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른바 '운전대'를 잡은 문재인 대통령의 자세에 대해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2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모든 국제관계는 보통 '기브앤테이크'(Give and Take)이고 '팃포탯'(Tit for Tat)이다. 상대방이 잘하면 나도 잘해 주고, 잘해 주다가 저쪽에서 뒤통수 때리면 나도 응징하는 것이 국제관계의 일반적인 룰”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그런 룰을 갖고 특수한 남북 관계는 못 푼다. (남북 관계는) 매우 특수한 국가간 관계이고 민족 내부 문제여서, 북한이 아주 비상식적인 체제를 갖고 있던 나라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국제 관계에서 통용되는 원칙을 갖고는 못 푼다”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바로 그런 (국제 관계) 상식을 지켰기 때문에 (남북 문제를) 못 풀었다”고 설명했다.
유시만 작가는 그러면서 “남북 관계는 사실 비상한 결단, 때로는 '오해와 비난을 무릅쓰고서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신념이 없는 지도자는 풀어나가기 어렵다”며 “지금 이 (한반도·동북아 긴장 완화) 주역이 문재인 대통령이다. '협상가'로 등장했을 때 처음에 사람들이 많이 비아냥거렸지만, 어쨌든 조수석에 김정은 위원장을 태웠고 트럼프 대통령이 뒷좌석에 타려고 문을 열었다. 일본 아베 총리도 '왜 안 태워주느냐' 그러고, 중국도 슬그머니 반대쪽 문 열고 올라타려는 기세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이 회담을 추진하는 과정을 보면 무지무지하게 신중하다. 회담 결과를 낙관하거나 지금까지 진행과정을 자랑한 적이 없다. 매우 조심스러운 자세로 회담에 임해왔다”고 평가했다.
http://v.media.daum.net/v/20180427220451619
구구절절 옳으신말씀.. 유시민은 공명인듯.
정상들 방명록 작성때 생각나는짤
첫댓글 대통령 한 분을 잘 뽑으면 이렇게 든든하고 안심이네요...
국회의원들을 이렇게 잘 뽑으면 우리나라는 정말 세계 제1의 나라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