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지진돕기 3

[구루]

무작위로 저장되어 있는 사진들 찾아서 정리하는 게 여간 힘듭니다.
머리 속에서 지진이 일어 나고 있습니다.
사가잉 어느 마을에 12kg 쌀 400개를 보시했습니다. 현지인 집에서 행사를 하다 보니 배너를 걸 곳도 마땅치 않고 사진 구도 잡기도 힘들고 했습니다.
악업짓는 것은 쉬운데 착한 일하기는 왜이리 힘드는지 할 때마다 느낍니다.

[돌아오는 길]

사두 사두 사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사진만 봐도
마음이 넉넉해지고 푸근합니다.

이렇게 돕는다는 소식만으로도
쌀을 받았던 못받았던 상관없이
사람들 마음이 안심이 되고 훈훈하고 푸근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엔 나혼자 외톨이가 아니고
모두 함께한다, 세상이 돕고있다는 마음들이 각박해진 세상인심을 따뜻하게 돌리는 큰힘이 있습니다.

쌀한자루가 세상의 아픈 마음을 치료합니다.
🙏🙏🙏🪷🪷🪷🌹🌹🌹

[구루]

사두 사두 사두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