선으로 붙기로 하고 적당한 곳에서 치고 오른다
달음재’의 다른 이름은 다은동(多隱洞) 월림골 월림동(月林洞) 월은동(月隱洞)이다 달음재는 달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 맨 좌측 항병고개 시설물이 보이는 x1101.2m
▽ 달음재와 박구장 기념비
▽ 신설임도를 따라 가는데 그냥 능선으로 오르는 것이 좋겠다
▽ 오르면서 돌아본 좌측 소뿔산 우측 시설물이 △1118.2m 중앙 항병고개
▽ 삼족산에서 좌측으로 분기한 능선의 △916.3m
▽ 좌측 x1101.2m 우측 백암산
표고차 180m를 줄이며 올라야하는 지능선을 따라 남서쪽으로 길도 없이 치고 오르려니 속도가 더디다
오르면서 백암산 쪽을 주로 보면서 25분여 올라서니 삼족산 정상과 △916.3m 사이로 올라서서 우측으로 틀어 오르기 전 삼각점 확인을 하고 올까 하다가 포기하고 그냥 올라선다
6분여 올라서니 펑퍼짐한 곳에 작은 바위들과 잡목들의 삼족산 정상이다(16시06분)
국토지리정보원 발행의 지도에는 삼족산 이라는 지명은 없고 타 산악잡지에서 발행한 지도에 표기된 것으로 알고 있고 참나무에 대구의 산꾼께서 달아놓은 삼족산 표시가 걸려있고 표지기들이 달려있다
진행방향 그대로 내려서면 쭉쭉 뻗은 낙엽송들과 베어진 나무 잡목들로 지저분하고 잠시 내려선 곳에서 1분여 올라서니 특징 없는 약935m의 달음재와 남서쪽 쉬인재를 거쳐 고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분기봉이다
시간이 16시11분이니 한 시간이면 어두워질 것은 뻔하고 고석산을 거치며 하산하려면 도상거리 5km 정도라 포기하고 달음재로 내려서기로 한다(6분 지체)
우측으로 틀어 잠시 내려선 후 살짝 올라서면 능선은 잠시 평탄하다가 살짝 올라선 약930m에서 내려서는데 2분도 걸리지 않아 좌측 x851.5m 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틀어 급격하게 내려간다
6분후 짧은 바위지대를 지나고 마지막 내림이다
▽ 소뿔산과 비죽한 가마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 삼족산 정상
▽ 쉬인재 고석산 분기점에서 쉬인재 방향
▽ 소뿔산 쪽을 바라보며 역으로 다시 달음재로 내려섰다
16시46분 달음재로 다시 내려서지만 딱히 마땅한 교통편이 없겠다
서쪽의 자음리 쪽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서지만 거의 지나가는 차량이 없고 두 어 차례 지나가는 승용차에게 손을 흔들어보지만 그냥 지나친다
신흥동도 지나고 괘석교도 지날 즈음 오랜만에 뒤에서 차량소리가 들리기에 무조건 손을 흔드니 고맙게도 세워주고 홍천 가는 도로의 두촌 휴게소에서 내려준다
버스 편을 알아보려는데 금강운수 한 대가 정차하고 있어 보니 속초발 동서울행이고 마침 두 좌석이 비어있어 원통에서 동서울 요금을 지불하고 1시간30분만에 동서울 도착이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