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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부리그 노츠 카운티를 플레이 하는 어리군의 프리미어 진출기 6편 입니다.
오늘은 다른글과는 달리 짤방과 상황판의 순서를 바꾸겠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첫해 6위를 차지 하며 순조롭게 프리미어 리그에 안착한 노츠 카운티는
인기많은 감독 어리군의 조련 아래 두번째 시즌 2위라는 호성적과 리그컵과 UEFA컵을 석권하며 화제를 불러 모읍니다.
이 상황을 저 높은 곳에서 지긋히 내려다 보시던 웽거 神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신출내기 감독에게 "프리미어는 만만한 곳이 아니다" 라는 것을 한 수 가르쳐 주시려고 마음 먹습니다.
이...이건...神의 농간이야...ㄷㄷㄷ
아놔~ 보시다시피 리그 성적은 시즌초 목표대로 2위 수성에 성공 했습니다만...
참가하는 대회 마다 아스날이라는 저승사자 를 만나 모두 탈락 해 버려 올 시즌은 무관에 그쳤습니다. ㅠ.ㅠ
채리티 실드와 수퍼컵의 패배를 시작으로 리그컵에서는 8강에서, FA컵은 결승에서 모두 아스날을 만나 발렸습니다;;
아스날은 리그 1위 - 리그컵 - FA컵을 우승해 트레블을 달성 했군요.
아..진짜 보면 볼수록 아스날이 밉네요. 죽음의 조는 챔스가 아니라 리그에 있었던 겁니다.
챔스에서는 샤흐타르 - 슈태우아 - FC 바이에른과 한조에 편성되어 지난해 UEFA컵 보다는 쉽게 조별리그를 가볍게 통과 하고,
16강에서도 벤피카를 만나 쉽게 통과 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아스날은 복병 리옹에게 종합전적 5-4로 역전패해 16강 탈락이군요. 쌤통입니다 .ㅋㅋ
8강에서는 바르샤 만났는데요.
어차피 질거로 예상하고...무대포 공격 전술로 나갔는데 원정에서 3-4로 지고, 홈에서 2-1 로 승리했습니다.
탈락 예상 했는데 원정골 우선 규칙으로 4강 진출에 성공 했습니다.^^
4강 상대는 로마....원정 0-0 ,홈2-1 승리로, 결승에 진출해 레알 마드리드 에게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2-3으로 패합니다.
의외로 강팀들에게는 평범한 공격 보다는 극단적인 공격 전술이 통하네요... (아스날 제외 -_-)
이로서 올시즌 노츠 카운티는 무관에 그치지만 리그 2위라는 목적을 달성 했으므로 다음 시즌을 기대 해 봅니다.
2013-14 시즌 최종 성적표 입니다.
이번 시즌은 저희팀도 탄탄한 전력 보강이 이뤄져서, 마지막까지 아스날과 서로 1위를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쳣습니다.
물론 저희팀은 아스날에게 전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의외로 아스날이 강등팀인 <웨스트 브롬>과 <미들스브로>에게 지는 바람에 접전이 가능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맨유>가 슬슬 쳐지기 시작하고 <뉴캐슬>의 전력이 급상승 한것 빼고는 여전히 BIG4는 강합니다.
웨스트브롬과 미들스브로는 아스날을 이기는 감투정신을 보여줬습니다만 아쉽게도 강등 됐네요...
저와 같이 승격의 기쁨을 맛보았던 <리즈>는 프리미어 리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챔피언쉽으로 돌아가더니
챔피언 쉽에서 고된 수련끝에 내공을 쌓고, 다시 승격해서 이번에는 12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잔류에 성공 했네요.
이번엔 올시즌의 전력 보강 상황입니다.
올시즌 영입의 빅 뉴스는
우선 순위에 밀려 작년에 보강 하지 못했던 수미쪽을 보강 하고자 어린 마스체라노 로 유명한 수쿨리니 를 285억에 영입한 것과
스트라이커진에 무게감을 더하고자 강력한 스트라이커 조지 알티도어 를 300억에 데려온 것입니다.
