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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기 가평군 북면(北面) / 강원 화천군 사내면(史內面) | |
높이 | 1,468.3m | |
문화재 | 법장사, 화천 화음동 정사지 |
동쪽의 응봉(鷹峰:1,436m), 서쪽의 국망봉(國望峰:1,168m)과 함께
광주산맥(廣州山脈)의 주봉(主峰)을 이루며 경기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가평천 계곡을 사이에 두고 명지산과 마주보고 있는데, 가평읍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고
경기 5악 중 으뜸으로 친다. 화악산을 중앙으로 동쪽에 매봉, 서쪽에 중봉(1,450m)이 있으며, 이 3개
봉우리를 삼형제봉이라 부른다. 산의 서·남쪽 사면에서 각각 발원하는 물은 화악천을 이루며 이것은
가평천의 주천(主川)이 되어 북한강으로 흘러든다.
38도선이 정상을 가르고 있어 제일 높은 화악산 정상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중봉을 지나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의 능선이 이어지는 코스가 산행에 이용되고 있다. 주능선에 오르면 춘천호를
굽어볼 수 있으며, 중봉 정상에서는 남쪽으로는 애기봉과 수덕산, 남서쪽으로는 명지산을 볼 수 있다.
산세가 중후하고 험하며, 산 중턱에는 잣나무숲이 울창하다. 화천군쪽으로는 수려한 삼일계곡, 용담계곡,
촛대바위, 법장사 등이 있다. 이외에도 조선 현종 때의 성리학자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이 벼슬을 그만
두고 정사(精舍)를 지어 후학을 가르치며 은둔하던 화천 화음동 정사지(華陰洞精舍址)가 있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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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북면의 화악산은 경기 제1의 고봉이다.
화악산 정상은 출입금지구역이라서 군사도로가 있는 곳까지밖에 가지 못한다.
따라서 확산 산행은 중봉(1,450)이 정상을 대신하므로 처음부터 중봉을 대상으로 산행계획을 짜야한다.
중봉에 올라서면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의 능선이 일사천리로 이어져 초겨울 종주산행코스로
적합하다.중봉 애기봉 수덕산을 잇는 능선은 양쪽으로 가평천과 화악천을 끼고 있다. 청정지역이라고 소
문난 가평천 상류 관청리 마을이 산행 출발지. 중봉에 올라서면 서남쪽으로 시계가 거의 1백㎞에 달해
중서부지역 대부분의 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길잡이
*산행 기점은 경기도에서 청정지역으로 소문난 가평천 상류 관청리 마을이다. 마을 동쪽으로 흐르는 큰
골을 따라 산행을 한다. 계곡길을 타고 10분 정도 들어서면 첫번째 합수점이 나타나고 왼쪽(북쪽) 협곡
안으로 40분 가량 더 들어가면 두번째 합수점,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계곡길을 따라 30분쯤 더 들어서면
세번째 합수점에 닿는다.
잣나무 수림속 능선을 따라 오르면 산판실이 나온다. 다시 소나무 군락지대를 뚫고 다리품을 판지1시간30분.
중봉에 올라서면 산 자체의 덩치에 우선 놀라고 조망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서남쪽으로 펼쳐지는 시계가 거의
100㎞에 달해 중서부지역 대부분의 산들을 바라볼 수 있다.
우선 북으로 석룡산과 국망봉 너머로 백운산 및 광덕산이, 동으로는 촉대봉 줄기 너머로 오봉산과 사명산 줄기
가 파도를 이루는 바다인 양 바라보인다. 남으로는 애기봉과 수덕산 줄기를 중심으로 왼쪽의 삼악산, 오른쪽의
가평천, 그 뒤로 명지산 줄기가 발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총산행 시간 8시간.
#산행코스
*중간말 - 건들내 -중봉리 --봉 -1142봉 -능선안부 - 건들내 -중간말 (14.skm, 5시간 40분)
*바같바을 -오동골 -주능선 - 1142봉 -중봉 -서능 - 갈림길 -큰골 -관청리 (13km, 5시간 20분)
*관청리 -첫번째 합수점 -두번째 합수점 -세번째 합수점 산판실
#들머리안내
*상봉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서 아침 5시15분부터 저녁 9시3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춘천행
버스를 이용, 가평에서 하차한 뒤 가평에서 1일 5회 다니는 적목리행 버스를 타고 관청리에서 내린다.
