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전 얼마전 아이의 저혈당 증세와 췌장염 초기 증상으로 혈액검사 결과를 카페에 올려
도움 받았던 토리맘입니다.
얼마전 호두맘님의 블로그를 보고 나우사 판크레아틴4x500mg과 gr8-dolphilus복합유산균을
아이허브에서 주문했는데 얼마나, 어떻게 먹이면 좋은지 궁금해서요. 현재 토리는 6살이고 17.5kg 나가는 비글 여아입니다.
그리고 한동안 어렵게 식사량 조절해서 괜찮은듯 했는데
이번주에 운동한 후로 또 너무 피곤해하네요.
작년만 해도 시간씩 하던 앤데 췌장염 있는 후론 30분도 채우고 힘들어 해서
그동안 운동을 길게 안했었습니다.
근데 하도 더 있고 싶어하고 식사 조절도 잘 되길래 컨디션이 괜찮아졌나 하고
1시간 좀 넘게 운동했더니
(운동이래봐야 지가 다니고 싶은대로 걸어다니게 목줄 길게 해서 놔두는 정도입니다.)
어제 하루종일 꼼짝 못하고 잠만 자고 식욕도 갑자기 줄었네요.
이제 겨우 6살인데 다른 비글애들은 얘기 들어보면 생생하던데
우리 애는 자꾸 갑자기 운동후 너무 피곤해하니까 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건지
아님 어디 진짜 아파서 그런건지 계속 꺼림칙한게 걱정이 되네요.
어제도 그래서 당장 병원에 달려갔는데 담당 선생님은 자꾸 괜찮다고만 하시는데
애 상태를 보면 왜 자꾸 정상이 아닌거 싶은 생각이 드는지..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그동안 오메가 트릿이라는 오리고기 간식과 양배추랑 단호박, 고구마 말린걸 좀 많이 줬는데
그게 문제가 됐나 싶기도 하구요. 오리고기 간식을 너무 좋아하는데 다 끊어야 할까요?
현재 식사는 일반 사료 위주에 야채 첨가하는 정도로 주고 있고 가끔 화식을 병행하고 있어요.
담당 선생님은 제가 하도 그러니까 진짜 별일 아니라고 자신이 보기엔 건강해보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며 만약 병이 있다고 해도 평생 약 먹어야하는데
어떻게 감당할거냐고까지 말씀하셔서 또 암말 못하고 나왔네요.
그렇게 걱정되면 살부터 빼주라고, 원래 살찌면 여러모로 힘들다고
다이어트 사룔 추천해주셨는데 비싸게 주고 샀지만ㅠ.ㅠ 집에 와서 보니
성분이 닭부산물, 통밀, 통옥수수 등이라 솔직히 먹이고 싶지가 않네요.
애도 맛없는지 입도 안대구요.
만약 췌장쪽이나 저혈당 문제가 있는거라면 안먹이는게 나은거죠?
살도 빼긴 해야 할거 같은데 담당선생님을 믿고 그냥 나둬볼까 했다가도
계속 힘들어하니까 자꾸 뭔가 더 검사해 봐야 하나 싶은데 그렇게까지 말하는 의사샘께 다시 검사해달라기도 그렇고..
검사를 할려면 무슨 검사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걱정만 되고 대책이 안서네요.
그래서 사정상 2차 병원은 현재 병원에 진단서 얘기하기가 좀 그래서
1차병원부터 순서대로 다시 밟아갈려고 합니다.
췌장이나 저혈당 관련 내과쪽으로 잘 보는 병원 아시는 곳 있으면 추천 부탁드리고
무슨 검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장황한 글이지만 제발 답변 부탁드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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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토리언니님 ,, gr8-dolphilus 이건 강아지용이 아니고 제가 먹으려고 구입한건데요...;;;
헉..정말요?? 오늘 토리한테 우선 한개 먹였는데...ㅜ.ㅜ 설마 무슨 큰 탈이 나거나 하진 않겠지요...
판크레아틴 복용법좀 알려주세요~ 하루에 반캡슐 먹이면 될까요?
판크레아틴 회사가 다르긴한데요 저는 동이 13키로인데 4분의1에서 3분의1 캡슐 먹이고 있어요 3분의1만 먹이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사람거는 먹이시면 안돼요~ 절대요~
그리고 산책 너무 오래하시는것 같아요 췌장염과 저혈당증세가 있는 아가에게 1시간은 가혹한 시간입니다...절대 1시간은 안돼요 ㅜㅜ 우리동이도 13키로나 나가지만 왠만하면 15~ 20분씩 해주고 있어요 차라리 짧게 자주 나가주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저는 15~20분씩 2~3번 나눠서 해주고 있어요 어서 병원 새로 찾으셔서 종합적인 검진을 받아보시는게 좋을듯 해요 사시는곳이 어디신지...병원정보방에 찾아보세요 원인이 뭔지 알아야 빠른 조치가 취해지니까요 꼭 아가에게 별일 없길 바랍니다
애정어린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전에 흰거품을 좀 토해놨길래 오늘 또 병원 다녀왔구요.
토한거는 크게 문제 될거 없다고 하셔서 혈당검사만 했는데 다행이 정상수치가 나왔습니다.
선생님과 심도깊은 얘기도 나눴는데 크게 이상없을거고 나중에 크레아틴 수치나 주기적으로 체크해보자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일단 돌아왔습니다.
그리곤 오전엔 컨디션이 괜찮았습니다. 산책도 가자고 난리치구요.
근데 오늘도 역시 산책은 조금만 해도 힘들어하네요.
