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9일 여행]
카주라호-동쪽사원 /잔시-아그라까지 버스, 기차여행
카주라호 서쪽사원(에로틱사원) 관광을 마치고 카주라호 동쪽사원으로 갑니다.
카주라호의 동쪽 사원은 힌두 사원과 3개의 자이나교 사원이 섞여 있습니다.
자이나교는 힌두교를 개혁하고자 발생한 종교입니다. 인도에서 기원전 6세기 경에 마하바라에 의하여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고행수도와 비폭력, 무저항주의 등을 표방하여 마하트마 간디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철저한 무소유를 실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샨디나트 사원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앞에 아디나트 사원이 보입니다. 아디나트 사원은 규모는 작지만 여기에도 다양한 표정의 여인상이 벽면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다음 이미지를 클릭하면 카주라호 동쪽사원의 자세한 여행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카주라호 동쪽사원 여행기 바로가기
(아래 이미지 클릭)
카주라호 동쪽 사원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요가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패키지의 정규 프로그램입니다.
호텔 경내에 있는 요가 수련장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로 요가를 실습 체험합니다.
요가는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어 정신을 통일·순화시키고 자연력을 얻고자 행하는 인도 고유의 수행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생지인 인도에서는 5000년 전 인더스문명 시대에 이미 요가의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1시 30분에 버스에 올라 잔시로 출발합니다. 잔시에서 기차를 타고 아그라로 가게 됩니다.
위 그림은 카주라호에서 잔시까지 버스로 달린 GPX트랙 이미지입니다. 총거리 173.59km이고 쉬는 시간 포함해서 3시간 20분쯤 소요되었습니다.
잔시에 가는 도중 지났던 도로변의 작은 도시들의 풍경입니다.
무척이나 복잡하고 혼란스럽습니다.
잔시역입니다. 이곳에서 기차를 타고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로 갑니다.
아그라까지는 기차로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기차의 속도는 대략 130km/h 정도였습니다.
기차는 오후 6시 15분 출발입니다. 입석이 없고 모두 지정된 좌석에 앉습니다.
이 기차는 인도에서는 상당히 고급 열차로 말하자면 특급열차입니다. 중간에 음료수와 도시락도 나옵니다.
나는 운 좋게도 인도 여인과 함께 앉았습니다. 이런 먼 외국에서 아름다운 여인과 나란히 앉아 여행하다니, 복도 그런 복이 없습니다.
그 여인과 함께 거의 3시간 가까이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녀는 영어를 주 언어로 쓰고 있어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4명 아이의 엄마로 남편과 함께 자이프르로 가는 중이랍니다.
사진의 박스 속에 있는 흰 머리칼의 남자가 그녀의 남편입니다. 내 자리의 옆 통로 건너편에 않아 있습니다. 남편과 함께 앉도록 자리를 바꿔줄까도 물어봤으나 그냥 이대로가 좋답니다. 남편도 웃으며 그냥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사진에서만이라도 내 얼굴 자리에 남편인 그분의 사진을 넣습니다. 참으로 즐거운 기차 여행이었습니다.
아그라역에 도착했습니다. 승강장이나 대합실 모두 이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습니다. 기차를 기다리는 모양입니다.
호텔에 도착하여 저녁식사하고 여장을 풉니다. 내일은 6일차 인도 여행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이번 인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타지마할로 갑니다. -우상철-
첫댓글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석은 잘 보내시길. 잘 보았습니다
네 즐거운 명절디세요. 감사합니다.
매우 뜻있는 여행입니다.
네 시간이 있으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여행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