*도농3거리∼청평∼가평읍내∼북면사무소에서 좌회전하여 도대리∼관청리로 방향을 잡는다.[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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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 1고봉인 화악산(1,468m)은 강원도와 경기도를 가르는 분기점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정상 주변은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가까운 곳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 아쉽다.
지금은 정상 서남쪽 1km 거리에 있는 중봉 산행으로 화악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화악산 주능선에 오르면 춘천 호반을 굽어 볼 수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해 준다.
한반도 정중앙에 위치한 경기 제일고봉... 가평 화악산(1,468.3m)
*중봉, 애기봉, 수덕산, 석룡산, 언니통봉, 촉대봉 코스 및 교통, 숙박 가이드
경기도 최고봉으로 군림하고 있는 화악산(1,468.3m)은 백운산((904m)에서 국망봉(1,168m)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상의 937m봉(일명 도마치봉)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 상에 솟아 있다.
937m봉에서 남동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경계를 이룬다. 이 능선은 도마치에서 잠시 가라앉은 다음, 서서히 고도를 높여 석룡산(1,155m)을 들어올린다. 이어 계속 동진 하면서 쉬밀고개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세차게 들어올려 놓은 산이 화악산이다.
한북정맥에서 분가해 나왔지만, 화악산은 오히려 한북정맥 상의 어느 산보다도 광범위하게 많은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 상의 애기봉(1,055m)과 수덕산(794.2m)은 연습에 불과하다. 계속 동쪽으로 주능선을 밀고 나가는 산릉은 실운현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응봉(1,043.6m)을 들어올리고는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촉대봉(1,125m)을 빚어놓고는 고도를 낮추며 동쪽으로 휘면서 홍적이고개에 이른 다음, 더 이상 추락할 수 없다는 듯 힘을 실어 몽덕산(690m)~가덕산(858m)~북배산(867m)~계관산(710m, 일명 큰 촛대봉)을 빚어 놓는다.
계관산에서는 남쪽 작은 촛대봉(690m)에 이른 다음. 능선을 두 가닥으로 나누어 남서쪽으로는 월두봉(453m)과 보납산(330m)까지, 남동으로는 석파령을 지나 삼악산(645m)까지 세력을 분산시키고, 가평천과 북한산에다 여맥을 모두 가라앉힌다.
화악산 권역에 속하는 가평군 북면은 산과 임야가 80%를 넘는다. 전답이 채 20%가 못되는 것이다. 이처럼 거의 산으로 이뤄진가평군 내에서도 가평천과 화악천을 품고 있는 화악산 일원에는 오염되지 않았음을 말해주는 주목과 산삼이 산에서 자라고, 물에서는 얼음치가 서식하고 있다.
옛부터 화악산은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정중앙으로 알려져 왔다. 우리나라 지도를 볼 때 전남 여수에서 북한 중강진으로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선이 국토자오선(동경 127도 30분)이다. 그리고 북위 38도선을 그으면, 두 선이 만나는 곳이 바로 화악산 정상이다. 평북 삭주에서 경남 울산으로, 백두산에서 한라산으로 선을 이었을 때 그 두 선의 교차점도 화악산에서 만나는 것이 신기하다.
옛날 운악산, 송악산, 관악산, 감악산과 함께 경기 오악이었던 화악산은 풍수상으로도 조선의 심장에 해당하는 대길복지 명당으로 전해오고 있다. 해좌승람 산경표에는 화악산(花岳山)으로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화천,가평 고을에서 산제를 올리는 명산이라 기록해 놓았다.
또한 6.25 이후 입산금지구역으로 묶여 민간인 출입이 전혀 안되고 있는 화악산 정상을 옛날에는 신선봉으로 불렀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그러나 대체로 화악산 정상은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에도 그렇고, 이곳에서 여러 대를 이어 살아온 토박이 주민들도 가운데 중(中) 자를 써서 '중봉' 이라 불러 왔다.
화악산은 100여 년 전 동학농민혁명 때 일본군과 관군을 피해온 동학(천도교) 교도들이 화전을 일구던 산이기도 하다. 화악2리 칠림계곡 상단부 해발 700m 지점인 지금의 천도교 화악산수도원이 그곳이다.