먹는 것도 닭고기랑 소고기 넣고 끓인 죽인데 덥썩 먹지는 않구요.
@토리언니 혹시 요즘 갑자기 너무 더워져서 그런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산책 시간이 너무 배고플 시간에 하나 싶어 내일은 식사후 너무 늦지 않게 오전에 산책 가볼려구요.
선생님이 진짜 진솔하시고 애들 사랑하시는 분이라 일단은 믿어보려고 합니다.
몇일 더 지켜보고 그 뒤에도 그러면 진짜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가볼려구요.
그렇지 않아도 어제 병원 좀 찾아봤는데 수원엔 진짜 딱히 믿고 가볼만한 병원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비글을 너무 사랑하는 1인 입니다.
얼마나 애가 탈지 눈으로 보이는 듯 해요.
우선 수의사들의 말은 100프로 믿으시면 안될 듯 해요. 왜냐면 보호자가 더 관심있게 오래 살펴보기 때문에 수치상으로 잠깐 보는 수의사의 진단이 정확하기 어렵다고 생각되요.
전 상담을 위해서 특별 관리 대상 애들은 변 상태. 활동력 오줌 밥먹는 것 등등 따로 적어놔요.. 언제부터 이상징후가 보였는지 최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상담하기 위해서요.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초롱맘님 말씀대로 자기 아이는 보호자가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유심히 관찰할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 다니던 병원 말고 그전 병원 선생님도 실력 좋으신 분이라고 소문났었는데도
저만큼 토리 아픈곳을 집어내지는 못하셨거든요.
근데 지금 토리 상태는 참 애매해서..ㅠ.ㅠ
오늘 혈당검사도 그래서 더 일부러 한건데 일단은 괜찮다고 나왔거든요..
근데 집에선 활기차다가도 산책만 가면 너무 힘들어하고 하니까 저도 참 종잡을수가 없네요.
작년에 종합혈액 검사했을 때도 약간의 비만을 제외하곤 별 문제 없었기 때문에 특별 증상도 없다는데 얘기하기도 참 애매하더라구요..ㅠ.
@토리언니 일단은 몇일 제가 조심해서 더 지켜보고 그후에 서울 병원으로 가보던지 할려구요.
서울로 가게 되면 종합검진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판크레아틴은 나우사꺼 구입하셨으면 ,, 15kg 이상 아이들 1일 1캡까지 먹거든요,,근데 한번에 주지 마시고 1끼에 반캡씩 주시면 되는데 ,, 아이들마다 같은 몸무게여도 차이가 있어요,,1/3 주시면서 반응 체크후 늘리시거나 1/3정도 주시면 될거같습니다 ,,
그럼 하루에 한캡슐을 두끼정도 주면 적당하겠군요. 매일 주어야 하나요? 실리마린인가 그건 텀을 둬야 한다고 하던데 판크레아틴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위에 복합 유산균은 토리 담당 선생님께 여쭤보니까 그냥 유산균이니까 맘놓고 먹여도 된다고 하시네요..;;
병원에 있는 유산균 사올려고 했더니 일단 집에 있는거 다 먹이고 사가라고 하시더라구요..ㅡㅡ;;
암튼 늘 호두맘님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음...약간 조심스러운 말씀을 드릴까해요.
전 현재 한방병원을 주치의로 다니고 있는데요... 짱똘이가 갑자기 변이 넘 안좋은 거예요..프로바이오틱에 소화효소도 챙겨 먹이는데도 나중엔 혈변까지 보았어요. 안되겠다 싶어 상담 받았죠...첨에 갈때는 짱똘이를 못데려갔거든요..가을이만 디스크 치료받으러 갔거든요...암튼 구충도 했거든요...샘이 장에 좋은 한약이랑 인삼으로 약을 일주일치 지어주셨어요.
근데 약 먹을때만 좋고 다시 물러 지더군요..그래서 데려가서 엑스레이 찍고 샘 말이 장에는 문제가 없어보인다..나이가 많고 심장사상충 주사 치료를 해서 기력이 쇠해서 그런것 같으니 보약을 지어주겠다했어요..보약먹고 2일지나자
변 상태좋아지더라구요..지금도 보약 먹이고있어요..더 지켜봐야겠지만...일반 양방만 보는 수의사는 아무런 처치도 못해주고 구충제만 줬거든요... 개도 오장 육부 있고 생명이니...혈검이나 다른 검사로 잡아내기 힘든 어떤 한방적인 접근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애가 맥을 못 춘다니...짱똘이 케이스가 생각나서 주저리 적었어요..
짱똘이도 기운 못 차리고 기력이 없었거든요...근처에 한방병원 있음 함 가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은까 싶어서요.
기본적으로 그 의사들은 양방수의사이니까요..다각적인 면으로 접근할 수 있는것이 장점이라 생각되어서요.
혹시 다니시는 한방병원이 어딘지 알려 주실수 있으세요?
제가 아는 라사압소 키우시는 분도 한방병원 다니신다고 하시던데 그분도 기본적으론 양방 수의사신데 한방 보신다고 하셨거든요..전 제가 한방병원을 별로 다녀본적도 없고 신뢰해본적이 없어서 그 분야는 잘 모르거든요.;;
@토리언니 일산에 있는 이용철 한방병원이어요.
동물병원 정보란에 제 닉넴 치시면 제가 쓴 글 나올거여요...가까운 곳에 사심 좋을텐데요...하긴 저도 60km운전해서 다니지만요...암튼 여러방면으로 생각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