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상식, 세계의 비상식. 약간 낡은 말이지만, 그것을 통감하는 장면과 가끔 마주쳐 버린다.
그 중 하나가 「금융 인프라」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외국인을 제외하고 금융기관 계좌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것은 시중은행 외에 지방은행이나 신용금고, 또 농협이나 어협이나 신용협동조합 같은 선택지가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세계의 비상식적인 일이기도 하다.
이 기사에서는, 해외의 뉴스나 스타트업을 관찰하는 것으로, 재차 일본의 금융 인프라를 재인식하자는 내용으로 진행시키고 싶다.
◇ 미 시의회 '현금없는 결재 매장'에 엄격한 이유
코로나19 팬데믹 전 일본은 '현금없는 결제 후진국'이라는 말을 계속 들었다.
그것은 일면에 있어서 사실이지만, 견해를 달리하면 일본은 캐시리스 결제를 보급시키는 토대가 구축된 드문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는 2023년 11월 @DIME에서 '로스앤젤레스시가 무현금 결제만 하는 점포를 금지할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것은, 전미 각시에서 「캐시리스 결제 전문점=현금 거절 점포」를 금지하는 법안이 제의·성립되고 있는 것을 해설한 내용이다.
세계의 최첨단을 진행하고 있을 미국 도시부에서, 왜 이러한 움직임이 있는 것일까. 그것은 저소득자나 이민, 난민을 중심으로 은행의 예금 계좌 자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람이 존재해, 만약 모든 점포가 현금 거절 점포가 되어 버리면 곤궁한 사람은 쇼핑조차 할 수 없게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미국 도시지역은 말 그대로 '크레카 사회'다. 신용카드 혹은 체크카드가 있으면 쇼핑에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이는 다시 말해 크레카 이외의 무현금 결제 수단이 의외로 빈약하다는 것이다.
QR코드 결제나 일본에서 말하는 교통계 IC카드 등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볼 수 있는 기회는 적다.
즉 이 나라의 무현금 결제 시장은 크레카가 절대 왕자로 군림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기관 브랜드 격차' 없는 나라·일본
오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쓴다면 곤궁한 사람은 예금계좌조차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세계 상식이다.
시중은행은 어느 정도의 경제력과 정기수입을 가진 사람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 시야에서 벗어나간다.
미국의 은행은 예금 계좌의 유지 수수료나 최저 입금 잔고가 시비어(severe)로 설정되어 있고, 그 대가로 크레카 발행이나 각종 융자 같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측면이 있다.
아니, '미국 은행은'이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다른 나라에서도 그런 은행 사정은 거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예금 계좌」에 혜택을 받고 있다. 시중은행뿐 아니라 유초은행, 지방은행, 신용금고, 농협과 어협, 신협에도 자산을 맡길 수 있다. 게다가 이들 금융기관이나 조합이 만에 하나 파탄이 나더라도 페이오프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
또, 그들 금융기관 사이에 「브랜드 격차」는 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필자는 「미쓰비시 UFJ 은행에 계좌를 만드는 사람은 일류, 지방은행에 계좌를 만드는 사람은 2류」 등이라고 공언하고 있는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반대로 시중은행보다 '우리동네 금융기관'에 전폭적인 신뢰를 두는 사람이라면 많이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