동학의 한 종파로 출발한 백백교 교주 전용해와 심복 문봉조 등이 1928년 신도 350여 명을 용문산에서 집단 살육한 사건이 있었다. 이 때 교주와 심복들은 경찰에 잡혀 교수형에 처해지고 체포되지 않은 일부 심복들과 광신도들이 화악산 서쪽인 적목리 조무락골로 도망쳐 숨어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화악산은 관광개발로 가평천과 화악천을 끼고 이어지는 도로가 포장되면서 예전에 비해 태고적 자연미가 다소 손상됐다. 그러나 도로와 거리를 멀리한 골짜기나 산등성이에 오르면 그런 대로 심산유곡의 신비함을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 많다.
화악산 등산로는 관청리에서 큰골을 경유하여 해발 1,420m인 중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가장 편리하고, 많이 이용되고 있다.
* 관청리코스
큰골~서릉 삼거리~중봉 삼거리
일단 가평이나 목동리에 이른 후, 적목리 용수동행 버스를 옮겨 타고 명지산 입구 익근동을 지나 10리 더 들어간 관청리에서 하차한다. 관청리에 이르면 보건진료소 맞은편으로 패어든 골짜기인 큰골 위로 하늘금을 이루는 중봉과 애기봉 사이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큰골로 들어서는 길을 따라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최근에 지어진 원각사라는 사찰 앞을 지나간다. 원각사 앞을 지나 15분 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간 다음, 양쪽으로 잡초가 무성한 산길을 따라 6~7분 가량 올라가면 왼쪽으로 길이 20m의 물줄기 세 개가 바위를 타고 내리는 계류를 건너간다.
돌단풍이 싱그러운 암반을 밟고 계류를 건넌 다음, 곧이어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 10분 더 올라 왼쪽으로 보이는 높이 3m 폭포 상단부에서 계류를 건너 10분 더 올라 왼쪽으로 보이는 높이 3m 폭포 상단부에서 계류를 건너 12분 거리에 이르면 첫 번째 합수점이 나타난다. 합수점에서 오른쪽 계곡길은 애기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여기에서 왼쪽 주계곡 안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40분 가량(약 1km) 올라가면 두 번째 합수점에 닿는다. 이 합수점에서 휴식을 취하며 오른쪽 계류를 식수로 준비한다.
합수점에서 왼쪽 직진하는 길로 발길을 옮겨 10분 가량 오르면 잣나무숲 아래로 이어지는 급경사길로 이어진다. 송진 냄새가 코를 찌르는 잣나무 숲 급경사길을 따라 10분 더 오르면 잡초목으로 덮인 오래된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서 정면 절개지 위로 이어지는 숲터널 속으로 발길을 옮겨 40분 가량 오르면 중봉 서릉 삼거리를 밟는다.
관청리에서 서릉 삼거리까지 오르는 데만 2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초심자들은 서릉 삼거리까지 오르고는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거나, 또는 서쪽 언니통봉(928m)을 경유하여 용수동 방면 조무락골이나 가림 마을로 하산하기도 한다.
삼거리에서 중봉 방향인 동쪽 능선길을 타고 50분 오르면 왼쪽 조무락골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더욱 가팔라지는 능선길을 타고 20분 더 오르면 2평 크기의 너럭바위가 있는 중봉 삼거리를 밟는다. 애기봉과 수덕산으로 이어지는 남릉 너머로 가평읍이 가물거린다. 여기서 왼쪽으로는 움푹 패어내린 화악리 협곡 너머로 북배산, 가덕산, 게관산을 지나 삼악산으로 이어지는 산릉이 만리장성인 듯 시야에 들어온다. 이 방향에서 더 멀리로는 홍천 가리산이 보이고, 가리산 오른쪽으로는 춘천시와 대룡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관청리를 기점으로 큰골을 경유하여 중봉 삼거리까지는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초심자는 5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 화악리 하산 코스
중봉 삼거리~오림계곡~화악산 수도원~화악리
중봉 삼거리에서 편안한 하산을 하려면 남릉을 타고 애기봉 방향 능선을 타면 된다. 중봉 삼거리에서 북쪽 오르막길로 5분 거리에 이르면 능선길을 가로막는 철조망이 나타난다. 철조망 앞에는 '해발 1,420m' 라고 쓰인 중봉 비석이 세워져 있다. 비석 부근에서는 북서쪽 조무락골 건너 석룡산을 지나 도마치고개로 이어지는 산릉이 이름 그래도 꿈틀거리는 한 마리 용처럼 시야에 들어온다. 이 방향에서 멀리로는 한북정맥 상의 국망봉~도마치봉~백운봉이 멀리 광덕산과 함께 조망된다. 남서쪽 조망도 일품이다. 명지산, 귀목봉, 청계산 줄기 너머 멀리로 운악산도 시야에 와닿는다.
