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박물관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164-2
대표전화 | 02-741-5447
홈페이지 | http://www.tkmuseum.or.kr
시간 | 월요일~일요일(오전 10시~오후 5시)
일요일, 공휴일(오전 10시~오후 5시)
휴관일 | 설날, 추석 당일
단체예약가능 인원 | 20명 이상 (* 일주일 전 인터넷 예약)
소요시간 | 40분 (해설사 선생님 동행 설명시)
관람료 |
찾아가는 떡박물관
최소 예약가능인원 | 40명 이상 (* 일주일 전 인터넷 예약)
내용 | 전시-시절 음식 모형 및 떡 만드는 도구
체험-떡만들기 및 시식
교육-떡의 유래 및 시절 음식과 체험 떡 관련 교육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와 부설 평생교육원, 떡까페 '질시루'가 한 건물에 자리하고 있다. 떡박물관은 2-3층이며 4층에서는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2002년 1월 개관한 떡 박물관(대표 윤숙자) 윤숙자 관장님이 직접 모아온 2000여점의 소장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전통 부엌살림은 물론 시절마다 달리 먹는 떡, 만드는 방법에 따라 분류되어 있는 떡, 통과의례 상차림의 떡 등 200여가지의 다양한 떡을 만날 수 있으며, 떡 도구와 떡에 관한 풍속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관람 후 연령에 따라 떡 만들기, 떡 그림 액자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떡박물관 견학가기
활동방법
[도입]
떡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 나눈다.
- 떡을 본 적 있니?
- 떡을 먹어 본적 있니?
- 언제 먹어 보았니?
- 어떤 떡을 좋아하니?
- 떡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니?
[전개]
1. 떡박물관에 대해 궁금한 것을 이야기 나누고 종이 적는다.
- 떡박물관에 대해 궁금한 것은 무엇이 있니?
- 해설사 선생님께 어떤 점을 질문해 볼까?
2. 견학을 갔을 때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3. 떡박물관에 견학을 간다.
- 견학하기
- 궁금한 점 물어보기
4. 떡물관에 다녀온 후 느낌을 이야기 나눈다.
- 다녀오니 어떤 느낌이 드니?
- 견학을 가서 알게 된 사실은 무엇이 있니?
[마무리]
우리 음식의 우수성과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아끼는 마음을 갖는다.
- 우리가 우리 전통문화(떡)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질문목록
Q. 언제부터 떡을 먹었나요?
떡의 재료가 되는 곡물이 생산되기 시작한 먼 옛날 부족국가 시절부터 떡을 먹었다고 해요. 쌀이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떡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졌어요. 떡은 중요한 일이 있을 때 (관혼상제, 각종의례, 잔치 등)이 있을 때 꼭 상에 올라가는 음식이에요. 지금도 중요한 행사나 제사 등에는 빠지지 않는 음식이지요.
떡은 우리 식생활과 이처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서 정월 초하루에는 흰떡을 만들어 떡국을 끓이고 추석에는 노비송편, 구월 구일 중구절에는 국화전을 먹는 등 시절에 따라 떡을 먹는 세시 풍속이 있어요.
Q. 그럼 왜 명절마다 다른 떡을 먹나요?
떡 하나하나에는 지혜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지난 1월 1일날 아침에 무얼 먹었나요? 떡국을 먹었나요?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백의 민족이라고 하여 흰색을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그리고 하얀색 떡을 먹으며 지난 해 묵은 때를 깨끗하게 하여 좋은 한해를 보내라는 의미가 있어요.
Q. 떡은 어떻게 만드나요?
떡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떡의 종류도 사용하는 도구들도 달라져요. 시루나 가마솥에 쪄서 만드는 찌는 떡, 절구나 안반에 쿵덕쿵 쳐서 만드는 치는 떡, 끓는 물에 삶아서 만드는 삶는 떡, 기름에 지져서 만는 지진 떡이 있어요.
찌는 떡 | 무지개떡, 시루떡, 백설기
치는 떡 | 가래떡, 인절미, 절편
삶는 떡 | 오색경단, 단자
지진 떡 | 진달래 화전, 달떡, 부꾸미
떡박물관 1관
1관은 세시 명절마다 만들어 먹었던 떡이 전시되어 있다. 새해를 맞이하는 설날에는 떡국, 봄을 알리는 삼짇날에는 진달래 화전, 음력 6월 보름인 유두엔 주악, 햇곡식과 과일이 풍부한 명절 추석에는 송편 등의 떡을 만날 수 있다.
또 시절 떡과 함께 떡을 만드는 종류별로 떡을 전시하고 떡을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어 떡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곡식을 가루로 빻거나 찐 떡을 칠 때 쓰는 기구, 절구는 물론 메통, 안반과 떡메, 시루 등 떡을 만
들때 필요한 기구가 모여있다.
>아이들은 물론 젊은 교사에게도 생소한 우리 옛 전통 부엌이다. 우리 전통 사옥에는 부뚜막이 있어 음식을 만드는 일은 물론 방의 난방 역할도 함께 했다. 또 어머니가 밥을 지으면서 정화수를 떠놓고 소원을 빌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 김치는 우리 민족이 오래 전부터 즐겨먹던 음식으로 일종의 발효채소이다. 영양적이고 맛이 좋은 저장식품으로 우리 민족의 지혜와 슬기가 집합된 고유 음식이다. 짚으로 만는 것은 김치광으로 눈, 비로부터 김치맛을 상하지 않고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해준다.
