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역 3번 출구를 못 찾아
한참 헤맸다는 한 친구에게
놀이수학의 저자인
수학박사가 그게 그리
어려웠냐.... 쯧쯧
하고 놀려먹었습니다.
바로 오른쪽으로 3분 거리에 전국 낙지자랑 본점인
약속 장소는 쉽게 찾아 놓고도
가게 안쪽 다른 그룹으로 기웃기웃
우리 친구들인 줄 착각하지를 않나
저 사람이 누구랑 비슷하더라 정색하며 변명들 하니 오랜만이라 그런가?
하긴 외모의 평등이라는 나이가 되고도 남지요.
아름답고 탱탱한 시절을 같이
다 보내고 이제는 익숙하고 편안한
얼굴들로 그냥 안 아프다니 다행입니다.
뾰족한 성미는 둥글어지고
누가누가 잘 웃나 잘 웃기나
그것만 중요합니다.
식사 후
올림픽공원 안의 소마미술관으로
가기로 했지요.
이만익 화가의 그림 전시회가 가을부터 겨울까지 열리고 있더라고요.
박수근 이중섭처럼 한국적인 그림도 보이고 62년도의 천변 아슬아슬한 판잣집이 즐비한
청계천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파리 유학을 다녀왔으니
색채만 화려해졌을 뿐 선은 굵고
주몽 심청이 명성왕후
춘향이 등 내용은
우리의 것이라 쉬워서 좋았네요.
또 88 올림픽 때는 개회식 폐회식 등 미술 부분 감독을 이만익 화가가 했다고 합니다.
담배를 좋아하다 보니 10년 전 74세에 돌아가셨고 문학적이라 시를 쓰듯 그림을 그린다고도 했고요.
젊은 부인의 모습도 한 폭 크게 그려 놓았는데 보기 좋았습니다.
첫댓글 건강이 제일입니다.
유명 화가님들의
작품 잘 보았습니다.
편안한 시간이 되세요.
맞아요.
병도 살살 달래가며
살아야 될 나이인가
봅니다.ㅎ
그렇지요. 이나이 되면 다 그 얼굴이 그 얼굴이죠. 값비싼 명품으로 감아놓으면 좀 다르게 보일랑가? 쓸 여유 돈 약간 있고 건강하면 더 바랄게 뭐 있겠습니까?
그런가 싶어요.ㅎ
알베르토님의 좋은 글을 읽고는
지금에야 답글을 답니다.
천금같은 목숨
건강 되찾으셨고
지금 만족하시니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감사합니다.
별꽃님~
가만 앉아 작품 구경 하니 넘 좋네요
다 ~~덕분입니다
오늘은 추워서 종일 제 공간에서 난로 따뜻하게 피워
혼자만의 행복을 누리고 있답니다
좀 있다가 점심 맛나게 드시고
남은 오늘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러니까 제가 착하다는 말씀이지요.ㅋㅋ
추운 날씨에 편안하게 그림 감상들을 하시라고 올려보았습니다.
문학과 미술 음악등이 상통하는 모양입니다.
@별꽃 님~~착함이 얼굴에서 줄줄 흐르네요
이침에 닉도 바꾸시지요
착한별꽃으로요 ㅎ
오래된 화가를 소환해주셨네요.
앉아서 잘 감상하고갑니다.
오래 되어도 작품은 그대로지요.
그래서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하는 것이겠고요.
난석선배님은 두루 해박하시고 비슷한 시대라 잘 알고 계실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별꽃님.글
너무 좋습니다
미모와 지식의 평준화라..
이젠
건강하고 유우머가 있으면
천하제일 이랍니다
우리 라아라님은
늙지마세요. ㅎ
목소리는 안 늙는 것 같으니 노래도 많이 올려주세요.
집에 편히앉아 좋은 그림을 감상하게 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지금 우리네들이야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고 이쁘면 또 얼마나 이쁠려구요.
다 거기서거기 도낀개낀인 것을....ㅎ
ㅎㅎ 현모양처
솜씨꾼이신 촌사랑님이 모처럼
제 글을 읽고 댓글을 다 써 주셨네요.
사람마다 개성과 능력이 다르니
제 맛에 살겠죠?
감사합니다.
@별꽃 제가 글을 읽고도 어떻게 댓글을 써야 좋을지 몰라 망설이고 망설이다 못쓰는것이 99% 입니다.
문장력도 딸리고 생각도 딸리고...ㅎ
좋은글과 사진 즐감
감사합니다.
별꽃 친구님 반가워요
그림에는 문외한 동생덕분에
인사동 미술관도 몇번방문
전 정말 그림솜씨는 무재주
그림 잘그리는 사람이 항상 부러웠지요
나이드니 모든게 내 아래로
뾰족한 성미는 둥글고
잘 웃는 이웃에게 다가가고싶고
편안한 사람이 제일좋아서
그런 사람이 되려 노력하지요.
얼굴은 이 나이정도면
다 똑같다는 느낌
고로 심성이라도 상위권을
차지하자.ㅎ
덕분에 그림 문화에 빠져봅니다
고마워요.
고로
심성이라도 상위귄을 차지하자!
아니
이 말이 너무 우스워서
혼자 웃고있어요.
어쩜 이리 글을 잘 쓰는지요?ㅎ
그 많은 재주가 부럽기만 한데
무슨 그림재주까지 부러워하시나요.
심성상위권 청담골님
매력만점입니다.