자유영입 으로도 윙어 레토 지글러 와, 센터백 네벤 수보틱 , 호나탄 보티넬리 를 낚아채는 성과를 거둡니다.
수보틱은 성공적으로 주전 수비수로 안착 했으며, 보티넬리는 스쿼드를 두껍게 해주는 로테이션으로 활용중입니다.
레토 지글러는 윙어가 없는 팀 전술 때문에 풀백으로 잠시 활용하다, 윈터 브레이크때 첼시가 205억에 오퍼 넣길래 냅다 팔아 버렸습니다.^^
즉시 전력감의 유망주로 첼시에서 윙백 라이언 버트런드 와, 맨유에서 풀백 파비우 를,
뉴캐슬에서 스트라이커 파비오 잠브렐라 를 모두 자유계약으로 데려 왔습니다.
(버트런드는 FM 2007을 할때도 베일 영입 못하면 대체 선수로 애용하던 선수네요.^^)
시즌마다 영입 명단을 보면 유난히 스트라이커와 풀백의 영입 숫자가 많은걸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아무래도 전술의 영향인데...3 Top을 쓰기 때문에 많은 스트라이커의 영입은 당연한거고,
풀백은 수비와 공격에 깊숙히 가담해 크로스를 올려주기 때문에 워낙 활동량이 많아 후반엔 지치면 거의 교체해줍니다. (부상위험 때문에...)
한 경기에 보통 3~4명의 풀백이 필요 하지요.
물론 전술의 핵인 공미도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 입니다만, 공미 포지션은 1명만 있으면 되고 체력 소모도 그다지 심하지 않아서
부상만 없다면 많은 숫자는 필요 없습니다. 고만 고만한 여러명 보다는 비싸도 좋은 공미 한 두명이면 한 시즌을 치르기엔 충분하죠.
(올 시즌 어시스트 상황을 보면 중앙 공미쪽에서 51개 , 풀백 27개 , 스트라이커 15개 였습니다)
올시즌 전력 보강의 총평은 더욱 단단해진 스쿼드 를 만들었다는데 있겠습니다.
그동안은 주전 한 두명이 부상 당하면 엄청난 전력 공백이 생겼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에서 조금 벗어난듯 하네요.
이렇게 단단해진 스쿼드는 시즌 내내 아스날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밑거름이 되어 주었습니다.
게다가 알티도어의 영입은 특급 선수 영입으로 분류되서 유니폼 판매 수익의 증가도 있었습니다.
첫번째 빨간선 안의 구간은 작년 아기피부 를 영입 했을 때 , 두번째는 올해 알티도어 를 영입 했을때의 수익 상승률입니다.
아쉽게도 수쿨리니 선수의 영입은 특급 영입으로는 분류 되지 않더군요. 돈은 비슷하게 썼는데 말입니다;;
점점 강력 해져 가는 스쿼드를 볼 때마다 뿌듯해집니다.^^
올시즌의 선수 성적을 보면 선수 개인 득점력은 작년 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전체적으로 골이 더 많이 나왔구요.
수비가 강력해져서 리그 실점이 25점 밖에 안될 정도로 안정감을 보여 줬습니다.
중앙 공미로 키우던 <바스 멀더>선수는, 작년엔 나이도 어린게 조금 컸다고 더 큰 클럽으로 이적시켜 달라 떼를 쓰더니만
올해는 마음을 잡고 열심히 뛰어 줘서 축구신동 타이틀을 달더니, 능력치도 많이 오르고 올해의 유망주상 까지 수상 합니다.
엄청난 급성장으로 성적도 14 골 - 25 어시 라는 ㅎㄷㄷ한 기록을 남깁니다.
