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9:20 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 (개역개정판)
시편 19: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개역한글판)
그때 그 어린 시절에
진주삼일교회에서
남부산교회로 옮겼던 그 시절
이미 대부분의 찬양은 대충 알았지만
율동하면서 배웠던 그 찬양은
초등, 아니 국민학교 3학년이었던 어느 유년부 아이의 뇌리에 강렬히 남았다.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를 원하네.”
부드러운 멜로디
쉽고 평이한 율동이 왜 그렇게 강렬하게 남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이후 모든 부정한 말들과
더러운 생각들
흉악한 마음들로부터 비롯된 묵상이 주께 열납된다면
이사야 3장 8절 같은 결론에 다다를 수 밖에 없을텐데...
이사야 3:8 8예루살렘이 멸망하였고 유다가 엎드러졌음은 그들의 언어와 행위가 여호와를 거역하여 그의 영광의 눈을 범하였음이라 (개역개정판)
얼마 전 전화로 어떤 분과 크게 다투었는데
회사 사장님의 전도를 받은 사람이었다.
다소 늦은 저녁 시간의 통화는 전혀 유쾌할 사항이 아니었고
사실은 본인의 영업권을 인정해주기 위한 사항이었는데
남들과는 다소 다른 본인의 적극성으로 인해 사소한 오해가 생겼고
그동안 나(와 우리 회사 담당자들)에게 쌓였던 것이 한꺼번에 폭발했던 것이라고 여겨졌다.
익히 그의 감정적이고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성품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으나
나의 섣부른 사과는 회사의 입장을 대변할 수도 있었기에
나도 강하게 나갈 수 밖에 없었다.
데시벨(dB)만 높았던 그의 언성에서 알아들 수 있는(또는 알아들을 필요가 있는) 말은 거의 없었으나
반말이 80% 이상이었던 그의 태도와는 무관하게
한 마디가 폐부를 찔렀다.
“당신이랑 말하면, 참 내가, 참~~~~~ 답답해.”
그 짧은 순간
그 양반만의 견해와 감정이 아니었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고
나의 묵상이나, 나의 글들을 대하는 이들도 공유하는 감정일지도 모르며
심지어
하나님의 마음일지도 모른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기간의 잠언 묵상이 아니었다면
그 즉시, 특유의 독설로 상대방을 더욱 분노, 심지어 격노케 했었겠지만,
일단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 그나마 점수를 덜 잃게 했다.
이전 직장이든
가족 간이든
어떤 관계에서든지 간에
잠시간의 침묵은
상대방의 쏟아지는 공격을 잠시나마 묶어놓는 힘이 있으며
상대방의 말실수를 유도해내는 묘한 힘도 가지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 말은 곱씹어 볼만하다.
당신이랑의 대화가 답답하다...
무언가가 상대방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면
그것이 나의 기도 제목이 되어야 한다.
사실 다윗도
시편 초장부터
답답한 마음을 하나님께 털어놓지 않았나?
유튜브 영상처럼 두 번 클릭하면 좀 알게해주는
뭐 그랬으면 좋으련만
주님은 주로 침묵하시고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리가 무엇인지 빈정거리듯 묻는 빌라도 앞에서
일타강사처럼 설명해주셨으면
그 장면을 기록이라도 해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그렇게 하는 것이 지혜가 아님을 알려주시는 주님의 마음도
우리 마음처럼 답답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고 했다. (잠 19:20)
여호와의 말씀이
나의 우둔함(시 19:7)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선포되는 주님의 말씀
그리고 묵상하게 되는 말씀
불특정 다수로부터 임하게 될 것이 분명한 권고와 훈계
시 19편 11절, 12절 말씀은
창세전부터
우리 모두를 위해 준비된 말씀이 분명하다.
시 19:11-12 (개역개정판)
11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12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주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금과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콤한 말씀
그 죄가 나를 주장히 못하게 하실 줄 믿는다.(시 19:13)
첫댓글 https://youtu.be/V_5kR4KKn5A?si=tSW3xaCyYhsTIZ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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