화악산 방면 하산길은 비석 앞에서 오른쪽(동쪽) 산길로 내려간다. 도중에 쌀가마 만한 크기의 날카로운 바위들이 불규칙하게 흩어진 데다 급경사를 이룬 너덜지대를 밟고 내려간다. 바위에 습기가 없어도 바위틈 사이로 등산화가 빠지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내려갈수록 왼쪽으로 휘는 울퉁불퉁한 너덜길을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화악산 정상 군부대로 이어지는 군사도로가 굽도는 공터에 닿는다. 공터 북쪽 도로변에 '화악산 해발 1,468.3m' 라고 음각된 비석이 외롭게 세워져 있다. 화악산 정상은 민간이만 못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6.25와 분단의 유산으로 인하여 정상비 조차 제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것이다.
비석 앞에서 도로를 따라 약 400m 거리에 이르면 두 번째 제설함을 지나 곧이어 전신주가 나타난다. 이 전신주 앞에서 오른쪽 숲터널 속 지능선 길로 들어서서 오림계곡으로 내려선다. 거의 남쪽으로 급경사를 이룬 지능선길로 40분 거리에 이르면 두 계류가 합수되는 오림계곡에 닿는다.
합수점을 뒤로하면 완만한 계곡길이다. 산세가 큰 만큼 수량이 풍부한 계류를 따라 20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깊은 골짜기에서 귓전을 때리는 폭포수 소리가 요란하다. 승원폭포라고 쓰인 팻말도 보인다.
승원폭포는 아직 일반인들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곳. 그래서 주변이 무척 깨끗하고 조용하다. 산길에서 계곡 아래로 15m쯤 내려가야 볼 수 있다. 상단부는 높이 1m의 물줄기가 3단으로 바위를 차고 내린 다음, 하단부에서 7~8m 높이로 물줄기가 작은 소(沼) 속으로 쏟아져 내린다.
폭포 안내팻말에는 폭포 위치가 해발 758m라고 쓰여 있으나 실제로는 680m 가량 되는 지점이다. 조선조 때 이 폭포 북서쪽 500m 거리에 승원터라는 암자가 있었기 때문에 그 암자 이름에서 폭포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폭포 주변에는 작은 너럭바위도 있어 쉬어가기에 괜찮다.
승원폭포를 뒤로하고 슾터널 길로 5분 가량 내려서면 오른쪽 합수점 위에서 하얀 포말을 토해내는 폭포수가 눈에 들어온다. 중봉과 애기봉 방면 1,142m봉 사이 능선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합수점의 이 폭포는 승원폭포보다 규모나 운치가 앞선다. 합수점의 폭포는 높이 8m에 길이 15m나 되는 병풍바위 가운데로 폭 2~3m로 쏟아져 내린다. 여기에다 폭포 상단부 거리에는 수십 평의 너럭바위가 숨어 있기도 하다.
합수점 폭포에서 10분 가량 내려오면 수천 평 넓이의 잣나무밭 아래 갈비가 깔린 길로 들어선다. 푹신한 갈비 길을 빠져 나오면 천도교 화악산수련원이다. 수도원에서는 남동으로 V자로 움푹 패어내린 칠림계곡 뒤로 화악리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또한 이곳에서 화악리 협곡 끝머리로 아득하게 보이는 삼악산 조망도 일품이다.
수도원을 내려서서 갈짓자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50분 가량 내려서면 애기봉에서 흘러내리는 샘골 합수점에 닿는다. 샘골 합수점에서 동쪽 촉대봉이 마주보이는 오솔길을 따라 5분 거리에 이르면 보호수인 왕소나무 앞이다. 왕소나무 앞에서 화악천 계류를 따라 25분 거리에 이르면 화악2리 버스종점이다.