길치는 아닌데도 가끔은 헷갈릴 때 가
있지요 나이들면 누구나 다 어리삐리
하니 그래요 안 아프면 그게 행복한
것이지요
좋은 곳에서 그림도 보시고 감상잘
하시고 오셨군요
즐거운 휴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차마두님 휴가중에도 바쁘시다면서요.
감사합니다.
칠십이란 나이는 그런가 봅디다
외모도 경제력도 건강?도 또 뭐가 있나 평준화가 되는 그런
99세 까지가 목표이신 신화여님
오랫만에 오셨네요.
마침 그 음식점에는 저희랑 비슷한 나이대의 모임이 두어군데 더 있다보니
헷갈렸나 봅니다.
건강하십시오.
올림픽 공원에서 수영도 했었지요 건너편은 먹거리도 풍부한 골목이고요 앉아서 그림도 감상하고 감사 합니다
나이드니 주름도 같이 생기고 늘어나는 입담들
이렇게 세월 함께 합니다
안단테선배님
수영으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셨군요.ㅎ
여기도
집옆에 수영장 생긴다는데
개장하기전에
코로나 끝나길!
감사합니다.
미술도 이해하는 시각이 필요하는것 같은데 저는 미술에대한 이해도가 없지만 EBS에서 외국남자화가가 나와서 산수화를 그리며 설명하는프로는 자주 봅니다
와
그런 프로도 있고
자주 보시는군요.
그림도 배우면 재미있을꺼예요.
할일은 많고 시간은 없네요.ㅎ
별꽃님의 글의 주제가'외모의 평등' 이라 한참 어리둥절하였습니다
역시 그림을 좋아하시고 닉에서 풍기는 뜻도 깊습니다 저높은 하늘의 별중에 꽃이라 .....
이제는 얼굴의 평등뿐만아니라 부귀 영화의 공명도 다 헛된 꿈의 남가일몽의 시기입니다
그냥 건강이나 하고 하고 싶은 취미생활이나 잘하면 금상첨화 같습니다
제목을 어리둥절하게 붙여서 죄송합니다.ㅎ
그런데도 의미를 잘 부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죠
지식도 인물도 돈도
세월앞에는 무력해집니다.
건강이 최고인가 싶어요.
부디 건강하시길
별꽃님~
자주가는 올림픽 공원 입니다.
감일 갈때마다 그곳에서 구경도 하고 뻐스를 타고 갑니다.
10대 작가들 동양화 소장 하고 있는 그림들이 있어 인사동에 자주 가네요.
서양화만 있었나요.
집에서 볼수있게 담아 올린 작품 감사합니다.
새벽을 지키시는 샛별사랑님
부지런한 발걸음으로
인사동도 올림픽공원도 자주 가시는 군요.
감일동에는 왜 가실까요. 궁금
오늘도 감사합니다.
청계천 그림을 보니까 초5학년때 언챙이 짝꿍 생각이 나네요 집이 가난하여 수술을 못해가지구 항상 이빨이 보였어요 그리고 점심시간에 늘 혼자 앉아서 밥을 먹더군요 밥이 입밖으로 튀어 나오고 하니까 스스로 돌아 앉아 먹길래 내가 같이 먹자고 하여 그날부터 밥을 같이 먹었죠(이땐 내비위가 좋았음)그러면서 친해지니까 자기가 청계천에 산다는걸 나한테만 말해 주더군요 하면서 큰오빠가 고려대학교를 다닌다 했어요 온식구가 그오빠하나 보구 사는것 같았어요 그때 신설국민학교 다녔는데 지금은 학교가 없어졌더군요 쓰레기가 둥둥 떠 다니던 청계천 애들이 아예 아랫도리는 벗고 살더군요 그래도 그곳에도 사람 사는곳이라 웃음이 있고 희망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과는 상전벽해라 하지요 올림픽공원 소마 미술관 좋지요 거기 커피숍도 좋더군요 여름 더울때 겨울 추울때 여기서 반나절 보내기 좋은곳 입니다 서울은 살기 좋은곳 입니다
장앵란님 이 새벽에 잠시 눈이 떠져 열어보니
정말 반갑습니다.
서울의 산증인이십니다.
60년대의 청계천 이야기를 듣게되댜니
전 그때는 서울 살지 않았으니 직접 보지못해서 그 당시 청계천 이야기를 들으니 참 흥미롭습니다.
혹시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해서 사진 올렸더니 역시 수확이 있습니다.
급호감!
자주 뵈어요.
저에 47~50대 후반 까지 수도권에서 지냈던 때가 문화적인 혜택을 가장 많이 누렸던 시기로 기억되네요
연극과 영화 Kbs7080 등등 많이 다녔지요
서울은 참 많은 걸 누릴 수 있는 멋진 도시 란 생각 이랍니다
그림 에 대한 조예는 없지만 느낌만 으로 충분히~~
별꽃님 덕분에
아름다운 그림 잘보고 갑니다
복매님
댓글로 눈에 익더니
게시글로 전환되어
가까운 느낌입니다.
아름다운 포항
구룡포에 옛친구가 살지요.
밤에 파도소리가 들리고 아름다웠습니다.
어디서나 보물을 캐면 다 내것이 되는 이치가 아닐까요. ㅎ
즉 행복은 우리의 것!
아하 ᆢ 별꽃님 수학 박사 시구나 ᆢ
전 ᆢ 계산 쪽은 빵점 입니다
부럽습니다
친구가 놀이수학이란 책도 발간하고 그렇다는 뜻이고 저도 문과입니다.
얼마나 바쁘실까요.민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