멀더 선수는 지난 시즌 유망주상 수상자인 <비고> 선수와는 19살로 동갑인데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면서
축구신동 타이틀도 1년 늦게 달았고, 유망주상도 1년 늦게 수상 하네요....좀..속을 썩이는 자식이었지요...ㅠ.ㅠ
(저 올백으로 멋낸걸 좀 보삼;; 까죠갖구;;........바로 옆에 비고선수는 축구도 잘하는게 어찌나 말도 잘 듣는지~ 생긴거두 순하게 생겼음)
<바스 멀더> 선수는 체력 부분이 좀 약한것 빼고는 상당히 좋은 능력치를 보여줍니다.
멀더 선수가 올해의 유망주 상을 수상함에 따라 <살비오> <비고>에 이어 3년 연속 저희 팀에서 올해의 유망주를 배출 했네요.^^
그런데 작년 수상자인 <비고> 선수가 올해도 2위에 올랐네요....이거 2년 연속 수상도 가능 한가요?
비록 무관이지만 올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의 각종 수상 기록도 풍성 합니다.
먼저 골키퍼 아기피부 가 세계 올해의 베스트11, 챔피언스 리그 드림팀 에 선정 되었고
유럽 올해의 골키퍼 상까지 수상해서 상복이 터졌습니다.
선수들의 올해의 베스트11 에 골키퍼 아기피부 , 풀백 버트런드 와 비고 , 센터백 수보틱 선수가 선정 되었습니다.
버트런드와 수보틱 선수는 올시즌 이적해 오자 마자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굳히네요.
두 선수는 시즌 종료후 프리미어 리그 총평에서 시즌 최고의 영입 으로도 꼽혔습니다.
풀백 니콜라스 비고 선수가 유럽 올해의 수비수 상을 수상 했습니다.
올시즌 워낙 선수들의 수상 경력이 화려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좀 소외된 선수였던 살비오 선수에게는 팬들이 뽑은 MVP로 달래 줍니다.
골이나 어시스트 같은 기록적인 면에서는 다른 선수처럼 화려 하지 않지만
팀이 안풀릴 때,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휘저어 페널티나 코너킥 프리킥을 유도하는 면에서는 이 선수가 최고입니다.
저도 올시즌 MVP로 살비오 선수를 선정 합니다.^^
올시즌은 아스날 때문에 워낙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지라...
그 이야기 외에는 별달리 할 이야기가 없네요.
정말 지옥에 온거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런 와중 소소한 기쁨이 있었으니
바로 초특급 선수는 아니지만 프리미어 리그에 처음 승격해서부터 소금 같은 활약을 해주었던 멘시앙 선수가
25세라는 비교적 늦깍이로 국대에 데뷔한 일입니다. 정말 기분 좋더군요.^^
이로서 올시즌 보고서를 마치며 내년 시즌 목표는 조심스럽게 프리미어 리그 1위 등극을 노려 보렵니다.
물론 아스날 이라는 저승사자를 넘어야 겠지만요;;;
마지막 짤방으로는 유벤투스 유니폼입니다. 웬 유벤투스??????
...라고 하실지 모르시겠지만, 유벤투스 유니폼은 노츠 카운티 유니폼을 본따 만든 거랍니다.^^
(스쿠데토를 10번 달성 해야 달 수 있는 금별이 하나도 아니고 2개씩이나 박혀있는 저 유니폼은 언제봐도 멋지군요. +_+
루치아노 모지...그 망할 사기꾼만 아니었으면 저 금별이 세개가 될 수도 잇었는데....쥘쥘;;)
축구 역사를 다루는 책(출처 - 축구의 문화사) 에도 나와 있는데 노츠 카운티가 워낙 오래된 구단이다보니,
후세의 축구 구단들이 창단 될때 알게 모르게 모델로 삼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유벤투스도 1897년에 창단된 유서깊은 구단이지만 노츠카운티는 1862년으로 36년이나 앞선
현존하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클럽이니 그럴만도 합니다.
책에는 본따 만들었다고 나와 있지만 실은 영국 물류 업자의 실수 때문이었다고도 합니다.