> 우리나라는 시절마다 고유의 상차림이 있다. 봄을 알리는 명절 삼짇날에는 진달래 꽃을 따다가 찹쌀가루 반죽에 올려 진달래 화전을 만들어 먹었다.(왼쪽) 1년 중 가장 더운 삼복은 삼복더위를 이기고 보신을 목적으로 육개장, 삼계탕 등과 같은 음식을 먹었다.(오른쪽)
> 단오와 관련된 풍속을 예쁜 인형으로 재현해 놓았다. 단오는 음력 5월 초닷새로 일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햇과일과 열매로 조상신께 제사를 드리고 남성은 씨름을, 여성은 그네뛰기를 즐겼다. 특히 두통과 재액을 막는다하여 창포로 머리를 감고 수리취를 채취하여 차륜병을 해 먹었다. 이때 떡살(떡의 문양을 찍는 도구)의 문양은 수레바퀴 모양으로 1년 내 열심히 돌아가라는 속 이야기도 담고 있다.
떡박물관 2관
우리 전통 의례에 쓰였던 음식이 전시되어 있다. 출생에서 제의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의 일생을 통해 그 시기마다 쓰였던 음식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또 떡에 얽힌 유례와 풍속도 만날 수 있다.
> 이 장면은 개성지방의 혼례로 신랑은 자적단령에 사모, 관대를 착용하고 신부는 아름다운 화관 궤계를 머리에 착용하고 붉은 태를 두른 개상원삼을 입고 있다. 대례상(전통혼례를 치를 때 차려놓는 상) 에는 장수, 건강, 다산, 부부 금슬 등을 기원하는 음식과 물품이 올려지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송죽이나 사철나무를 꽂은 꽃병, 밤. 대추. 쌀. 보자기에 싼 닭 한 쌍, 청혼실, 쪽바가지 두 개를 올려놓는다. 이때 소나무와 대나무를 올리는 것은 굳은 절개를 지킨다는 의미로 밤과 대추는 장수와 다남을 뜻하는 의미에 올리는 것으로 상에 반드시 올려놓는다.
> 통과의례 따른 각각의 상차림을 엿볼 수 있다. 책례(왼쪽)는 아이가 서당에서 책 한권을 다 읽고 떼었을 때 행하던 의례로 스승에게 감사하고 친구들과 자축하는 일을 말한다. 축하음식으로 국수장국과 떡을 만들어 아이의 학문이 성장됨을 축하해주고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였다.
관례(오른쪽)는 아이가 자라서 사회적으로 책임이 인정되는 나이에 행해지는 의례이다. 어린이가 비로소 어른이 되었다는 사실을 사회적으로 공인해주는 성년식에 해당한다. 회갑례(아래)
> 전래동화 속의 떡
옛날이야기에 많이 나오는 주제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우리 전통음식인 떡이다. 우리 조상들은 옛날부터 기쁠때나 슬플때나 떡을 나누머 먹으며 기쁨과 슬픔을 나누었다.
떡만들기 체험활동
전래동화 토끼의 꾀
추운 겨울이었어요. 배가 고파 어슬렁 거리던 호랑이가 토끼를 만났어요
"토끼야 내가 배가 고프니 너를 잡아 먹어야 겠다" 그러자 토끼가 한가지 꾀를 내어서 호랑이에게 말했어요. "호랑이님! 저에게 맛있는 꿀떡이 있답니다. 저를 잡아 먹지 않으시면 제가 떡이 있는 곳을 알려드리지요" 토끼는 호랑이를 자갈밭으로 데려갔어요. 토끼는 자갈밭에서 불을 피우더니 떡 모양으로 생긴 돌을 주워 굽기 시작했어요. "호강이님 제가 떡을 구웠으니 맛을 봐주세요" 호랑이는 얼른 뜨거운 돌을 떡인줄 알고 집어 먹었어요. "아이쿠 뜨거워" 호랑이는 토끼의 꾀에 넘어가 뜨거운 돌을 삼키고 죽었어요.
키드키즈 에디터 박물관 후기
지난 13일 김혜경부관장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떡박물관을 다녀왔다. 미리 예약을 통하면 해설사
선생님이 동행하여 각각의 유물과 떡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가장 좋았던 점은 '떡박물관'에 떡만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우리 전통 살림문화 자체가 떡과 뗄레야 뗄 수 없기 때문에 전통 살림 문화 유물들이 떡과 자연스럽게 녹아있었다.
또 떡은 우리네 명절과 통과의례에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떡을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두루두루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시기적절 먹는 떡에 담겨져 있는 속내를 알고나면 선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부관장님 말씀처럼 떡박물관에는 큰 보물은 없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와 살림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야말로 가장 값진 보물을 키우는 초석을 닦는 일이 되지 않을까?
촬영협조 | 떡박물관
에디터 | 키드키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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