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실적 전망 및 목표가 하향조정, 저평가 밸류에이션 유일한 위안거리 - BS투자증권
실적 전망 및 목표가 하향조정, 저평가 밸류에이션 유일한 위안거리
원/달러 환율 및 판매대수 전망치 조정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도 실적 전망을 하향조
정한다.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49조 3,060.7억원과 4조 2,357.5억원에
서 48조 8,579억원과 4조 508.7억원으로 각각 9.1%와 4.4% 하향조정한다. 내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도 54조 5,818.2억원과 4조 5,830.3억원에서 50조
6,686.5억원과 3조 6,031.9억원으로 각각 7.2%와 21.4% 하향조정한다, 내년도 추
정 EPS는 8,872원이며 전일 종가(5만 7,800원)에 의한 P/E multiple은 6.5배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내년도 성장 둔화에다 최근에는 엔화가치 하락까지 더해져 동
사를 둘러싼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유일한 위안거리는 주가 하락 및 저평가된 밸류
에이션 뿐이며 이 때문에 주가는 현 수준에서 어느 정도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것으
로는 보이지만 추세적인 반등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가는 9만원에서 8만원으로 11.1% 낮춘다.
모멘텀 크지 않지만 추가적인 하방위험은 제한적
내년도 글로벌 판매대수는 271만 6,225대로 올해 대비 거의 정체할 것으로 전망된
다. 국내공장의 경우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수출도 원/달러 및 원/엔 환율 하락, 주
간연속2교대제 도입 등으로 여건이 불리해져 소폭이지만 마이너스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공장도 현대차와 달리 특별한 증설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소
폭 증가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내년도 글로벌 출하기준으로 동사는 현대의 59% 수준으로 예상된다. 반면, 시가총
액은 44%에 불과해 격차가 다소 벌어진 상태이다. 과거처럼 풀 케파인 경우에는 스
위칭도 유효한 전략이 되었겠지만 지금은 부진한 업황이 지속되고 있어 유인이 크
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다만, 주가의 하방 위험을 제한하는 정도의 긍정적 영향이
기대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