처음에 유벤투스는 핑크색(사진 봤는데 별로 입니다..-_-) 유니폼을 입었는데요.
세비지라는 물류 업자가 헐렁한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보고 좀 더 뛰기 편한 유니폼을 영국에서 수입해 오자고 제안 했는데,
유벤투스 구단이 동의 하자 그 업자는 영국 노팅엄(노츠 카운티의 연고지죠)에 핑크색 상의에 검정색 하의를 주문 했다고합니다.
하지만 회사 직원이 원본 유니폼에 묻은 검은 얼룩을 줄무늬로 착각 했고, (설마..얼룩이 줄무늬로 보일 정도일리가..)
때마침 옆에 놓여 있던 노츠 카운티의 유니폼과 혼동을 해 두팀 유니폼이 바뀌고 말았답니다.
그걸 받아본 유벤투스 구단과 선수들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쩔수 없이 바뀐 노츠 카운티의 유니폼,
즉 비안코네리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만..실수로 원치 않던 유니폼을 입어야 했다는 것은 사실이었더라도
바뀐 유니폼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부분은 좀 의심이 됩니다.
마음에 들지 않았으면 100년 동안 쓰지도 않았겠죠.
그들의 오리지날 유니폼인 콜로레 로사 (Colore Rosa = Pink)가 있었으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바꿀수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게다가 언제나 원조가 대우 받는 세태를 생각해보면 더 그렇죠.
유벤투스가 그냥 비안코네리를 계속 상징으로 삼은 것은 노츠 카운티가 100년동안 4부리그에서 해맨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비안코네리를 볼때마다 팬들은 유벤투스를 떠올리지 노츠 카운티라는 팀은 아예 모르니까요.
만약 유벤의 전성기에 노츠 카운티도 유럽을 호령 했다면 분명 유니폼 바꿨을 겁니다.
자존심 때문에라도....말이죠.
(아마 제가 본 책의 저자도 그렇게 생각 했나 봅니다.
유니폼이 바뀐 과정을 소개 하면서도 굳이 알게 모르게 모델로 삼을 수 밖에 없었다 라고 써놓은 걸 보면 말입니다.)
근데 솔직히 비안코네리는 유벤이 어울립니다..웬지 뽀스가 다르달까...명문이 괜히 명문이라 불리는게 아닌듯 싶습니다.
이게 원본 유니폼 이라는데...이건 베네통 컬러 ㄷㄷㄷ
이탈리안 컬러이기는 한데....전혀 유벤의 강인함이라고는 느껴지질 않는군요.
네드베드가 저 핑크색을 입고 질주 하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끔찍 합니다;;
이 분홍 유니폼은 03-04 시즌에서 서드 유니폼으로 잠깐 부활 했습니다만..그닥 반응이 안좋아서 사라져 버린;;;;
아마 저거 주 유니폼으로 입으면 유벤 해외팬들 절반은 떨어져 나갈듯...
역시 유벤은 비안코네리를 입어야 ..... 뽀스 작렬!!
지금은 서로 다른 디자인으로 바뀌었지만 한 때는 원정 유니폼까지 비슷 했다고 하니..
만약 두팀이 챔스 같은데서 만났다면 서포터들이 좀 난감 했을듯 합니다.
상대편이 골 넣어도 순간 자신의 팀으로 착각 했을 테니깐요..
어떻게보면 노츠카운티가 100년 동안 3~4부 리그를 전전해서 서로 만날 일이 없었던게 다행일지도..^^
아래는 노츠 카운티의 유니폼입니다.
읽어주신 여러 감독님들 감사 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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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봤습니다~ 언제봐도 재미있네요 ㅎㅎ
재미 있게 봐주셔서 감사 합니다.^^
오.. 유베 유니폼이 그런역사를 갖고 있었을줄은.. ;;
세리에A 팬이라면 다 아는...유명한 에피소드입니다.^^
제가 유벤 팬이었을때는(K리그에 정착 하기전) 저 이야기 무지 싫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