중봉에서 너덜지대~군사도로~두 번째 제설함~남쪽 지능선~오림계곡~화악산수도원~칠림계곡을 경유하여 화악리까지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따라서 관청리를 출발하여 큰골~중봉 서릉을 경유하여 중봉에 오른 다음, 오림계곡~칠림계곡을 경유하여 화악리에 이르는 데는 7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 중봉 남릉 하산 코스
중봉 삼거리~사거리 안부~화악산수도원~화악리
중봉 남릉 하산 코스는 급경사 내리막길이 있기는 하지만, 오림계곡 방면처럼 너덜지대가 없어 그 계곡보다는 쉽게 생각되는 코스다. 중봉 삼거리인 너럭바위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면 된다.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로 40분 가량 내려가면 1,142m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약 1km 더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가 나타난다.
사거리 안부에서 서쪽 길은 큰골 첫 번째 합수점으로 이어지고, 동쪽 길은 천도교수도원으로 이어진다. 중봉에서 이곳 안부에 이른 다음, 큰골 첫 번째 합수점으로 하산하는 경우 2시간30분, 천도교수도원을 경유하여 화악리로 내려오는 경우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안부 사거리에서 계속 남릉을 타고 30분 거리인 애기봉을 넘어 애기고개에 이르러 가평천 선바위나 화악천 화악교 앞으로 하산해도 괜찮다.
시간 여유가 충분하고, 건각인 경우에는 애기고개에서 계속 남릉을 타고 수덕산을 넘어 제령리로 하산할 수 있다.
* 애기봉 코스
애기골~애기고개~정상, 큰골~남릉 사거리 안부~정상
애기봉 남릉 상 첫 봉우리인 중봉(1,420m)에서 두 번째 봉인 1,142m봉 남쪽으로 피라밋처럼 솟은 봉우리가 애기봉(1,055m)이다. 산헹코스는 오동골 못미처 가평천 선바위에서 동쪽 애기골~애기고개를 경유하여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선바위에서 애기고개 경유 애기봉까지 3시간 안팎 소요.
다음으로는 중봉 산행기점인 관청리에서 큰골~첫번째 합수점~동쪽 계곡이나 능선길로 오르는 코스가 있다. 큰골 첫 번째 합수점 동쪽 계곡이나 능선 길은 중봉 하산길과 겹치는 곳으로 산길이 뚜렷하다. 관청리에서 중봉 남릉 안부 사거리까지 2시간30분~3시간 소요.
또는 관청리 남쪽 오돌골에서 큰샘밭이나 가래나무골을 경유해서 중봉 남릉에 오른 다음, 남쪽으로 20분 더 올라가 정상을 밟는 코스가 있다. 이 코스로 정상에 오른 경우에는 정상에서 남릉을 타고 애기고개에 이른 다음, 가평천 선 바위나 화악천 화악교로 하산하는 것이 주류다. 산행시간은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수덕산 코스
가둘기~남릉~정상~고인돌바위 서릉
수덕산(795m)은 애기봉에서 남릉으로 약 8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수덕산을 빚어 놓은 산릉은 남동쪽으로 휘어져 내리다가 화악천과 가평천이 합수되는 목동에 이르러 그 여맥을 모두 가라앉힌다.
수덕산 등산은 제령리 가둘기 마을에서 북쪽 능선, 즉 수덕산 남릉으로 오르는 코스가 정석이다. 이 능선 상의 기암인 헬리콥터바위~고인돌바위를 지나 구멍바위를 통과하면 정상에 닿는다. 하산은 다시 고인돌바위가 있는 남릉으로 내려와 고인돌바위에서 서쪽 지능선을 타고 가평천변 밤나무숲 앞(적목 7km 이정표 있음)에 이르는 코스가 정석이다.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또는 정상에서 애기봉 방면 북릉을 타고 10m 절벽지대를 내려서서 1시간 거리인 애기고개 직전 갈림길에 이른 다음,남서쪽 성지골을 경유해 가평천변 도대리로 내려서는 코스도 인기있다. 제령리 가둘기 마을을 기점으로 정상 10m 절벽바위~애기고개 직전 갈림길~성지골을 경유하여 도대리까지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석룡산 코스
조무락골~쉬밀고개~정상~고시피골
화악산 북서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석룡산의 산행기점은 용수동 종점에서 도마치 방면 조무럭골 입구에 걸쳐 있는 3.8교다.
