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05년 12월11일 시흥 이주노동자 송년회 레크레이션 중>
정말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작년6월 이후 여러 사정 상 보내드리지 못했던 시흥이주노동자소식을 다시금 이메일을 통해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e뉴스레터를 통해 다른 출판물에서 담지 못했던 좀 가볍고 시시콜콜하더라도 정감 넘치는 소식을 따끈따끈하게 매월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1. 2005년도 소식 한꺼번에 보기
2005년도에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2005년도의 주요 활동과 이주노동자들의 송년소감을 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눌러 (송년회 자료집) 주세요.
2. 송년회
송년회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눌러 주시고요.
3. 세계이주민의날
그 이후에는 12월18일 세계이주민의날 기념대회가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있었습니다. 전날 눈이 많이 내린 정말 추운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이주노동자 분들이 서울까지 참여하셨습니다. 모두 미등록이주노동자 합법화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까닭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세한 모습을 보려면 여기를 눌러 주세요.
4. 치과진료 시작
지난 송년회 때에는 루야치과의 이진홍 원장님이 이동식 치과진료기기를 가지고 무료 치과진료를 해 주셨습니다. 이 인연으로 올해부터 매월 둘째 주 일요일마다 계속해서 이주노동자들에게 치과진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무슨 일이 있을까?
1. 실무자 업무개편 및 사무실 이전
센터 사무공간이 강제퇴거(^^) 되었습니다. 멀리는 아니고 바로 옆 교육실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지요. 협의회 사무실에는 추가로 정왕푸드뱅크 담당자가 근무지를 이전하여 일하게 될 것입니다.
실무자들의 업무에도 변동이 있습니다. 곽영숙 간사가 상담을 전담하는 가운데 올해부터 자원봉사자 양성과정을 대신하여 실시할 월간 교양교육 프로그램 “열린강좌”를 맡게 되었고 협의회의 CMS후원회원 관리, 홈페이지 관리 등의 업무도 다루게 되었습니다. 구자헌 팀장이 한국어교육과 컴퓨터교육 관리를 다시 맡고 협의회 업무 중 홍보 리플렛와 반기별 소식지 제작 업무도 추가로 맡게 되었습니다. 실무자의 과중된 업무를 분산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참고로 실무자들의 휴무일은 금요일과 토요일입니다.
2. 한국어교실
한국어교실은 작년 송년회 전에 종강을 한 뒤 방학 중입니다. 2월5일(일) 경기공업대학 도서관 3층 강의실에서 개강식을 하고 1년간 그곳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교육을 진행할 것입니다. 새 공간에서의 교육이 활기차고 안정적으로 진행 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세요.
3. 홍보
새로운 공간에서의 한국어교육과 무료 치과진료에 대한 홍보를 2월5일전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시간에 시화공단 및 인근 할인매장에서 이주노동자들에게 홍보 전단지를 나누어줄 자원봉사자가 필요합니다. 참여 가능하신 분 미리 연락주세요.
- 1월15일(일) 1시~3시 공단 내 상점, 인근 할인매장
- 2월 1일(수) 5시~7시 야간 공단방문 홍보
4. 자원봉사자 수련회
- 자원봉사자 수련회 : 1월22일(일) 10시~19시, 장소: 미정
- 수련회 준비모임 : 1월15일(일) 3시~5시, 장소: 센터 교육실
자원봉사자 수련회는 매년 자원봉사자들의 열띤 토론과 즐거운 유흥의 장으로 자리 잡은 인기만점의 프로그램입니다. (작년 자원봉사자 여름 수련회 모습은 카페글 2018번 부터 2036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는 아쉽지만 경치 좋은 곳으로 멀리 떠나지는 못하고 가까운 곳에서 1일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수련회 준비모임 후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로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답메일이나 전화로 참가여부를 알려주세요.
이를 위해 이번 주 일요일, 수련회 준비모임을 갖습니다. 수련회를 함께 준비하실 분들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들
1. 귀국 이주노동자들의 소식
작년은 많은 이주노동자들과 비자만기, 단속, 강제출국 등으로 이별해야 했던 안타까운 한 해였습니다. 공장에서 정말로 열심히 일하면서도 센터에 나와 함께 공부하고 열정적으로 봉사하던 이주노동자 자원봉사자들이 우리 곁을 떠났던 것이 참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고국에 돌아간 자원봉사자 리쿠(방글라데시)님과 닛산(스리랑카)님은 종종 이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국제전화를 하거나 카드를 보내기도 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리쿠님의 글과 사진을 보려면 여기로. 닛산님의 새해인사 카드를 보려면 여기로.
2. 새 얼굴
새해에 세 분의 자원봉사자들이 새로 등록하셨습니다. 모두 환영합니다!
- 윤지연 : 회사원이시고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어 관련 봉사가 가능하시다고 했는데 치과진료로 투입되었네요.
- 이진홍 : 앞서 치과진료 안내할 때 소개드린 치과 선생님입니다. 자원봉사센터로 스카웃 되어 열심히 활동 중이신 이영숙님의 안내로 찾아오시게 되었답니다.
- 황경란 : 김지연&김명희님의 친구로 작년 서울시청에서의 외국인노동자 문화축제 때 처음 센터와 인연을 맺으셨는데 이제야 정식으로 자원봉사자 가입을 하셨네요.
공교롭게도 세 분의 자원봉사자 모두 첫날부터 치과진료 봉사를 맡아 2시간 반 동안 단 1분도 쉬지 않고 고생을 하셨습니다. 신고식이 좀 호되었네요. 앞으로 지치지 말고 즐겁게 활동하세요! 세 분의 자원봉사자 모습을 뚜렷이(^^) 보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작년에 가입한 나는 왜 소개를 안 해주느냐 하는 분들... 앞으로 수련회, 인터넷카페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직접 소개를 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3. 이번 달 생일 맞으신 자원봉사자 분들입니다!
지난 12월31일에는 삼수아님이 생일 전야를 맞아 집에 자원봉사자들 초청해서 저녁식사도 하고 오이도로 나가 불꽃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네요. 모든 분들 생일 축하드립니다!
- 1일 삼수아(인), 아메드(방/귀국)
- 6일 이예종
- 7일 김은한
- 10일 김지혜(서울)
- 16일 박근태
- 17일 파리드우딘(방)
- 18일 김혜원
- 20일 김창재
- 27일 김신(중/귀국)
- 29일 박상제
- 31일 모스타파(방), 연해선
지난달 생일인 나는 왜 축하 안 해주느냐 하시는 분들... 역시 죄송합니다~ 다음 기회를 기다리세요~
4. 유숩님과의 식사
작년까지 국제이해교육 봉사로 열성적으로 활동하다 근무처 변경으로 당진에 내려간 유숩님이 늘 보고픈 자원봉사자들과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합니다. 1월14일 토요일 오후6시에 센터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오시는 분이 많을 경우 식사비를 조금 지참해 오는 센스가 있음 더욱 좋겠죠?
지난주에는 2005년도 송년회에 참석 못하신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께 송년회 자료집을 발송해 드렸습니다. 혹시 받지 못하신 분들, 주소나 연락처 바뀌신 분들, e뉴스레터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 있으신 분은 실무팀에게 아래 연락처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도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