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의료계에서 하는 꼴을 보면 썩어도 보통 썩은 게 아니다. 수술칼로 의료계의 썩고 부패한 곳을 도려내야 한다!
나는 발을 크게 다쳐 절름발이로 살아야 할 운명을 철판과 나사못으로 대수술해 걷게 해 준 그 의사는 나의 은인이고 천사이다. 수술을 잘 마치고 의사는 더 기뻐했다. 급성담낭염이 생겼을 때도 나를 살린 분은 의사였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이런 분들이고 나는 이런 분들은 매우 존경한다.
의사들은 졸업할 때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낭독한다. 언제 어느 때든 환자의 내버려 두지 않고 그 어떤 절대 보수나 정치적인 생각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요즘 의사들이 총파업에 나섰다. 정신이 나갔다. 우리나라 의사 수가 모자라 의사 수를 점진적으로 늘리겠다는데 절대 반대라고 파업한다고?
내가 썩었다고 말하는 의사들은 이런 파업에 동참하는 썩은 의사들이다. 의사는 존경받고 부러울 게 없는 지식인으로 국민들은 생각한다. 얼마나 더 돈을 벌어야 직성이 풀리겠는가?
지금 때가 어느 땐가? 총선이 코앞이다. 이 시기에 하는 이유가 뭔가? 총선이 끝나고 해도 될 것을 참 야비하고 정치적이다. 의사임을 포기한 양아치들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생각하며 당장 파업을 때려치워라! 환자를 보고 등 돌려 나가는 의사는 더이상 의사가 아니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의사 자격을 박탈하고 주동자들은 모두 감옥으로 처넣어 정상적인 의료계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