3.8교를 지나 잘 포장된 도로를 따라 1km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석룡산 등산 입구인 고시피골 계곡수가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여기에서 고시피골을 경유하여 석룡산 정상에 오른 다음, 화악산 방면 쉬밀고개~남쪽 조무락골로 내려서서 쌍룡폭포, 복호등폭포를 경유하여 3.8교로 나오는 코스가 괜찮다.
또는 이 코스를 역으로 3.8교~조무락골~복호등폭포~쌍룡폭포~쉬밀고개를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고시피골을 경유하여 3.8교로 나오는 코스도 인기 있다.
조무락골 안에는 6.25 이후까지 70여 호에 달하는 화전 농가가 있었다. 그러나 1968년 1.21무장공비사태 이후부터 1974년 화전민 정비 때까지 모두들 도시나 면소재지로 나가고 농가 한 채만 남아 있다. 이 농가는 150년 전부터 5대째 이곳을 지켜온 임덕훈옹과 부인 나복순 여사가 산나물을 채취하며 살던 곳이다.
30년 전부터 석룡산을 찾는 등산인들 길잡이가 되기도 했던 임옹은 지난 98년 84세로 타계했다. 그의 부인으로 금년 88세인 나여사는 제령리 아들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현재 조무락골 농가에는 나옹의 큰 아들인 임오준씨(69)가 대를 이어 6대째 기거하고 있다.
임씨네 농가에서 조무락골 안쪽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복호등폭포는 화악산 줄기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다. 높이 약 40m에 3단으로 이뤄져 있다. 복호등폭포에서 상류로 15분 거리인 쌍룡폭포도 볼 만하다.
쌍룡포포를 지나 1시간20분 가량 올라가면 쉬밀고개다. 이 고개는 석룡산에서 화악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의 안부에 불과하지만, 옛날에는 조무락골 주민들이 화천 사창리로 장보러 다녔던 유일한 길이었다.
쉬밀고개에서 서쪽 능선길로 20분 거리인 1,150m봉을 지나 10분 더 나가면 석룡산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북으로 화천군 광덕리, 사창리, 삼일리 분지가 내려다보이며, 분지 위로는 한북정맥 상의 상해봉, 복주산, 두류산이 보이고, 두류산 뒤로 멀리로는 대성산, 적근산 줄기가 아른거린다. 동으로는 하늘금을 이룬 화악산 정상이, 남으로는 깊은 골을 이룬가평천 협곡 위로 명지산이, 명지산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는 개이빨산과 국망봉이 멋진 하늘금을 이룬다.
하산은 고시피골로 내려가는 길 외에 남쪽 능선길을 타고 조무락골 임씨네 외딴 농가 앞으로 내려서는 지름길이 있다.
버스종점인 용수동을 기점으로 3.8교~조무락골~복호등폭포~쌍룡폭포~쉬밀고개를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고시피골이나 남릉 조무락골로 내려서는 산행시간은 5시간 이상 소요된다.
* 언니통봉 코스
가림~서릉~정상~큰골
중봉 서릉은 적목리 버스종점인 용수동까지 이어진다. 이 능선 가운데쯤에 젖꼭지처럼 돋아난 928m봉이 언니통봉이다. 언니통봉을 경계로 북쪽이 조무락골, 남족이 가림 마을이다.
언니통봉 산행기점은 용수동 아래 가림 마을이다. 가림 마을에서 북쪽 도로를 따라 500m 거리에 이르면 가평천 물줄기가 두 줄로 돌아나가 섬을 이루고 있는 약속의 섬을 지나간다. 일명 여의도라 불리우는 약속의 섬을 지나면 곧이어 오른쪽 지계곡 입구 민박집 앞에 닿는다.
이 민박집에서 동쪽으로 들어서는 산길을 따라 30분 가량 올라가면 조무락골이 내려다보이는 중봉 서릉을 밟는다. 여기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타고 40분 거리에 이르면 749.7m봉을 넘는다. 이어 20분 더 오르면 언니통봉 정상이다.
