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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막이 정비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간월도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서산 A B 지구 간척사업 방조제가 완성된지도 이제 어언 13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갯뻘 마을이었던 천수만 북쪽 지역은 여의도 면적의 30배가 넘는 엄청난 농경지로 변모했고
천수만 갯뻘은 방조제 공사를 하기전인 80년대에 비하면 10분의 1로 줄어 들었다
그동안 천수만 한가운데 외따로 떨어져 있던 고독한 섬 간월도는 AB 방조제가 완공 되면서 육지와
연결 되었다. 삶의 터전이었던 갯뻘은 잃었지만 그래도 유명 관광지란 타이틀은 얻었다
AB지구 간척사업에서 얻은 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나는 알수가 없다. 그리고 천수만의
광활한 갯뻘이 매립되면서 잃어버린 자원의 손실 또한 얼마나 되는지 그것도 알수 없다
나는 그저 홍성에서 AB 방조제를 따라서 이 섬에 편리하게 들어왔고 또 이 섬을 거쳐 안면도나
태안 방향으로 쉽게 갈 수 있으니까 홍성과 안면도 그리고 태안을 연결시켜주는
AB 지역 대교로만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수많은 생명들이 꿈틀 거리며 살아가고 있는 갯뻘들이 대규모 간척 사업으로
인하여 이제 이렇게 점점 퇴화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 할 수 없을것이다
지금 현재도 간월도란 섬 전체는 간척지 정비공사로 한창 어수선한 분위기다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간척지 물막이지역 정비공사라고 하는데 완공 예정일은
2009년 6월이라고 한다
간월도 - 충남 서산시 부석면
저 앞에 보이는 두개의 봉우리 왼쪽이 부석면 창리포구이다
서산 간척지는 창리를 중심으로 해서 A 지구와 B지구로 나뉘어진다
홍성 서부면 궁리에서 창리까지 이어지는 약 6Km 구간의 간척지를 A지구라 부르고
창리에서 태안반도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약 2Km구간의 간척지를 B지구라 부른다
위 지도의 화살표시 되어 있는 오른쪽 부분이 A지구 방조제, 그리고 오른쪽 부분이 B지구 방조제다
간월도 부둣가와 어물 노점상 난전
저 부둣가 부근에는 얼마전 까지만 해도 포장으로 된 횟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는데
이번에 와 보니 포장 횟집들이 많이 줄어 있었다
간월도 어리굴젓 기념탑
간월도 어리굴젓 기념탑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가수 조미미의 노래에 나오는...
굴을 따아랴 ~ 전복을 따아랴 ~ 서사안 갯마아을 ~
- 참고 - 간월도 어리굴젓 기념탑 앞에서 본 천수만 갯뻘
이 천수만 갯뻘을 중심으로 왼쪽은 새조개로 유명한 홍성 남당리와 굴로 유명한 보령시 천북
면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오른쪽은 안면도가 북에서 남으로 길게 뻗어 있다
그러니까 이곳은 안면도와 천수만의 조기(부서)잡이, 그리고 간월도의 어리굴젓, 홍성군 남당리의
새조개, 보령시 천북의 천북굴 등등 넓고 기름진 갯뻘과 해산물들을 두루두루 생산할 수 있는 옛부터
풍요롭고 인심이 넉넉한 마을이었다
간월도 어리굴젓 기념탑 앞에서 본 천수만 갯뻘
간월도 A지구 방조제에서 본 천수만 갯뻘
굴을 따랴 ~ 전복을 따랴 ~ 서산 갯마을 아낙
A지구 방조제서 본 무학대사가 창건 했다는 간월도의 간월암
굴을 따랴 ~ 전복을 따랴 ~ 간월도 갯마을 ~
간월도 박대(서대) 말리는 풍경
초겨울로 접어드는 이 계절에 간월도에는 집집마다 이런식으로 박대를 죽 널어놓고 말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것을 두고 어느 사람은 서대와 비슷한 괴기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고
또 어느 사람은 서대나 박대나 같은 괴기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다
나와 같이 동행했던 나의 친구도 이 괴기를 보고 박대라고 이야기 하는데 박대나 서대나
같은 괴기를 두고 하는 말인지 아니면 비슷하게 생겨먹은 다른 족속인지 자신도 알 수가 없다고 한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의견의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을때는 내가 임의 대로
결정을 하는수 밖에 없다. 박대라고.....
박대와 박대 껍떼기를 말리는 풍경 -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바로 앞에 말리고 있는것은 박대를 벗겨낸 껍질인데 저 박대 껍질은 저렇게 말려서
고기 비늘을 벅벅 문대 털어 낸 다음 묵을 쑨다고 한다
저 박대 껍떼기로 만든 묵이 맛있냐고 물어 봤더니 다시 잘 보라고...맛있게 생겼냐고 반문 한다
근디 아무리 다시 딜다 봐도 맛있을것 같지는 않게 생겼다 ^ ^
간월도의 조기(부서) 말리는 풍경
간월도의 박대 말리는 풍경
좀 전에 이야기 했던 조기와 부서...
박대와 서대도 그런 관계일까 ?
같은 종족이지만 서로 쬐끔 다른점이 있는 그런 종족 관계...
박대인지 서대인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여튼 갯 바람에 잘 마르고 있는 간월도 물괴기 P.S : 내가 전날 "정주영 AB 방조제와 잊혀진 서산 갯마을" 이란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었죠
그때 나의 블로그 이웃인 "털보아찌"란 대명을 가지신분이
" 간월도에서 회 한 접시 먹고 방조제 건너 안면도까지 가면 분뉘기 좋쵸 " 이런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나는 "요즘 간월도에는 박대가 무자게 많더군요" 이렇게 이야기 했죠
그런데 "박씨 아저씨"란 대명을 쓰시는 분이 갑자기 나타나셔서
"박대가 뭐죠 ? 박씨 아저씨 대가리 줄인말도 아닐테고...이름 좀 거시기 하네 "
이런 댓글을 남겨놓고 가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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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에서 회 한접시 먹고,
방조제 건너서 안면도까지 들어가면 더욱 분위기 좋지요.
요즘 간월도엔 박대가 억쑤로 많더군요
박대가 뭐지요?
박씨아저씨 대가리 줄인말도 아닐테고...이름 좀 거시기 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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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아씨예 !
박대는 저 위 갯뻘에 걸어 놓고 말리는것이 "박대"라고 하는 생선임니더 !
낸 박씨 아저씨 머리의 준 말로 "박대"라고 한것 절대 아이거등요
내가 또 "박대"라고 했다고 박씨 아저씨가 "박대"란 말은 박씨 아저씨 대가리의 준말을 가리켜
박대라고 하는것 아니냐...이런 오해를 살 수 있을것 같아
잠시 박대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 봤슴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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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단장수 왕서방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나먹통아님
첫댓글 이 게시물은 비단장수 왕서방 블로그서 텃밭 카페로 이동시킨 게시물 입네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