언니통봉에서 바위지대 끝머리로 나가면 적목리 삼거리인 거릿내와 백자동이 내려다보이고, 명지산과 귀목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계속 중봉 서릉을 타고 40분 거리인 삼거리에 이른 다음, 큰골을 경유하여 관청리로 내려오면 된다. 또는 올라왔던 코스를 역으로 약속의 섬으로부터 올라왔던 삼거리에 이른 다음, 서릉으로 5분을 더 내려간 갈림길에서 북쪽 길로 내려서서 조무락골을 경유해 내려오는 코스도 괜찮다.
가림 마을을 기점으로 명지산교육원~동쪽 지계곡~중봉 서릉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서릉 삼거리~큰골을 경유해 관청리로 내려서는 산행시간은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촉대봉 코스
홍적이고개~정상~675m봉 능선~화명사 계곡
해발 1,190m인 촉대봉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로 넘어가는 홍적이고개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타고 오르는 코스가 정석이다. 이 경우 하산은 남서릉을 타고 675m봉~화명사계곡을 경유하여 화악리 종점에 이르는 코스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 코스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매우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홍적이고개에서 정상으로 가는 능선은 다소 길지만 전체적으로 완만한 경사여서 오르기가 편하고, 하산로인 남서릉은 급경사여서 오르기보다는 내려오는 코스로 적당하기 때문이다.
홍적이고개에서 서쪽 절개지 위로 시작되는 능선길을 따라 2시간 가량 올라가면 서쪽 화악리 협곡 건너로 중봉 남릉 안부를 이룬 애기고개와 애기고개 뒤로 명지산이 보이는 바위봉을 밟는다. 해발 약 930m인 이 바위봉에서 서쪽으로 발길을 옮겨 약 100m 거리인 고사목이 있는 바위지대를 지나 안부로 내려선 다음, 유난히 단풍나무가 많은 능선길을 따라 15분 가량 올라가면 남쪽 화명사 방면길과 만나는 삼거리(990m봉)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5분 거리인 바위지대를 지나 20분 가량 올라가면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는 바위전망대가 나타난다. 이곳 정상표지석은 화악산 중봉에 세워져 있는 정상표지석과 함께 98년 8월 가평군이 새운 것으로, 엉뚱하게도 1,125m봉에도 못미친 장소에 잘못 세워져 있다.
정상표지석을 뒤로하고 병풍바위를 지나 15분 거리인 1,125m봉을 지나 15분 더 오르면 응봉(1,436m)이 마주보이는 촉대봉 정상에 닿는다. 조망은 막힘이 없다. 동으로는 자연휴양림이 들어선 집다리골과 춘천호가 그림처럼 내려다보인다. 춘천호 위로는 용화산과 오봉산이 멀리 사명산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춘천호 오른쪽으로는 삿갓봉,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산릉 너머로는 홍천 가리산, 춘천시내와 대룡산, 그리고 삼악산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하산은 올랐던 길을 역순으로 되돌아 나와야 한다. 35분 가량 능선을 타고 내리면 다시 990m봉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남서릉을 타고 25분 가량 내려서면 675m봉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 능선길로 잣나무 간벌지대를 지나 10분 더 내려가면 절개지를 타고 임도로 내려서게 된다.
임도를 건너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을 타고 15분 거리인 쌍무덤을 지나면 곧이어 화명사계곡 계류가에 닿는다. 남서쪽으로 패어져 내린 계곡길을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화명사 앞이다. 화명사에서 화악리 버스종점까지는 20분 거리다.
홍적이고개를 출발, 930m봉~전망바위~990m봉 삼거리~1,125m봉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1,125m봉~990m봉 삼거리~남서릉~675m봉 삼거리~임도~화명사계곡을 경유하여 화악리 종점에 이르는 산행시간은 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교통
서울 청량리역에서 1일 20회(05;25~22:30) 운행하는 춘천행 열차 이용,가평역에서 하차. 요금 무궁화호 기본 4,100원, 공휴일 4,500원, 통일호 2,600원, 통근형 통일호 2,100원.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20분 간격(05:20~21:30)으로 운행하는 춘천행 버스 이용, 가평에서 하차. 요금 3,800원, 1시간 소요.
서울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20분 간격(06:15~20:30)으로 운행하는 춘천행 버스 이용, 가평에서 하차. 요금 4,200원, 1시간5분 소요.
전철7호선 상봉터미널역 입구에서 1일 18회(06:30~19:30) 운행하는 가평 경유 목동행 500번 좌석버스(진흥여객) 이용, 목동에서 하차. 요금 1,000원, 1시간30분 소요. 목동에서 가평으로부터 들어오는 용수동이나 화악리행 버스 이용.
가평버스터미널(031-582-2308)에서 1일 5회(08:50, 11:00, 15:00, 16:40, 19:20) 운행하는 적목리 용수동행 버스 이용, 제령리(수덕산), 선 바위(애기봉), 관청리(중봉, 언니통봉), 가림(언니통봉), 용수동 종점(석룡산, 언니통봉)에서 하차. 요금 제령리 1,000원, 익근동 1,700원, 선바위 1,750원, 관청리 1,900원, 가림 2,300원, 용수동 2,450원. 50분 안팎 소요.
용수동에서 가평행 버스 1일 5회(07:00, 10:20, 12:00, 16:10, 17:50) 운행.
관청리에서 가평행 버스 1일 5회(09:00, 11:10, 14:40, 16:40, 19:10) 운행.
가평버스터미널에서 1일 4회(08:30, 12:40, 17:00, 19:40) 운행하는 화악리행 버스 이용, 홍적이(촉대봉), 애기골 입구(애기봉), 화악2리 종점(화악산 천도교수련원, 오림계곡)에서 하차. 요금 홍적이 1,400원, 애기골 입구 1,600원, 화악2리 종점 1,650원. 45분 소요.
화악리에서 가평행 버스 1일 4회907:20, 09:30, 13:40, 17:50) 운행.
목동에서 서울 상봉동 전철역까지 500번 좌석버스 1일 18회(06:30~19:30) 운행.
*숙박
관청리: 마을회관 맞은편 화명쉼터(주인 서양순, 031-582-0515) 이용. 민박료 1실 20,000원 기준(비시즌). 이 집에서 된장찌개백반(4,000원), 토종닭 백숙(30,000원) 등을 판다.
화악리: 화악2리 버스종점 위 덕산만물상회슈퍼(주인 강경자, 031-582-0645) 이용. 이 집은 오래 전부터 소문난 손두부집이다. 토종콩으로 만든 순두부(1인분 3,000원)을 비롯하여 들깨기름으로 간을 맞춘 두부전골(2인 7,500원/ 3~4인분 15,000원)과 토종닭 백숙(30,000원)을 판다. 민박료는 3~4인용 방 1실 20,000원(비시즌), 10인용 방 1실 50,000원.
익근동: 명지산 입구 명지산쉼터(주인 김성태, 031-582-9380)와 금자네식당(582-5574) 이용. 토종닭 백숙 30,000원. 민박료 20,000원(비시즌).
용수동: 고시피골 입구에서 도마치 방면 500m 거리인 개나리쉼터(주인 방재관, 031-582-0487)는 조용해서 산꾼들이 즐겨찾는 민박집이다. 5~6인이 잘 수 있는 방 3실이 있다. 민박료는 30,000원. 된장찌개백반(5,000원), 닭백숙(30,000원) 등을 판다. 200여 평에 달하는 주차장이 있다.
용수동 버스종점 젤라캠프(주인 이충복, 031-582-1431)는 20명이 잘 수 있는 큰 방 6개와 4인용 방 5개가 있다. 숙박료 큰 방 30,000원~40,000원, 작은 방 20,000원. 된장찌개백반 4,000원~5,000원.
가림: 가림약수민박(주인 박중규, 031-582-0730) 이용. 30명이 잘 수 있는 큰 방 60,000원. 미리 예약하면 이웃 농가에 민박을 알선 해준다. 주변에서 가족단위로 야영이 가능하고, 야영장 사용료는 받지 않는다.
가림 마을에서 30여 년 동안 10대째 살아오고 있는 박중규씨 소유인 가림약수는 200여 년 전 박씨의 6대 선조 때부터 탕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각종 피부병과 부인병, 소화불량 등에 특효이 있다. 이 약수는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뛰어나 특히 이 약수를 마시고, 중풍을 고친 사람이 많다. 약수물은 팦지 않고, 대신 5리터(3,000원),10리터(4,000원)들이 물통을 사면 통속에 약수를 가득 채워서 준다.
참고: 월간<산> 2001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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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이트 : 화악산 [가평군]
중 봉 [가평군]
화악산 [경기도]
화악산 [화천군]
화악산 [관광공사]
화악산 [한국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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